“2020년까지 연결 기기 수는 약 500억 개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에릭슨의 전 CEO, Hans Vestburg가 2010년 주주총회 프레젠테이션에서 최초로 언급하고 이듬해 시스코의 전 미래학자 데이브 에반스가 백서에 재언급하면서 ICT 업계의 공식 전망처럼 인식되고 있다.
데이브 에반스를 포함한 ICT 업계에서는 2020년까지 연결 기기 수는 약 300억 개가 될 것이라고 기존 전망 수치보다 낮추기 시작했다. IHS마켓에서도 2020년까지 310억 개의 연결 기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가트너 및 IDC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제외한 연결 기기 수에 대해 각각 210억 개, 280억 개로 기존보다는 낮은 전망치를 제시하였다. 다음과 같은 결과들을 모두 종합해보면 2020년까지 대략적인 연결 기기 수는 약 200억 개?300억 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사물인터넷 환경에서는 사물인터넷 전용 통신환경이 구축됨이 느려짐에 따라 과거 기존에 예측했던 약 500억 개의 사물인터넷 기기 수 전망 대비 발전이 더디어서 결국 300억 개 미만 전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현재 대부분의 사물인터넷의 경우 3G, 4G 등 기존 비싼 비용의 셀룰러 네트워크나 와이파이 등과 같은 범위가 한정적인 지역 네트워크에 의존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국내,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소물인터넷 전용 저전력, 광대역 통신기술(LPWA ; Low-Power-Wide-Area)이 발전함에 따라 기존 사물인터넷 산업에 커다란 시장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여진다.
---「나와 연결된 기기들이 무려 200개: 소물인터넷과 IoT의 시작」중에서
국내에서도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가상현실 하드웨어 시장은 삼성전자가 리드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가상현실 콘텐츠를 선도하는 기업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통신 3사등 ICT 기업들이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을 추진 중에 있어 시장 발전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VR 기기인 ‘Gear VR’을 2015년 11월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Gear VR’을 경쟁사 대비 가장 낮은 약 100달러의 가격으로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다. 국내 통신 3사도 가상현실 콘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KT는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전용관인 K-Live를 통해 가상현실 공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한 Giga V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야구 경기장 내부의 모습을 360도 동영상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SKT는 2015년 10월 동작인식 업체인 미국의 ‘립모션’과 MOU를 체결하면서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 U+는 2015년 9월 5G 기반 홀로그램 콘텐츠 고속 생성 기술을 발표하면서 가상현실 기술과 관련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같은 국내 기업들의 가상현실 시장 진입 움직임에 따라 국내 가상현실 시장은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 VR 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가상현실 하드웨어 시장은 2015년 8,800억 원 규모에서 연평균 40% 이상 지속 성장하여 2020년 5조 4천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가상현실 콘텐츠 시장은 2015년 830억 규모에서 2020년 2,700억 원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눈앞에 다가오는 새로운 세계: 가상현실」중에서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는 과거 높은 전력 생산 단가, 정책적 지원 부재 등으로 이용 활성화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기술 발전으로 인한 신재생 에너지 발전 단가 하락, 그리고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정부들에 대한 신재생 에너지 금융지원, 세금 감면 등의 정책 지원이 최근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 가운데 태양광 모듈의 가격하락에 따른 태양광 발전의 비용 하락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단가는 2005년 kw당 0.3달러 수준이었으나, 2015년에는 약 0.14달러로 1/3 수준으로 크게 하락하였고 2020년에는 석탄발전과 동일한 수준인 0.07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풍력발전의 경우에도 2040년에는 현재 MWh당 6?80달러에 해당하는 발전원가가 41%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0년경에는 일부 국가들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전기를 가장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수단으로 떠오를 것이며, 2030년경에는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신재생에너지가 기존 에너지 대비 비용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물과 바람으로 운행하는 자동차 시대: 신재생 에너지의 부상」중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단어는 미국의 의료 전문가 에릭토폴의 저서인 《의료의 창조적 파괴》(The Creative Destruction of Medicine, 2012)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그는 해당 저서에서 무선 디바이스, 센서,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집적회로, 인터넷, SNS, 무선망, 헬스 IT, 유전학 등의 융합이 디지털 헬스를 구성한다고 하였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커넥티드 헬스, 수치화된 자아(Quantified Self), 유전학, 핵심 헬스케어 ICT의 융합으로 정의하였고, 헬스케어 산업의 다음 변화를 이끌어나갈 ‘키’로 주목하였다. 75% 이상의 환자가 미래에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였고, 디지털 헬스케어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가 2018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최대8,000억 달러, 미국 내에서만 4,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디지털을 통해 진화하는 의료: 헬스케어」중에서
드론은 건축물뿐만 아니라 에너지, 도로, 철도, 오일 및 가스 등 사회 인프라의 건설 및 사후 관리에 이용될 수 있다. 건설 준비 단계에서부터 건설 부지에 대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여 초기 상황을 알려줄 수 있고, 건설 과정 중에도 건축자재의 보관 현황을 검토하고 건축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등 현장의 정보를 드론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한 예로 2016년 겨울에 개장 예정인 미 NBA 팀 새크라멘토 킹스의 새 경기장인 ‘골든원 센터(Golden 1 Center)’ 신축 현장에서 건축현장 조사를 위해 드론이 사용된 바 있다. 또한 건축 및 시설물의 관리와 관련해서도 현재는 사람이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조사를 하도록 되어 있지만, 향후에는 드론이 이러한 작업을 대신 수행함으로써 시간 및 비용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늘을 나는 만능 도우미: 드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