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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의 물결
중고도서

제6의 물결

: 자원 한정 시대에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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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716g | 145*212*30mm
ISBN13 9788947529310
ISBN10 894752931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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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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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의 초기 단계에는 관련 기술들이 매우 혼란스러우며 전통적인 산업과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 산업 간에 갈등이 커진다. 이때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깃든 기회뿐 아니라 그 약점과 부적절성까지 마음껏 활용하는 새로운 기업가들이 등장한다. 그러고 나면, 마침내 금융가들이 이러한 신흥 기업들이 거두는 수익에 눈뜨면서 새로운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한다. 기술 승자들에 의해 시장을 지배하는 제품들이 등장하며(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민첩한 대기업들은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의미심장한 변화가 필요함을 금세 깨닫는다(예를 들어 IBM이 제품 생산에서 벗어나 서비스로 방향을 바꾼 것). 이 기간을 거치는 동안 선견지명으로 새로운 기술에 투자했던 이들은 크게 한몫을 잡는다. ---p.32

자원이 유한하고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엄청나게 비효율적으로 소비한다. 석유가 만들어내는 에너지의 고작 15퍼센트 정도만이 실제로 자동차를 움직이거나 에어컨과 같은 보조 장치에 동력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 그 소중한 에너지의 무려 85퍼센트는 열이나 압력, 소음의 형태로 그냥 버려진다.
석유를 동력으로 하는 자동차가 혁신을 이루어온 발전 과정은 분명 인상적이다. 자동차는 최초의 T 모델 포드가 등장한 이래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거의 1세기에 이르는 혁신을 겪었음에도 내연 기관은 여전히 15퍼센트의 에너지 효율에 머물러 있다. 우리에게는 급진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p.65

당신은 아마도 가전제품이 작동하고 있지 않을 때는 전력 사용량이 실질적으로 제로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기 흡혈귀’가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 전기 흡혈귀란 작동하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에도 꾸준히 전력을 빨아들이는 가전제품을 가리킨다.
보통의 전기 흡혈귀에는 리모컨이 장착된 장치, 영구히 발광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가전제품, 어댑터 등이 있다. 평균적인 가정에서는 대기 상태에서도 전력을 소비하는 장치들이 무려 20가지나 된다. 이들 제품의 전력 소비량은 각기 고작 2~3와트 정도지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제품의 개수 그리고 이런 제품들을 사용하는 가정의 수를 고려할 때 이를 모두 합치면 매우 큰 수치다. 대다수 가정에서 소비되는 전기의 약 5~10퍼센트는 대기전력 상태의 가전제품들이 집어삼키는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추산에 따르면 대기전력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1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한다. ---p.155

서비스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제품 기반 세계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많은 기회가 창출된다. 그리고 갈수록 제품과 서비스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서비스가 기존 제품에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기업들이 인식하게 되면서, 주문생산과 개인 맞춤 서비스가 고객을 유인하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많은 기업의 경우 서비스는 사고를 하는 새로운 방식을 요구한다. 새로운 것을 만들 때 기업은 자신들이 만들고 있는 제품에 관해 생각하지 않고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관해 생각해야 한다. ---p.222

여러 서비스를 통합하기가 더 쉬워지면서 서비스 중심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한 회사들은 시장을 넓히기가 더 쉬워질 것이다. 일단 한 가지 서비스를 팔고 나면 관련된 여러 다른 서비스로도 문이 열린다. 가령 당신이 자동차를 휴대전화기와 같은 방식으로 구매했다고 가정하자. 정확히 말하면 자동차를 구매하는 대신 연료와 자동차를 함께 제공하는 회사와‘이동성’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는 뜻이다. 킬로미터당 얼마의 금액을 지불하는 데 동의만 한다면 자동차는 무료로 얻는다. 그 금액으로 연료비와 기본적인 자동차 운행 비용이 충당되며, 거리는 GPS를 통해 기록된다. ---p.239

제6의 물결 말미에 이르면, 디지털 세계와 자연 세계는 십중팔구 거대한 규모로 통합될 것이다. 자연 세계의 모든 것에 대응되는 디지털화된 실체가 존재하게 될 것이다. 가령 당신은 자신의 아바타로 웹상에서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닐 수 있을 것이며, 사람과 장소에 관한 정보는 실제 세계뿐 아니라 증강현실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어디서 하나가 끝나고 다른 하나가 시작되는지 구별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자연 세계의 많은 것이 이미 그러하듯이) 디지털 세계의 많은 것은 인간에게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제6의 물결을 타고자 하는 이들로서는, 기회란 아직 디지털화되지 않은 자연 세계의 어떤 것을 찾는 데 놓여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을 디지털화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내기만 하면 된다.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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