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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구 교수의 일본 이야기
중고도서

김현구 교수의 일본 이야기

김현구 | 창비 | 1996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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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8쪽 | 148*210*20mm
ISBN13 9788936470272
ISBN10 893647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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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에 대한 단순한 분석이나 견해 제시는 객관식 시험에 대비해서 동그라미를 칠 답을 가르쳐주는 것에 불과하며, 모르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지는 못한다. 그런 문제를 풀 수 있게 해주려면 어떻게 그 문제가 만들어졌는가부터 알려주지 않으면 안된다.
--- 머리말 중에서
그랬더니 거의 모든 학생들의 반응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제 3자나 일본 사람이 듣고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말해보라고 했더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흥분해서, 일본의 침략을 받지 않았다면 더 잘 살 수 있었을 것이라든가 우리가 얼마나 고통을 받았느냐는 식의 대답만을 할 뿐 금방 수긍할 수 있는 시원스러운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내가 '여러분은 자신들의 답변에 납득이 가느냐'고 되물었더니 학생들은 입을 다문 채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결국 학생들도 흥분만 했지 일본 사람들을 납득시킬 만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러니 일본 사람들이 우리 주장에 승복할 턱이 없고 따라서 자기들의 주장을 철회할 리도 없다.일본측에서 망언이 나올 때마다 우리나라 매스컴들도 흥분해서 떠들어대기만 하지 논리적으로 어디가 왜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러니까 국민이나 학생들도 매스컴에서 보거나 듣고 흥분만 하지 설득력있는 답변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일본 사람들은 자기들이 도로나 항만을 건설하고 공장을 세웠기 때문에 한국의 근대화가 가능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기가 없는 곳에 텔레비젼이나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팔려고 하거나 전기가 필요한 공장을 세우려고 해서는 성공할 턱이 없다. 그리고 물이 없는 곳에서 벼농사를 지으려 하거나 노동력이 충분하지 못한 곳에서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일으키려고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일본 사람들이 한국에 도로와 항만을 건설하고 공장을 세웠다는 것은 당시 한국에 이미 그럴 만한 조건이 갖추어져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당시에 한국이 이미 그러한 근대화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면, 일본이 아니더라도 한국 스스로 도로나 항만을 건설하고 공장을 세워서 근대화를 시작할 있었다는이야기가 된다.

그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메이지 유신 이전에는 우리가 일본에 별로 뒤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일본이 당시에 아프리카에다 도로나 항만을 건설하고 공장을 세웠다면 아프리카가 오늘날 한국처럼 근대화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볼 때 이 사실은 더욱 자명해진다.

한국이 이미 스스로 근대화를 이룩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에 의해서 타율적인 근대화가 이루어짐으로써 한국 국민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당했고 지금도 왜곡된 근대화의 피해로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어떻게 일본 때문에 한국이 근대화되었다는 말을 할 수가 있겠는가.

게다가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착취를 가한 한국 국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을 수 있는가.일본 사람들의 주장에 언론이 흥분해서 문제만 제기하지 논리적인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고, 학생들도 화만 내지 제대로 답변을 못한다는 것은일본에 대한 우리의 교육이 감정에 치우쳐 있고 객관적이고 논리적이지 못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일본에 대해서는 누구나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일본 이야기가 나오면 누구나 한마디씩 하는데 사실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언론이 나 학생들은 일본 사람들의 주장에 대해서흥분하거나 화만 낼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내가 일본 술집에서 당했던 것처럼 당황하여 화만 내지 제대로 대답도 못하는 일을 언제 어디서 겪에 될지 모른다.
--- pp.18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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