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역시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자. 과학은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는 과정을 가장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풀어주는 마술과 같은 것으로, 마술이 비현실적이라면 과학은 현실적이다. 자녀 교육 역시 현실적이어야 한다. 지나친 환상이나 기대 심리는 성장과 발전에 확실한 장애물이다. 아이의 성격, 성향, 기본 체력, 환경 등을 객관적으로 살펴본 후 아이에게 가장 맞는 방법으로 교육하자. 다른 모든 아이에게는 가장 적절하고 좋은 교육법이 내 아이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교육법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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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은 훈련 도중 감독이 느닷없이 나무에 올라가라고 하면 어떻게 반응하는가?"
히딩크의 다소 엉뚱한 질문에 우리 대표는 "아마 마음속으로는 불만이 있겠지만 모두 나무에 올라갈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히딩크는 "믿고 따르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 라고 말하며 감독직을 수락했다는 얘기가 있다.
히딩크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순수함을 적극 이용해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평소 생활 태도(이동할 때 복장 통일을 할 것, 식사 중 선후배가 모여 떠들썩하게 할 것) 등을 지시했지만, 훈련 전반에 걸쳐 선수들에게 "왜?" 라는 질문을 많이 하도록 유도했다. 무조건 따르는 것도 좋지만 궁금하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언제든 물어보라는 의도에서다. 또한 히딩크는 자신에게 공격적으로 대들어도 좋으니 불만이 있으면 언제든 당당하게 자기 표현을 하라고 주문했다. 이것은 그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 부당한 플레이를 한 상대편 선수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큰소리로 위협하기도 하는 등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게 자기 표현을 하길 바랐다.
이렇듯 당당한 자기 표현을 요구한 것은 아마도 히딩크가 네덜란드인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네덜란드에서는 어릴 때부터 야박하다 싶을 정도로 'YES'와'NO'를 정확하게 구분하도록 가르친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좋아도 좋다고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싫어도 싫다고 표현하지 못해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네덜란드인들은 어릴 때부터 자기 표현이 습관화되어 있어 세계 어느 나라 사람보다 당당하고 솔직하다. 자기 표현이 정확하다는 것은 자신감을 뜻하기도 한다.
--- pp.61-62
"한국 선수들은 훈련 도중 감독이 느닷없이 나무에 올라가라고 하면 어떻게 반응하는가?"
히딩크의 다소 엉뚱한 질문에 우리 대표는 "아마 마음속으로는 불만이 있겠지만 모두 나무에 올라갈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히딩크는 "믿고 따르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 라고 말하며 감독직을 수락했다는 얘기가 있다.
히딩크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순수함을 적극 이용해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평소 생활 태도(이동할 때 복장 통일을 할 것, 식사 중 선후배가 모여 떠들썩하게 할 것) 등을 지시했지만, 훈련 전반에 걸쳐 선수들에게 "왜?" 라는 질문을 많이 하도록 유도했다. 무조건 따르는 것도 좋지만 궁금하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언제든 물어보라는 의도에서다. 또한 히딩크는 자신에게 공격적으로 대들어도 좋으니 불만이 있으면 언제든 당당하게 자기 표현을 하라고 주문했다. 이것은 그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 부당한 플레이를 한 상대편 선수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큰소리로 위협하기도 하는 등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게 자기 표현을 하길 바랐다.
이렇듯 당당한 자기 표현을 요구한 것은 아마도 히딩크가 네덜란드인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네덜란드에서는 어릴 때부터 야박하다 싶을 정도로 'YES'와'NO'를 정확하게 구분하도록 가르친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좋아도 좋다고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싫어도 싫다고 표현하지 못해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네덜란드인들은 어릴 때부터 자기 표현이 습관화되어 있어 세계 어느 나라 사람보다 당당하고 솔직하다. 자기 표현이 정확하다는 것은 자신감을 뜻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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