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판매자
sound797
판매자 평가 0 0명 평가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책소개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376g | 135*196*20mm
ISBN13
9788901051888

출판사 리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 불허의 그림 동화!

우리가 익히 아는 ‘그림 동화’는, 작품이 씌었을 당시의 사회적 의미나 작가의 관점은 퇴색된 채,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훈을 주는 작품으로 각색된 작품이다. 그래서 우리 기억 속 어린 시절의 동화는 아름답고 순진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림 동화’는 과연 처음부터 어린이를 위한 동화였을까? 몇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와 원전을 비교해보자.
‘재투성이 아가씨’가 왕자님을 만난 뒤 언니들은 과연 용서를 받았을까? ‘개구리’는 과연 공주의 키스를 받고 왕자로 변했을까? 아이가 사라진 날 ‘향나무’의 아버지가 먹은 수프, 거기엔 무엇이 들었기에 그리도 맛이 있었을까?
‘그림 동화’는, 사실 잔혹 동화다. 유리구두를 신기 위해 발뒤꿈치를 자르고 피를 흘렸던, 재투성이 아가씨의 언니들은 결국 용서받지 못하고 비둘기에게 눈을 쪼여 장님이 된다. ‘개구리’는 공주의 키스로 왕자로 변하는 게 아니라 공주가 징그럽다고 집어던져서 왕자가 된다. ‘향나무’의 사악한 새어머니가 의붓자식을 죽여 요리를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친아버지는 식탁에 올라온 요리를 맛있게 먹는다. 이보다 더 엽기적이고 잔혹할 수는 없다.

그러면 그림 동화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그림 형제는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함께 법률 공부를 하던 중, 민간 전설과 동화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헤센, 하나우, 마인 등지의 구전 동화와 전설 여든여섯 편을 모아 1812년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 제1권을, 3년 후 1815년에는 제2권을 펴냈다.
그들은 애초에 ‘그림 동화’의 독자층을 어른으로 생각했지만 점차 독자층이 어린이에게 확대되었다. 그림도 없고 주석까지 붙어 있어 학술적 성향이 강했던 초판은 잔혹성 때문에 크게 논란이 되었지만, 어린이를 위한 읽을거리가 별로 없던 당시 시민 가정의 어머니들은 이 책을 아이들을 위한 좋은 낭독거리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림 형제는 전체적인 작품 개작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형 야코프는 동화를 고증하는 데 탁월한 학문적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동생 빌헬름은 풍부한 문학적 감수성으로 원고를 다듬고 빛을 내는 역할을 맡아, 마침내 1875년 독일의 옛이야기 210편을 실은 최종판이 나왔다. 하지만 그림 형제는 어린이들의 교육적인 목적을 위해 동화 내용을 계속 재미있게 수정하면서도 잔혹한 부분을 그대로 남겨두었다. 당시는 아직 아동문학이 자리를 잡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정화의 기준이 오늘날과 분명 다르기도 했겠지만, 그림 형제가 잔혹성이 민담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이유가 더 컸다.

근래 들어 ‘그림 동화’나 고전 동화를 모티프로 한 갖가지 문학 작품과 자기 개발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 와중에서 ‘그림 동화’의 진실 혹은 원작 동화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게 거론되면서 ‘그림 동화’를 다시 보고자 하는 관심의 눈길이 많아지고 있다. 원전으로 읽는 ‘그림 동화’는, 분명 어린 시절과는 다른 감동과 깨달음으로 독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1,500
1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