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살부터 현장에서 생동하는 비즈니스를 체화한 저우샤오광 동사장에게 ‘변화’라는 단어는 두려움보다는 가슴 떨리는 설렘이었다. 변화를 먼저 감지하고 변화에 올라타 기회를 만들어온 그녀와 그녀가 지휘하는 신광그룹의 생명력은 바로 끊임없는 변화, ‘살아 움직이는 변화의 힘’이다. ---p.52, ‘변화에 몸을 맡겨 기회를 만들어가라’ 중에서
천광뱌오 동사장은 “먹는 건 영양을 위해서고, 마시는 건 갈증을 풀기 위해서이며, 그 이상을 탐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중국의 옛말을 자주 되뇐다.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재산을 환원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의 올바른 도리이며, 거부로 죽는 건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2010년 9월, 그는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서신 형태의 글을 통해 사후 우리 돈 8,500억 원에 해당하는 50억 위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에도 예외는 있다.---p.62,‘거부로 죽는 건 치욕이다’ 중에서
그는 중국의 개혁개방이 성공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똑같은 방식으로 발전해가는 것은 잘못이라며 건설적인 비판을 가한다. 중국의 초고속 성장을 찬양하기에 앞서 정작 중요하게 논의되어야 할 것은 ‘성장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금융위기를 거치며 세계적인 기업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규모와 효율만 쫓아가는 것이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본질적인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그는 설명한다.
기업 경영도 마찬가지다. 기업가가 돈을 버는 것은 당연한 본분이지만, 돈 버는 행위가 반드시 사회와 후대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것, 즉 기업 경영자든 기업이든 능력이 뛰어날수록 그리고 가진 것이 많을수록 사회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가치관이다. ---p.68,‘모든 결정의 출발점은 도덕적 책임감’ 중에서
동종 업계 기업들은 “늑대가 몰려온다”며 시장을 잃게 될까 봐 잔뜩 떨었지만, 자오푸 동사장은 마더스워크의 중국 진출을 ‘남다른 눈’으로 바라보았다. 외국 브랜드가 국내에 들어오는 것을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토 브랜드의 내수 시장 개척 경험과 중국 전역에 퍼져 있는 유통망은 해외 브랜드가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해외 브랜드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토 브랜드와 협력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 그는 회사 경영도 인생 경영과 마찬가지라며, “흘러가는 강이 수많은 바위와 물을 만나며 어느 순간 큰 바다로 합쳐지는 것처럼,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낯선 상황에 마주치게 된다. 그 수많은 과정과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자신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견인불발堅忍不拔의 품성을 지닌 사람만이 성공한다”고 강조한다. ---p.91,‘남들이 가지 않은 길, 혁신으로 열어가라’ 중에서
사람들은 그가 시운이 좋아서 성공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시운을 성공으로 이끌어낸 것은 그만의 경영 능력과 독창적인 경영 관리 기법이었다. 그런 점에서 그는 시운과 능력을 잘 조화시킨 경영자다. 그는 자신이 고안한 TTMC 전략처럼 남들과 다르게 생각했고, 받아들일 때는 확실히 받아들였으며, 그것을 혼합하고 결합해 자신만의 것으로 새롭게 재창조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의 경제 개발을 이끈 민영기업들이 창업가 시대에서 전문 경영인 시대로 옮겨 가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 할 수 있을 것이다.---p.108,‘기회는 만드는 사람의 몫이다’ 중에서
“기업은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 아울러 경영자와 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 기업은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인품을 갖추지 못하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팡타이그룹의 기업 품위는 정직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의미한다. 정직한 경영은 세계 일류 기업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며, 사회적 책임은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이를 이루는 전제조건은 기업의 품위이며, 이를 완성하는 것은 기업을 이끌어가는 이들의 인품이다.”---p.115‘위기일수록 강한 기업을 키워라’ 중에서
스옌라이 총재는 영유아 시설에서 부족한 교육 문제를 보완하고 중국 문화에 맞게 변형해 좀 더 온전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 지난 10여 년을 한결같이 고군분투했다. 중국의 대문호 루쉰은 생소한 외래문화를 흡수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중국인 특유의 기질을 ‘가져오다’라는 뜻의 ‘나라이拿來’를 사용해 ‘나라이주의拿來主義’라고 표현했다. 스엔라이 총재는 중국인의 기질 속에 깊숙이 녹아 있는 이 ‘나라이주의’가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 선진국의 문물을 흡수해 내가 갖고 있는 본연의 것과 접목하고, 내게 맞도록 바꿔가는 것은 타협이 아닌 큰 개선을 위한 연합이며, 정반합을 이끌어내는 생산적인 자세다. 나라이주의로 더 나은 것을 만들어내는 그녀의 ‘청출어람’은 그래서 더욱 돋보인다.---p.129‘ 성공에 도취하거나 실패에 좌절하지 마라’ 중에서
“3년 동안 내가 얻은 교훈은 다섯 가지다. 명확한 목표를 세울 것,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 우선순위와 중요도에 따라 가능성을 판단할 것, 우수한 인재를 가장 중요한 곳에 투입할 것, 이를 끝까지 지켜가고 버틸 것. 그러면 반드시 승리한다!”---p.208‘꿈꾸고, 소통하고, 앞으로 나아가라’ 중에서
그는 경영자 한 사람의 힘, 조직의 힘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를 통해 ‘뺄셈 경영’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그는 명확한 목표와 가능성을 검토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중요한 것부터 먼저 하며, 자신과 조직의 역량에 과부하를 주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뺄셈 경영은 하는 일을 줄인다는 의미가 아니라, 업무 처리 방법을 통일해 방만함을 없애고 업무 집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작은 목표라도 명확히 하고 일을 합리적으로 처리할수록 업무 효율은 더 높아지고 업무에 임하는 사람도 더 성실해진다고 그는 강조한다.---p.208 ‘꿈꾸고, 소통하고, 앞으로 나아가라’ 중에서
자오장광 총재는 “약을 만드는 건 양심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스스로에게 자신 있는, 효능이 월등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6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제품을 만들어냈다. 약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이로운 일을 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는 효능으로 진정성을 인정받으면 자연히 입소문이 따른다는 오랜 신념 때문에 지금까지도 광고를 대대적으로 하지 않는다. ---p.216‘끈기와 진정성이 성공을 낳는다’ 중에서
그 역시 성공이란 돈을 버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기업의 실적은 결과물일 뿐 목적이 아니다. 실적에 매여서 올바른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 최근 중국에는 많은 개인 창업자와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에 대거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이 아직까지 시장에 적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많은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샤오샤오펑은 이들을 지켜보면서 “즈푸바오가 기업 실적을 올리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들이 성장할수록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도 건강해지고, 즈푸바오의 지속적인 성장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p.260‘돈이 아니라 고객에게 집중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