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테이키』는 정원에 관한 가장 오래된 고전으로서 일본 조원술의 요체가 담겨 있다. 일본 정원의 특징과 미학, 그 사상적 배경을 잘 설명한 책이다.
양병이(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7세기 백제인 노자공(路子工)이 일본에 가서 정원술을 전수한 이래, 그 진화와 동아시아 정원술 발달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희귀한 자료이다. 이제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 역자의 노력에 감사한다.
안동만(서울대학교 조경학 교수/전임 IFLA(세계조경가연합회)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
일본 헤이안 시대에 쓰여진 정원 디자인 교과서로서 돌, 나무, 물 등을 소재로 각 지형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정원 작법을 소상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아름다운 자연의 미니어처를 구축하는 일본 정원의 진수를 음미하게 된다.
민주식(영남대 교수, 미학)
중요한 것은 이 책의 근간이 풍수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다. 역자는 난해한 책을 알기 쉬운 우리글로 번역하여 일본의 정원과 풍수, 문화 전반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틀을 제공해주고 있다.
김두규(우석대 교양학부 교수/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이 책은 단순한 정원서가 아니다. 돌 하나에도 미와 기예, 그리고 정신을 담는 데서 우리는 일본이 세계적 문화강국이 된 까닭을 짐작할 수가 있다. 사무라이와 전쟁의 역사, 그리고 반복되는 자연재해 속 일본인들의 하릴없는 꿈, 극도로 절제된 심미 세계가 담겨 있다.
성종상(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조경가)
유네스코에서는 문화다양성이 창의성의 원천이며 문화간 이해를 통해 평화가 구축된다고 생각한다. 일본과 동아시아 정원문화의 원류를 살필 수 있는 이 책이 문화다양성과 문화간 이해를 촉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전택수(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