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생애 처음으로 인생의 등대를 만난다!
두남자가 열어가는 감동의 세상
윌 헌팅은 20년을 살아오면서 누구의 간섭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러한 그도 결코 우습게 상대하지 못할 인생의 스승을 만나게 된다. 보스톤 남쪽의 빈민 거주지역에서 살고 있는 노동자계층의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윌은 비천한 일을 살며 산다. 윌은 MIT 공대에서 교실 바닥 청소 일을 할 때 말곤 대학교 정문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다. 그러나 노벨상을 수상한 교수들조차 혀를 내두를 만큼 어려운 문제들을 싱거울 정도로 간단하게 풀어버린다. 그러나 그토록 머리가 비상한 윌도 어쩌지 못 하는 게 한 가지 있다. 폭행죄로 재판을 받게된 윌은 수감될 위기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윌의 유일한 희망은 심리학 교수인 숀 맥과이어이다. 숀은 윌이 가진 내면의 아픔에 깊은 애정을 갖고 관찰하면서 윌에게 인생과 투쟁하기 위해 필요한 지혜를 가르쳐 준다.

아름다운 명작은 이렇게 탄생했다!
'굿 윌 헌팅'이 만들어지기까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제작 비하인드 대공개!
맷 데이먼의 표현을 빌려 ‘모든 과정이 기적의 연속이었다’는 '굿 윌 헌팅'의 특별한 제작 과정이 공개되어 흥미를 높인다. 학창시절부터 직접 대본을 쓰고 연극 연출에 관심을 가졌던 맷 데이먼은 친구인 벤 애플렉과 함께 '굿 윌 헌팅'의 각본을 공동 작업했는데, 고향인 보스턴을 영화 속 배경으로 설정한 것은 물론 고등학교 시절 만난 이웃이자 저명한 사회학자 하워드 진의 소탈하고 진심 어린 교육방식을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한 ‘숀 맥과이어’ 캐릭터에 담아내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완성된 각본으로 수많은 제작사의 문을 두드렸지만 사실상 무명에 가까웠던 신인 맷 데이먼을 주연배우로 캐스팅하고자 하는 곳은 없었고, 당시 유망주였던 벤 애플렉에게 주연자리를 권했지만 그도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기다림을 택했다. 결국 오랜 끝에 '시네마 천국',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펄프 픽션' 등의 작품을 통해 흥행과 비평적 성공을 모두 거둔 유명 제작사 ‘미라맥스’의 눈에 띄어 전격 제작이 결정되었다.
1백만 달러에 시나리오 계약이 성사된 '굿 윌 헌팅'은 '말라 노체', '아이다호' 등을 통해 새로운 작품세계를 보여주며 비평가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구스 반 산트가 연출을, 코미디와 정극 모두를 아우르는 명품 배우 故 로빈 윌리엄스가 출연을 확정지으며 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최고의 배우와 감독이 모인다는 사실을 차마 실감하지 못하던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은 첫 촬영 날, 작가의 신분으로 카메라 뒤에서 현장을 지켜봤다고 한다. 그때를 회상하는 맷 데이먼은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를 하고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액션’을 소리칠 때 우리는 비로소 눈물을 펑펑 흘렸다.”며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했던 제작기를 전했다. 이렇듯,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에서 시작된 '굿 윌 헌팅'은 탄탄한 각본과 연출 그리고 뛰어난 연기력이 더해져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전세계 2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도 성공하며 세대를 관통하는 명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