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생. 강원대 졸업. 누가 자신에게 책을 부탁한다면 두말없이 판타지 소설을 권해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작가는 요즘 판타지 세계에 푹 빠져 있다. 스스로 즐겁게 글을 쓰고자 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 독자들에게도 그 즐거움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작가는 오늘도 작품 속의 주인공들과의 신나는 여행을 떠난다.
대표작 : 『일주일 간의 살인 여행』『그녀의 파파라치』『다마고찌 죽이기』『사이버 패트리어트』등 다수.
"꼭 이유를 알고 싶어. 왜 아버지를 죽였는지 말야." "그래서?" "그 죄를 꼭 가릴거야!" "으음!"
나의 의지가 너무 강해서인지 버럭 화를 냈던 맥슨도 더 이상은 입을 열지 않았다. 잠시 무거운 침묵이 방 안을 가득 메웠다. 할아버지는 고개를 푹 숙인채 낮은 신음만 밭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제일 괴로운 것은 할아버지 일 것이다. "아직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아직도 사비나님을 믿고 있다." 알프레드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째서 그렇지?" 샤론 족의 내부 문제를 가만히 지켜보던 노노가 입을 열었다. "바로 윌리엄 때문이지." 알프레드는 나를 가리켰다. "윌리엄 때문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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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유를 알고 싶어. 왜 아버지를 죽였는지 말야." "그래서?" "그 죄를 꼭 가릴거야!" "으음!"
나의 의지가 너무 강해서인지 버럭 화를 냈던 맥슨도 더 이상은 입을 열지 않았다. 잠시 무거운 침묵이 방 안을 가득 메웠다. 할아버지는 고개를 푹 숙인채 낮은 신음만 밭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제일 괴로운 것은 할아버지 일 것이다. "아직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아직도 사비나님을 믿고 있다." 알프레드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째서 그렇지?" 샤론 족의 내부 문제를 가만히 지켜보던 노노가 입을 열었다. "바로 윌리엄 때문이지." 알프레드는 나를 가리켰다. "윌리엄 때문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