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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제퍼슨

토마스 제퍼슨

: 독립심 강한 아이

위인들의 어린시절 시리즈이동
리뷰 총점9.5 리뷰 17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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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53*224*20mm
ISBN13 9788992917308
ISBN10 8992917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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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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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카호에는 집들이 많이 있었다. 먼저 큰 집이 있었다. 그 집 주변으로 작은 집들이 마치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 둘러져 있었다.
큰 집 옆에 또 다른 건물은 학교로 사용되었다. 그것은 요즘 학교와는 달랐다. 그 건물에는 방이 한 개 밖에 없었다. 그러나 학생이 두세 명밖에 없었으므로 큰 건물이 필요 없었다.
톰은 다섯 살 때부터 학교에 다녔다. 그가 다닌 학교는 정말 재미없는 곳이었다. 유치원도 없었다. 색종이 오리기도 없었다. 그림을 그릴 색연필도 없었다. 책에는 글씨만 있었다.
만일 학교 선생님이 어떤 작업을 왜 하는지, 혹은 어떤 물건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설명해준다면 학교가 그리 괴롭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선생님이 톰에게 요구하는 것이란 오직 ‘외우는’ 것이었다. 선생님은 그것이 왜 그런지, 또는 그것을 어디에 사용하는지를 설명해주는 법이 없었다. 다만 톰에게 “배운 것을 외워봐라”고 말할 뿐이었다. 그는 단 한 번도 “이해하겠니?”라고 물어보는 법이 없었다. 그런 것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톰은 알파벳을 배웠다. 눈을 감고도 그것을 말할 수 있었고, A부터 Z까지 쉬지 않고 말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 뜻을 설명해주지 않았다.
학교는 아침 일곱 시에 시작해서 오후 다섯 시가 되어야 끝났다. 하루 세 번 식사 시간에만 집에 갈 수 있고, 나머지 시간은 종일 책상에 앉아 있어야 했다. 톰은 때때로 책상에 앉은 채 개울에서 수영하는 상상을 했다. 커다란 물고기를 낚시하는 모습도 그려보았다. 숲 속에서는 재잘거리는 새들과 귀여운 작은 동물들은 그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마치 조랑말을 타고 들판을 달릴 때 얼굴을 스치는 바람같았다. 그러나 학교가는 날에는 그런 것들을 할 수가 없다. 아, 학교에 가지 않고 날마다 바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행히 일요일에는 학교 수업이 없었다. 그날은 잠시 알파벳에 대해서 잊어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외워야 할 것이 있었다. 제인이 그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주고 있었다.
톰은 어머니 방 벽난로 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 있었다. 창밖에는 풀밭 위에 햇빛이 춤추고 있었다. 개 두 마리가 마당에서 서로서로 쫓고 있었다. 아, 밖에 나가고 싶다! 그러나 먼저 그 기도문을 외워야 한다.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제인이 말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톰이 따라 했다.
제인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설명해주지 않았다. 아무도 제인에게 그 뜻을 설명해주지 않았던 것이다.
톰은 기도가 정확하게 무엇인지조차 이해하지 못했다.
착한 소년은 기도문을 외울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톰이 아는 전부였다. 그러나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기도를 하면 그가 원하는 일이 일어나게 만들 수 있음을 알았다. 그것은 마치 요술 같았다.
“이제 처음부터 끝까지 해 봐. 하나도 틀리지 말고.”
톰은 눈을 꼭 감았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그가 시작했다.
그는 끝까지 하나도 틀리지 않고 말했다. 최대한 빨리 말했다.
“잘했어!” 제인이 말했다.
톰은 기도문을 다 외웠다. 이제 그는 햇빛이 비치는 바깥에 나갈 수 있다. 그는 달려서 부엌으로 갔다. 개 두 마리가 뒤를 따라왔다. 마치 점심식사 준비가 거의 된 것을 안다는 듯이.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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