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심장협회AHA에서는 치아의 건강은 뇌졸중, 심장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보고서도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구강 안의 박테리아가 혈관을 타고 다니면서 우리의 면역체계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만성적인 치주염이 있다면 심장병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치아와 건강한 몸과의 연관성을 깨닫는다면, 기존에 여러분이 갖고 있던 단순한 치아 건강에만 국한된 생각부터 바꾸어 놓아야 합니다. 이를 닦을 때 심장병 예방을 위해 닦는 분은 없습니다. 이빨이 썩어서 자신 있게 웃지 못하는 아이를 보고, 소심한 성격이 될까 걱정이 되어 아이를 치과에 데리고 오는 부모도 거의 없습니다. 연세 드신 부모님께서 자꾸 소화제를 드시는 이유로 치아를 의심해 본 분도 많지는 않을 겁니다. 치아가 건강하지 않으면 절대로 우리의 몸은 건강하지 못합니다. --- p.20

칫솔질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회전법과 바스법, 이를 합한 변형바스법, 그리고 치아 사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닦기 위한 와타나베법이 일반인들에게 주로 소개되는 칫솔질 방법입니다. 어느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p.70

치과 진료실 엿보기

미운 얼굴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구강 악습관

손가락 빨기
일정 기간 손가락을 빠는 행위는 정상입니다. 출생 직후부터 시작해서 대부분 3세를 전후로 없어집니다. 하지만 5세가 지나서도 이 습관이 지속될 경우 영구적인 부정교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때 위쪽 앞니가 입술 쪽으로 돌출되고 아래치아는 혀 쪽으로 들어갑니다. 따라서 앞니가 물리지 않고 벌어져 있는 개방교합이 됩니다. 심리요법, 행동요법을 통해서 습관을 자발적으로 중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그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치과의사와 상의해서 습관제거장치를 사용해야 합니다.

혀 내밀기
혀를 무의식적으로 미는 행위는 치아가 앞으로 밀리면서 잇몸뼈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합니다. 습관을 조절하는 구강 안에 장치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혀를 입천장에 올려놓는 연습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유아기 때 혀가 이 사이에 놓이거나 혀가 하악 전치 쪽에 놓여 있어도 개방교합, 치아사이공극치간이개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 p.167

임플란트 시술은 아픈가요?
임플란트 식립시에 가해지는 외상은 발치할 때 정도와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하거나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flapless 시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과 수술 후 부종이 많이 줄었습니다. 충분한 국소마취 후에 시행하기 때문에 시술시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단지 마취가 풀렸을 경우 통증은 시작되지요. 진통제의 도움으로 하루정도만 욱신거림을 참으면 될 정도입니다. 다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거나 뼈 이식 등을 동반한 시술의 경우, 통증이 며칠 더 갈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통증이 없는 시술을 위해서 최근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개선된 마취방법, 덜 침습적인 수술, 적절한 진통제의 투여, 레이저수술, 레이저소독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p.228

라미네이트는 일단 이에 부착되면 잘 떨어지지 않으며 자연치와 거의 같은 강도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잇몸을 자극하지 않아 잇몸 염증을 일으키지도 않으며, 시간이 지나도 잇몸이 검게 변하는 일이 없습니다. 라미네이트 두께만큼만 갈아 내면 되므로 이를 갈아내는 양이 가장 적은 안전한 방법입니다.

치과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는 일은 쉽지 않다. 쉽지 않은 일을 한 두 원장에게 박수를 보낸다. 환자를 위하는 원장들의 노력이 녹아있는 책이다. 일반인들을 위해 쓴 책이지만 치과의사를 비롯한 모든 치과종사자들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읽어볼 만한 내용이다.
- 김석균 (메디파트너 대표)

바쁘고 불규칙하게 지내는 일이 많은 아티스트들에게도 치아건강은 남다른 고민거리다. 치아미백, 심미치료, 교정치료 등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치아에 대한 고민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정확한 치료에 대한 지식과 방향을 설정해주는 이 책으로 그 고민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 최성준 (YG엔터테인먼트 사업총괄이사)

10년 이상의 상담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은 참 현실적이다. 어려운 의학용어를 쓰면서 뜬 구름 잡는 이야기나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진솔하고 담백한 옆집 아저씨와 나누는 대화 같은 책이다. 치아 건강을 위해 꼭 일독을 권한다.
- 강성진 (배우)

오케스트라처럼 치과도 모든 파트가 잘 연주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예치과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조화롭게 협진해 최고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최강의 팀인 것 같다.
- 김지환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단장, 상임지휘자)

치과처럼 가기 싫은 곳이 또 어디 있을까? 가기 두려운 이유가 많겠지만 잘못된 상식 때문에 더 두렵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치과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주고 치과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책이다. 치과 치료를 앞두고 있거나, 받는 중이거나, 관리를 받고 있는 것과 상관없이 평생 치아로 먹고 살기 위해서는 주치의 같은 가족 주치책(主治冊)으로 곁에 둘 만한 책이다.
- 신철호 (닥프랜즈대표)

조금은 권위적이라고 생각했던 의사에 대한 편견을 깨는 책이다. 솔직담백하고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은 그동안 치과 치료에 두려움을 가졌거나 안 좋은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도 다시 한 번 치과 치료의 동기를 부여해 주는 책이다.
- 정승호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원장, 사단법인 한국티(TEA)협회 회장)

25년 지기 두 원장님의 치료에 대한 철학과 치과치료에 대한 소소하면서도 상세한 이야기가 잘 버무려진 책이다. 치과에 대한 재미있는 인문학적인 내용도 들어 있어서 단순히 치과 치료에 대한 안내책을 뛰어 넘어서는 ‘치과인문학책’이다.
- 김영삼 (개그맨, 치과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