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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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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물리학

: 그리스 자연철학에서 복잡계 과학까지, 세상 보는 눈이 바뀌는 물리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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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36g | 162*232*30mm
ISBN13 9791188569052
ISBN10 1188569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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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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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어느 학문보다도 먼저 기존의 세계관을 총체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동설은 지구를 우주의 중심에서 몰아냈죠? 진화론은 인간의 특별한 지위를 박탈했죠? 만유인력 법칙은 분리되었던 하늘과 땅의 세계를 통합시켰고, 상대성이론은 절대 시공간의 가능성을 끝내버렸으며, 양자역학은 우주가 관찰자와 무관하게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뉴턴의 세계관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현대과학은 기존의 관점을 또 한 번 넘어서 물질과 생명과 인간을 연결 짓는 또 다른 변화의 물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 p.27

그리스는 16~17세기에 성립된 근대과학의 씨앗이 뿌려진 곳이자 최초로 과학적 사고가 등장한 곳입니다. 물론 당시의 사상을 현대적 의미의 과학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토머스 쿤이 말한 패러다임이 존재하지 않고 과학의 핵심이라고 할 실험과 검증도 없었으니까요. 여러 철학자들이 나름의 논리적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펼쳤지만, 그들이 제시한 다양한 주장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그리스 시대는 신화에서 벗어나 인간 스스로 세계의 본질에 관해 사유하기 시작한 과학혁명의 시대였으며 지금도 과학 문화의 중요한 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p.48

태양계의 모든 천체가 만유인력에 따라 태양 둘레를 돌고 있으니 뉴턴의 운동법칙에 이 힘을 집어넣고 계산하면 지구를 비롯한 모든 행성들의 위치와 속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매우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만유인력 법칙처럼 힘이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는 경우 물체가 그리는 궤도는 원뿔곡선이라는 점입니다. 이 곡선들은 원뿔을 다양한 방법으로 자를 때 원, 타원, 포물선, 쌍곡선의 형태로 생깁니다. 이 도형들은 모두 2차방정식으로 나타낼 수 있고요. 오랫동안 원 궤도와 타원 궤도를 놓고 씨름했던 케플러를 생각해보면 허무해지기도 하는 결과입니다. 만유인력이 작용하는 한 태양계의 행성은 원이나 타원뿐 아니라 포물선이나 쌍곡선처럼 열린 궤도를 가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p.94

전기현상과 자기현상이 하나의 이론으로 통합되는 과정은 과학혁명이 지니는 대표적 특성 가운데 하나를 보여줍니다. 전기력과 자기력은 전자기력이라는 하나의 힘으로 통합되었고 우리는 이 통합된 이론 체계를 전자기학이라 부릅니다. 전기와 자기에 관한 수수께끼 풀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세상을 밝히는 빛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역시 풀어야 할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빛은 전기와 자기가 협력해 공간을 통해 전파해나가는 전자기 파동입니다. --- p.117

상대성이론은 아인슈타인이 수학자들의 도움으로 이룩한 이론으로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으로 나뉩니다. 1905년에 발표한 특수상대성이론은 중력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두 관찰자에게 세상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관한 이론이며, 여기서는 각각 분리되어 있던 시간과 공간이 시공간으로 통합되고 질량과 에너지 역시 하나로 통합되는 대전환이 일어납니다. 그 10년 뒤에 발표한 일반상대성이론은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을 밀어내고 새로운 중력 이론으로 자리 잡습니다. 이것은 일정하지 않은(가속도가 있는) 속도로 운동하는 두 관찰자에 대한 이론입니다.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만유인력은 주어진 시공간에서 물체들 사이에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질량을 가진 물체가 자기 주위의 시공간을 구부러뜨리면서 주위에 있는 다른 물체의 운동 경로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생깁니다. --- p.150

불확정성원리는 엄청난 사실을 말해줍니다. 고전역학이 미시세계에 적용될 수 없다는 사실 말입니다. 고전역학에서 대상인 입자의 운동을 예측할 때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먼저 작용하는 힘에 대해 알아내고 현재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정확히 측정한 다음 뉴턴의 운동방정식을 풀면 다른 시점의 위치와 운동량을 정확히(적어도 원리적으로는)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어느 시점에서 위치와 운동량을 측정함으로써 예측을 검증합니다. 이 과정이 고전역학의 핵심입니다. 여기에는 현재의 위치와 운동량을 오차 없이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는 대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는 이 전제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방정식을 풀기 위한 기본 입력 데이터인 현재 위치와 운동량이 근본적으로 정확할 수 없는데 방정식을 아무리 정확히 푼들 그 결과가 정확할까요? --- p.214

