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이자 시인인 일본의 그림책 작가. 1990년 그림책 『바람과 표범』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상을 수상했다. 1991년에는 일본에 요우 쇼메이 미술관이 개관되었고, 1996년에는 그림책 『지진이 아니라 꽃을 주세요』로 일본 그림책상 독자상을 수상했다. 『푸른 사슴』, 『오렌지 펭귄』, 『별이 된 시로』 등 한국에도 다수의 그림책이 번역되어 있다. 유니세프, 앰네스티 일본지부에 작품을 제공하여 후원하고 있으며, 현재도 세계 각국에서 작품 전시회와 강연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유년 시절에 일본에서 자라면서 그곳의 문화적 감성과 이해에 관한 토대를 닦았다. 대학을 졸업한 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대학교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는 다양한 일한·한일 번역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2001년 「현대문학」에 당선되어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 첫 시집 『피터래빗 저격사건』을 낸 후,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 『피터 판과 친구들』 등 다수의 시집을 냈고, 현재도 꾸준히 시를 쓰고 있다. 열두 살 소년의 엄마로, ‘순정낭독’이라는 낭독회를 열면서 시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