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궁금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일상을 즐기지 못할까?’ 우울한 날들이 계속되었고, 급기야 이런 말버릇까지 생겼다. “나중에, 세 아이(특히 막내)가 다 크면, 사업이 번창하면, 나한테 더 많은 시간을 낼 수 있을 때, 휴가를 가면, 올 여름 우리 가족이 나를 좀 도와줄 수 있을 때….” 그러니까 나중에, 오로지 지금이 아닌 나중이 되어야만 더 평화로울 수 있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더 행복해지려고 왜 내일까지 기다려야 하지? 말도 안 돼. 일상이야말로 진짜 삶이잖아. 그렇지 않아?’
--- p.24~25, 「1장 도전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중에서
그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그냥 아주 단순하게, 내가 불평을 그만둔다면?’ 그렇다. 나는 그때 ‘그냥 아주 단순하게’라는 말을 썼다. 도전을 해보고 이 글을 쓰는 지금은 그것이 그냥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나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이제 더는 물러설 수 없어. 나를 위해, 내 삶을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끝까지 이 도전을 해내야 해.’
도전을 시작할 당시에는 내가 얼마나 자주 불평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하지만 그 정도를 알고 난 뒤 나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도전을 마쳤을 때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전혀 알지 못했다.
--- p.27~28, 「1장 도전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중에서
그러던 어느 날, 친한 친구들 모임에서 나는 드디어 도전의 시동을 걸었다. 사빈이라는 친절한 친구가 우리를 집에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던 날이었다. 부모들이 커피를 들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이들은 자유롭게 뛰노는 일요일의 근사한 식사 자리였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불평꾼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견디기 힘들 거라는 데 하나같이 동의했다. 거기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입만 열면 불평인 사람들은 솔직히 무능한 거야. 그 시간이 얼마나 아깝니….” 그때 갑자기 뭔가가 번쩍했다. 불평하는 사람들에 대해 불평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백해무익한 습관과 악순환에서 벗어나 행동에 나서야겠다고 결심하려면 이 같은 깨달음이 필요했다. ‘나는 불평을 그만둔다’는 도전은 이렇게 탄생했다.
--- p.30, 「1장 도전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이렇게 요약했다. “행복은 모든 인간 활동의 목적이자 동기이다.”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란다. 행복 추구는 인간 존재의 가장 위대한 과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살면서 행하는 모든 일들은 바로 행복 추구와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 심지어 불평할 때조차도 사실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이 근원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은 것이다.
--- p.33, 「2장 불평 뒤에 숨은 얼굴」 중에서
예를 들어 나는 계단 아래에서 위층에 있는 아이들을 불러댔다. “내려와서 거실 테이블에 늘어놓은 너희 물건들 좀 치워.” “내려와서 식기 세척기 정리하는 것 좀 도와줘.” 하지만 그래 봤자 별 소득은 없었다! 믿을 수 없는 건, 내가 몇 년째 이런 식으로 요구해왔다는 것이다. 나와 한 공간에 있지도 않은 사람들이 내 말을 들어주길 바라면서 말이다!
말하자면 스스로 불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조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움을 청할 때는 상대방의 눈을 보며 요구사항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p.42, 「2장 불평 뒤에 숨은 얼굴」 중에서
불평을 그만두는 것은 봄맞이 대청소나 다름없다. 당신이 머무는 공간에도 같은 방법을 적용해보는 건 어떨까? 집이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으며 불필요한 물건들을 치우고 나면, 대체로 더 차분하고 더 평온하며 더 긍정적이 된다.
지금 집에 있다면 책을 덮고 주변을 둘러보라.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살펴보라. 깨진 창문, 버리려고 모아둔 건전지 더미, 선반에 방치해둔 고장 난 라디오 등. 이 물건들은 죄다 망가졌거나 쓸모없거나, 너무 크거나 너무 작거나, 너무 낡았거나 이제는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이다. 하루 일과에서 10분 정도(혹은 온종일) 짬을 내어, 주변 공간에 있는 21가지 물건을 추려내라.
--- p.82, 「챌린지 6. 대청소하기」 중에서
우리가 하는 말은 우리의 삶과 주변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말은 우리의 신념에 밑거름이 된다. 불평을 하다 보면 나중에는 그 불평을 믿게 된다. “사람들은 어리석어, 삶이 고달파, 누구도 우리를 돕지 않아, 아무리 노력해도 대가가 따르지 않을 거야, 그러다 지칠 대로 지쳐버릴 거야” 등의 불평은, 행동은 물론 삶 전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말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좋든 싫든 말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 p.98, 「3장 행복을 선택하라」 중에서
Tip. 당신도 같은 이야기를 세 번 이상 반복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줄 사람을 찾아라. 그 사람 앞에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이야기하라. 그런 다음 종이에 당신이 한 불평을 적은 뒤, 촛불에 태워버려라. 아니면 잘게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려라. 종이가 사라질 때 이렇게 되뇌라. “내 삶을 누리기 위해, 나는 떨쳐냈고 자유로워졌어.”
--- p.105, 「3장 행복을 선택하라)
내 푸념은 누구의 마음도 움직일 수 없다. 내 한숨은 모든 사람에게 전염된다. 내 입에서 나온 불평은 나와 주변 사람들을 멀어지게 한다. 불평을 멈추자 다른 사람들이 내게 다가온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이런 사실은 특히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 내가 불평을 하지 않자 아이들이 더 쉽게 다가왔고 어리광도 부렸다. 아이들과 수시로 나누는 다정한 대화가 갑작스레 기쁨으로 느껴졌다.
--- p.119, 「4장 소통 방법을 바꿔라」 중에서
마야 안젤루Maya Angelou는 말했다. “뭔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을 바꿔라. 그것을 바꿀 수 없다면 태도를 바꿔라. 불평하지 마라.”
이 도전을 통해 우리는 불평 대신, 원하는 것을 결정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투자하게 된다. 불편함에 집중하는 대신 더 즐거운 삶을 만드는 데 관심과 에너지를 집중하게 된다.
--- p.249, 「7장 먼저 도전한 사람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