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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알아야 할 혁신학교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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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알아야 할 혁신학교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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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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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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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3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5만자, 약 4.6만 단어, A4 약 98쪽?
ISBN13 9788997206018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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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교란 무엇일까요?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모여 있는 학교일까요? 아니면 들어올 때보다 나갈 때 여러모로 좋게 변화된 학생이 많은 학교일까요? 혁신학교는 후자의 학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의 자발성이 매우 중요하고, 교사들의 학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습하고 연구하는 교사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효능감과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정부의 개혁 정책은 교사를 개혁의 대상으로만 봤습니다. 그들이 무엇인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주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 교사 자존감은 OECD 국가 사이에서 최하위권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사를 추동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부의 정책이 모두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교사들의 효능감과 자존감을 세우는데는 실패하고 있습니다. 교사에 대한 불신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혁신학교의 주체는 결국 교사입니다. 그들이 성공하면 혁신학교는 성공하고, 그들이 실패하면 혁신학교도 실패합니다. 신뢰에 기반한 학교 혁신 플랜이 가동되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이 어디에 있는가를 혁신학교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 pp. 35~36


혁신학교 교육과정은 혁신학교마다 다 다릅니다. 물론 혁신학교들끼리 교육활동의 일정한 패턴을 이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혁신학교가 비슷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학교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혁신학교 평가위원으로서 또는 개별 연구차 혁신학교를 탐방하고 발견한 점은 혁신학교 교육과정은 일반학교에서 발견하기 힘든 새로운 시도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시도는 일반학교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현재 혁신학교의 교육과정은 유럽의 공동체 학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헬레네랑에 학교, 발도로프 학교, 프랑스의 프레네 학교, 스위스 바젤의 슈타이너 학교 등입니다.
최근에는 일본의 ‘배움의 공동체’에도 영향을 받은 몇몇 혁신학교들도 있습니다. 특히 독일의 헬레네랑에 학교에서 실시한 교육과정 아이디어(학교 안의 작은 학교, 통합교과적 프로젝트 수업, 주기별 집중수업, 블록수업) 등은 혁신학교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혁신학교는 외국의 학교교육과정 모형을 그대로 접목시킨 것은 아닙니다. 혁신학교 교육과정은 우리 학교 문화에 대한 문제의식과 학교와 지역 사회 환경과 교육에 대한 근원적 성찰과 고민 속에서 생겨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p. 123


혁신학교 교장선생님들의 교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은 일단 기존의 일반학교 교장선생님과는 달리 의사소통에 있어 ‘열려있다’는 표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학교 교장선생님들은 평교사가 교장선생님에게 곧바로 의견 개진하는 것을 상당히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의사소통의 계통과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즉 교사가 의견을 낼 때는 부장교사와 교감을 거쳐 의견을 거르고 난 후, 교장선생님에게 오라는 얘기입니다. 효율적인 측면에서 또한 관료제라는 틀에서 이런 요구는 정당한 요구일 수는 있지만, 확실히 교사가 교장선생님과 의사소통을 하기엔 불편하고 막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혁신학교 교장선생님과 교직원사이에는 이런 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학교 구성원들은 언제든지 의견을 제안할 수 있고, 때론 제안한 의견은 공동 의제가 되어 논의의 도마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겁니다. 한마디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의사소통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교장선생님의 개인적인 시혜 차원이 아니라 학교 시스템으로 의사소통 구조가 확립되어 있다는 겁니다.
혁신학교의 의사소통 구조는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회까지 열려있습니다. 이우학교 학생들의 의견개진은 학교 교육과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사회적 기업’이라는 과목을 학교 측에 개설해 달라는 ‘과목 개설 요구권’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비록 소수의 학생이 희망하는 과목이지만, 학교에서는 갖은 노력을 다해 결국 과목을 개설했다고 합니다. 학생들과 학생들 사이의 의사소통도 열려있어, 이우학교에서는 학생자치법정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때때로 학생회에서는 학교 측에 정식으로 해명을 요구하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이때마다 이수광 교장선생님은 학생들 앞에 불려나갔다고 합니다. 이수광 교장선생님은 이를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혁신학교 중에서 초등학교의 경우는 어린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자치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학교축제와 같은 학교행사나 기타 교육활동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의사소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p. 247


학교가 학부모와 소통이 열리다 보니깐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도 많이 했어요. 학부모랑 교육과정 워크숍떵 같이 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교사들이 학부모들 앞에서는 교원의 복지가 우선적으로 내놓기가 쉽지 않았죠. 학부모가 혁신학교가 무엇이고, 교장선생님의 가치가 무엇이고 알고 참석하고, 학부모들이 학교를 같이 만들어가는 동반자로서 같이 가야 한다 하니깐 올해는 어떤 결과가 있었냐하면,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거수기 노릇을 하지 않겠다. 그래서 학교 올해에 교육과정이 바뀌다 보니깐 5학년 교과서가 바뀌다 보니깐 5학년에서 수학여행을 가야할 사항, 6학년에서 역사를 안 배우니깐. 다음 주에 가거든요. 4월 달에 역사여행을 경주로 가겠다.
학운위에 상정을 했어요. 급하게. 그랬더니 학운위에서 여러 가지들을 지적하시면서 이런 과정을 우리가 그냥 모든 학부모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없지만, 선생님들이 협의한 선생님들의 협의인지 설문지 문항 자체가 모두 갈 수밖에 없는 유도된 문항이다.
학부모 전체 모임을 해서 다시 결정해라. 거기에서 하는 것은 무조건 따르겠다. 그래서 부결되었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답사도 가야하는데, 3월 둘째 주에 답사를 가려고 했던 것을 미루고. 목요일에 전체 5학년 학부모 모임을 했어요. 총회도 하기 전에. 5학년 학부모들 다 모여라. 5학년이 98명이었거든요. 60명 정도가 왔어요.
우리가 작년에 크고 작은 학부모 연수를 44회 했어요. 그룹별 연수, 전체 연수. 그 44회 연수하는 동안 우리 선생님들은 그 연수에 와서 좌석 정리, 접수, 아무것도 도와주신 적 없어요. 오로지 교감하고 교무실 보조 인력들과 했어요. 저희는 발바닥에 불이 났겠죠. 이젠 저희는 숙달된 조교들이어서. 학부모 총회 한다하면 척척척
되요. 교사 연수도 했고요. 그 외에도 연수할 때마다 교사들만 하는 것만 아니라 교사 연수에 학부모도 같이 하세요.
- pp. 279~280


저는 혁신학교와 일반학교를 자주 탐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또한, 학생들과도 면담할 기회가 참 많았지요. 저는 주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학생들의 표정을 습관적으로 자주 살폈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무표정하고 어두컴컴한 표정과 칙칙하고 우중충한 학교 분위기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암울한 분위기 말입니다. 그러나 이우학교, 덕양중학교, 조현초등학교, 대월초등학교, 서정초등학교, 구름산초등학교, 보평초등학교 등 많은 혁신학교를 방문했을 때 학교 분위기는 자유롭고 편안하면서도 생기가 넘쳤습니다. 학생들의 얼굴도 해맑았습니다. 혁신학교의 이미지는 일반학교와는 그야말로 대조적이었습니다.
혁신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만나보면 적어도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거나, 성적에 찌들어 있는 아이들이 아니었습니다. 이우학교를 방문했을 때 교정이나 교내 식당에서 만난 학생들은 삼삼오오 환한 얼굴로 거닐다가 외부 손님인 저에게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서 저는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습니다.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 하기는 어려워도 일반 고등학교를 방문했을 때의 학생들과는 달라도 무척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 p. 298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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