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동 문학의 아버지 그림 형제인 형 야코프와 동생 빌헬름은 독일 헤센의 하나우에서 연년생으로 태어났다. 이들 그림 형제는 형 야코프가 일곱 살 되던 해에 카셀 부근의 슈타이나우로 옮겨가 살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특히 그림 형제는 그곳에서 나중에 ‘그림 동화’에 실릴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행복한 유년기를 보냈다.
그림 형제는 헤센, 하나우, 마인 등지의 구전 동화와 전설 여든여섯 편을 모아 1812년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Kinder- und Hausmarchen》 제1권을, 3년 후 1815년에는 제2권을 펴냈다. 이후 50여 년간 독일 옛이야기를 더하고 다듬어서, 1857년 210편을 실은 최종판을 펴냈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독어독문학과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괴테와 은행나무》, 《역사의 비밀 1?2》, 《여행의 역사》, 《세계를 바꾼 운명의 그날들》, 《나비 웃음소리가 들리시나요?》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미네르바의 메아리》(시집), 《낭만과 전설이 숨쉬는 독일기행》, 《그림동화의 숨겨진 진실》이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에서 독문화사를 강의하면서, 번역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