미시적이고 환원론적인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물리적 대상은 완벽에 가까운 질서를 보여줍니다. 공전하는 지구와 흔들리는 시계추, 포물선으로 날아가는 공이 대표적이죠. 이들의 운동은 완벽하게 기술되며 정확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셋 이상의 대상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운동하는 상황에서는 혼돈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현상이 일어나고, 방정식도 정확히 풀 수 없습니다. 자연은 질서와 혼돈이 결합하여 조화를 이루는 매우 복잡한 세계입니다. 완전한 질서처럼 보이는 내면에 혼돈이 존재하고 반대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그 안에 질서가 존재합니다. 이 체계는 내부 구성요소가 무엇이냐에 관계없이 통일된 모습을 보여주며, 따라서 환원론적 관점만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 p.286

자본 권력의 시녀가 된 과학기술의 위험성은 보통 시민들의 일상적 삶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몇 해 전 우리나라에서 많은 희생을 가져온 가습기 살균제 사태는 이른바 ‘청부 과학자’들이 연구보고서까지 조작한 참사로 밝혀졌습니다. 하루 4,000만 개의 달걀을 생산하는 나라에서 건강에 치명적인 살충제를 양계장에 버젓이 뿌리며 돈을 버는 상황은 또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카슨 덕택에 오래전에 금지된 DDT 성분이 여전히 토양에 남아 그 흙에서 자란 풀을 먹은 닭한테서 검출됐다는 소식도 있었죠. 이처럼 한번 오염된 토양이 회복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아무튼 지금 우리 일상을 둘러볼 때 너무나 많은 위험물질이 우리 건강과 안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삶의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반성할 때입니다.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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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물리학이 어려운 이유는 물리학을 안내할 좋은 책이 흔치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좋은 책이란 두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하나는 정말 알기 쉽게 잘 쓰여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내 단계에 적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조건을 갖춘 책을 발견하기가 정말 어렵다. 그런 점에서 나는 『시민의 물리학』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일단 매우 알기 쉽게 잘 쓰였다. 단순히 물리학 내용만이 아니라 그것이 전개돼온 역사적 정황을 실감 있게 전해주고 설명 자체도 구수한 이야기체로 잘 풀어나간다. 군데군데 옆길로 새면서까지 독자들의 관심 폭도 넓혀주고 있다. 그리고 정말 넓은 독자층을 아우른다. 물리학을 거의 배우지 않은 일반 대중에서, 배웠지만 점점 잊어가는 지성층, 그리고 물리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 장회익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명예교수)
‘시민의 물리학’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에 걸맞은 이 책은 시대에 따른 물리학의 전개를 ‘과학혁명’이라는 실마리로 서술하고 있다. 과학의 싹이 튼 서양의 자연철학에서 시작해 고전역학과 전자기 이론으로 이루어진 고전물리학,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이 토대가 된 근현대 물리학을 설명하고, 혼돈과 통계역학 및 복잡계도 소개하고 있다. (중략) 일반인을 위한 대부분의 과학책과 달리 깊은 생각으로 이끌어주는 이 책은 촛불혁명의 언급에서 시작해 삶의 혁명으로 이어가자는 제언으로 끝맺으며 우리 앞날에 중요한 시사점을 내놓는다.
- 최무영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 지은이)
『시민의 물리학』은 우리 사회의 ‘두 문화’ 고질병을 고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지식의 쪼개짐 상황을 치유할 수 있게끔 물리학을 중심으로 한 과학에 대해 균형 잡힌 해설을 제공한다. 문과 계열의 공부만 해 그쪽 사고방식에 너무 깊이 젖은 나 같은 사람도 공포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과학을 대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중략) 이미 고백한 대로 수학에는 젬병인 나도 책을 읽는 동안 전반적 내용을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유상균 교수의 설명이 쉽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 강내희 (지식순환협동조합 대안대학 학장)
정통 물리학 책인 『시민의 물리학』이 강조하는 것은 현상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이다. 어떤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현상의 원인이 되는 근본을 먼저 파헤쳐야 한다. 이 책은 바로 이 점에 충실하다. 물리학의 대발견에 대해 때론 역사적 관점에서, 때론 논리적 방법으로 파헤쳐 설명해나간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시민의 물리학』은 이런 훈련을 통해 얻은 과학적 인식과 깨달음을 사회를 바라보는 올바른 관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양자역학과 핵물리학을 알아야 핵에너지에 대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다. 복잡계 물리학은 현대사회에서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들의 원인을 깨닫게 해준다. 물리학의 각 부분이 사회를 올바르게 볼 수 있도록 혜안을 제공하고 『시민의 물리학』은 그 눈을 갖추는 길로 안내한다.
- 박인규 (서울시립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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