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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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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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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672g | 153*224*30mm
ISBN13 9788925546391
ISBN10 8925546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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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엄마가 되려는 노력은 숭고한 것이다. 나는 그 길을 택한 엄마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그것이 아니다. 나는 25년간 소아과 의사로, 네 아이의 엄마로 살아오면서 엄마들의 이야기를 숱하게 들어왔다. 엄마들은 아이를 얼마나 잘 키우고 있는지, 다른 기회들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하는 문제들로 늘 스트레스를 받는다. 엄마 노릇을 제대로 하려는 강박으로 자신을 갉아먹고, 힘들지만 속으로 곪고 있는 우리 보통 엄마들을 위해 다시 행복하게 아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 p.6
엄마로서 자신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이에게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 가르쳐줄 수 없다. 엄마는 아이들의 선생님이다. 아이들이 존경하고 닮고 싶어하는 존재다. 아이들은 우리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기 내부에서 발견한 면을 끌어올린다. 아이들은 우리의 성격적 특질에 물든다. 아이들에게 생명을 주고,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결국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면서도 어떻게 엄마들이 별 가치가 없다고 가정할 수 있는가?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법과 사랑하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일에서, 엄마는 심오하고 필수적인 진리를 전해주는 위대한 능력을 가진 존재다.
--- p.38
가끔 다른 엄마들이 성공할 때 우리가 기분 나빠하는 이유는 그 일로 자존감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이 실패할 때 우리는 상대적으로 자신이 더 만족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잠시 좋은 기분이 될 수도 있다. 경쟁이 시작되면 우리는 이렇게까지 꼬인 사람이 된다.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맴도는데 어떻게 다른 여자들과 건강한 인간관계를 즐길 수 있겠는가? 친구에게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다가가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막는 것이 바로 이런 경쟁심이라는 사실을 알기는 어렵지 않다. 경쟁은 어떤 인간관계든 깊어지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 p.96
아이들 생각에 좋은 엄마는 옷이나 교육 기회, 좋은 과외를 제공해주는 엄마가 아니라 성품이 좋은 엄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아이들에게 돈을 들여 많은 것을 해주려고 혈안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그렇게 함으로써 엄마로서의 가치가 더 높아진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친구들과 그들의 양육을 우리와 가차 없이 비교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뭔가 해주는 일에 있어서는 남에게 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양육이라는 영역에서 동료 집단의 압력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
--- p.129
장담하건대, 아이들에게 품는 기대를 반으로 줄이면 실망도 반으로 줄고 스트레스도 훨씬 덜 받게 되어 인생이 더 즐거워질 것이다. 완벽을 기대하지 않고서 아이들을 사랑할 준비가 되었다면 우리의 자녀양육법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더 순수한 상태로 사랑하게 되므로 부모 노릇을 더 잘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소식은 아이들에게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바꾸면 더 큰 애정을 느끼게 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하면 결국 덜 불편하고 덜 무거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더 순수하게 사랑하도록 자신을 풀어주면 인간관계를 훨씬 더 즐기게 될 것이다.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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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어깨 위에 놓인 짐은 날로 커지는 가운데, 양육이라는 고유의 부담은 더 큰 무게로 엄마를 압박한다. ‘과연 나는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있는 것인가’ 하는 심리적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엄마들의 삶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이렇게 속이 타들어 가는 엄마들에게 메그 미커 박사는 엄마의 자존감을 화두로 마치 일대일 상담을 하듯 섬세한 코칭을 해준다. 자녀를 키우는 일은 고귀하고 중요한 일이라는 인식을 시작으로 엄마의 자존감을 회복하여 행복한 모성을 발견하라는 이 긍정의 코칭은 이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문용린(서울대학교 교수, 긍정심리학회장)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을 만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엄마 노릇을 잘하고 싶은 욕심에 정작 더 힘들어한다는 것이다. 시간과 에너지, 돈을 모두 아이를 위해 쏟는데 왜 아이들은 기대만큼 행복하게 자라주지 않을까. 이 책은 세대를 이어가는 모든 엄마들의 해묵은 고민을 해결해준다. 그동안 내가 엄마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 ‘엄마로서의 가치를 인정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사랑을 전해주라’는 메시지가 이 책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조선미(아주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EBS <60분 부모> <엄마가 달라졌어요> 고정패널)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 수많은 딸들이 결심하지만 어느 순간 친정엄마와 꼭 닮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엄마로부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일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그리고 친정엄마가 알려주듯 친절하게 구체적인 실행 방법까지 알려준다. 책 내용대로 실천하려 노력하다 보면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나도 엄마처럼 멋지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이수연(한국워킹맘연구소 소장, 《일하면서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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