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조선 왕조를 이어온 왕과 왕실 가족의 주거 공간이자 여러 관청 관리들의 일터였던 경복궁을 일목요연하게 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조선 시대 관청거리였던 세종로를 지나 경복궁에 이르는 길, 왕과 신하들이 만나서 일하는 곳인 외전 구역, 왕과 왕실 가족이 사는 공간인 내전 구역, 그리고 연회와 휴식의 공간인 후원 순으로 경복궁의 구석구석을 돌아보았습니다.
[운현궁과 인사동]
개화기 우리의 역사는 매우 격동적이었다. 이런 개화기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현장을 돌아보는 것이 이번 [운현궁과 인사동] 책의 핵심이다. 개화와 쇄국의 갈림길에서 쇄국 정책을 일관되게 고수한 흥선 대원군과 흥선 대원군이 앞에 나서서 정치를 이끌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본다. 아울러 흥선 대원군과 역사적인 라이벌로 등장한 명성 황후와의 관계도 짚어본다.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이기도 한 흥선 대원군과 명성 황후가 왜 그 당시 서로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는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는 수준으로 쉽게 풀이했으며, 명성 황후는 기울어가는 집안의 규수에서 어떻게 고종의 배필로 점찍어져 황후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도 살펴본다. 또한 당시 양가집 규수가 황후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했는지도 적절하게 소개하였다.
[덕수궁과 정동]
이 책은 고종 황제가 쓸쓸히 생을 마친 덕수궁과,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정동 일대를 돌아보며 우리 나라 근현대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서구 열강들의 침탈로 국권이 흔들리던 대한 제국 시기, 나라를 잃은 민족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일제 강점기의 현장을 눈으로 보면서 가슴 아픈 역사가 주는 교훈을 되새길 수 있다. 단순하게 건물의 구조나 모습을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물마다 스며 있는 역사를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내어 어린이들이 각각의 건물과 장소들을 역사의 현장으로써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창경궁]
창경궁은 왕을 위한 궁궐이 아니라 왕실의 웃어른을 편하게 모시려고 세운 궁궐이에요. 그래서 창덕궁과 담을 사이에 두고 붙어 있지요. 창덕궁의 별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창덕궁의 별궁이었지만, 창경궁은 파란만장했던 조선의 역사를 그 어느 궁궐보다 고스란히 담고 있답니다.
창경궁을 돌아보면 여러분은 조선 시대 왕들의 깊은 효심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조선의 아픈 역사가 우리 궁궐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도 알게 될 거예요. 모든 것을 알려면 창경궁의 겉모습만 볼 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해요. 자, 그럼 지금부터 창경궁에 서려 있는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창덕궁]
조선의 법궁은 경복궁이지만, 그 보다 더 오랫동안 조선의 법궁 역할을 한 것이 창덕궁입니다. 조선의 왕들은 피비린내 나는 왕자의 난이 일어났던 경복궁보다 자연이 아름다운 창덕궁을 더 사랑했습니다. 1405년 태조 때에 창건돼 500여 년간 조선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창덕궁. 책의 전반부에서는 그 파란만장한 역사가 새겨진 궁궐을 차근차근 돌아봅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세계가 인정한 창덕궁의 아름다운 후원을 둘러봅니다. 임금님이 시를 짓고 뱃놀이하던 부용지, 연꽃 향 가득한 애련지, 색다른 정자를 볼 수 있는 반도지 일대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일반 관람이 제한되어 있는 옥류천까지 조선 왕들의 비밀스런 산책길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종묘]
종묘는 야트막한 산에 둘러싸여 있고, 궁궐에 비해 건물의 수도 많지 않아요. 궁궐처럼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간결하고 소박한 멋이 있지요. 하지만 종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적지예요. 종묘가 어떻게 세계문화유산이 될 수 있었느냐고요? 우리함께 종묘에 가서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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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는 교과 체험학습] 시리즈 기획 의도
체험학습이란?
체험 학습은 학습과 관련된 자료가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 체험을 통해 학습 목표를 달성하는 수업 방법이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학습은 교실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느끼며 생생한 학습 경험을 갖도록 해 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체험학습이 왜 화두인가?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는 모든 체험은 올바른 인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교와 가정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고궁이나 유적지, 산과 바다로 나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를 만져 보는 것도 필요하다. 요즘 학습통합적인 교육의 대안으로 체험학습이 주목받고 있다. 책에서만 봤던 것을 직접 보고 경험하게 되면 아이들의 학습 이해력은 한층 향상된다. 더욱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주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현장에 직접 나가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 여기에 맞추어 주니어김영사에서는 70권으로 새로 구성한 [신나는 교과 체험학습] 시리즈는 초등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을 위한 최고의 체험학습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체험학습,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직접 아이들과 체험학습을 다니는 선생님들은 체험학습을 가기 전에 현장의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활동을 제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체험학습 후에는 보고 배운 것을 정리할 수 있는 사후 보고서를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된 체험학습은 아이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이고 신나게 학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시리즈 구성
[신나는 교과 체험학습] 시리즈는 기획 단계에서 초등학교 전 교과 과정을 철저하게 분석해 체험학습 장소를 선별했고, 서울시 교육청에서 지정한 체험학습 장소를 적극 반영했다. 또한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 현장 체험학습 강사, 학계의 권위 있는 연구자 등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이 시리즈는 2008년 총 100권으로 처음 발간되었으며, 이번에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70권을 선별했다.
각 권별 특징
첫째, 철저한 사전 준비!
각 권마다 체험학습 현장에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을 실었다. 현장 정보, 현장에서 주의할 점, 교통편, 약도 등을 상세히 실어서 체험학습 시 사전 계획을 꼼꼼히 세울 수 있다.
둘째, 보고서 작성을 도와주는 사후활동 보고서 예시!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 가장 큰 고민은 바로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lsquo사후활동 보고서&rsquo이다. [신나는 교과 체험학습] 시리즈에는 각 권마다 사후활동 보고서가 실려 있다. 역사 신문, 역사 유물 만들기, 역사 유물 소개하기, 가상 인터뷰, 생태 보고서 등 사후활동 보고서를 다양한 형식으로 실어 놓았다. 각 권마다 체험학습 장소의 특징을 살린 보고서는 현장에서 본 내용을 되새겨 보며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신나는 교과 체험학습] 시리즈는 체험학습에 대한 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현장에서 직접 비교해 보며, 체험학습 후에 자신만의 글을 정리해 보는 일련의 과정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훌륭한 안내자가 될 것입니다.
- 유인종(전 서울특별시 교육감)
나는 오늘 또 하나의 세상에 들어갔다 왔다. 다음엔 또 어떤 세상의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될까?
- 현장 체험학습을 마치고 쓴 한 초등학생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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