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대학을 졸업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시절에는 땅 끝 해남에서 최전방 양구까지 산수 좋은 전국의 보건소를 열심히 발로 누볐고 현재는 명예회장이다. 건치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업형사무장치과로부터 억대의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노인구강건강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썼으며 노인틀니에 대한 논문으로 상도 받았다. 구강보건정책연구회회장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을 거쳐 현재 대한치과의사협회 정책이사이자 공저자인 홍기표의 치과주치의다.

복지국가전도사들의 집결체, (사)복지국가소사이어티에서 김철신 원장을 처음 만났다. 그 때까지만 해도 이런 저런 치통 정도는 대충 참고 살던 게으른 환자였다. 치과의사와 환자로 만나 치료를 받으며 수개월에 걸쳐 김철신 원장이 쏟아내는 영리병원에 대한 정연한 논리를 접했다. 그것은 우리 사회를 향해 조금씩 다가오는 의료상업화의 먹구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었다. 환자와 의사의 열정 대화는 결국 책을 만드는 데 까지 이어졌다. 동네 치과를 대안으로 생각하는 책을 만들었지만 실제로는 김철신 원장이 일하는 남의 동네 치과를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