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시일야방성대학
중고도서

시일야방성대학

정가
14,000
중고판매가
8,500 (39%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미개봉제품 전문에서 6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482g | 145*210*24mm
ISBN13 9791161570860
ISBN10 116157086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오래된 뿔』에서 한국 현대사를 문학적으로 구현한 작가 고광률의 신작 소설. 한국 사회의 기득권층 교수 집단에서 벌어지는 권력 다툼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지질한 욕망을 담았다. 작가가 30년간 대학에서 강의하며 고민한 '대학의 문제가 무엇이고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를 외치고 있는 소설. - 소설 MD 이주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대학 총장으로 적을 옮긴 모도일은 밖으로 나가 얻어올 생각은 않고, 지게미에서 술을 짜듯이 안에서만 쥐어짰다. 총장은 일광학원 산하 초?중?고교의 교장을 불러들여 여전히 이사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후임 이사장인 큰아버지는 실권이 없었다. 초?중?고?대가 서로 다를진대, 지시 사항은 같았다. 적은 인풋에 큰 아웃풋을 강조하면서도 파이를 키우지는 못했다.
--- p.27

“대체 이 대학의 주인이 누굽니까?”
학칙이 물러 터져서 학생 데모가 끊이지 않는다며 볶아치는 시열에게 참다못한 모도일 이사장이 내지른 말이었다.
--- p.39

공민구에게 있어서 비정년 계약직은 정규직 교원으로 건너갈 수 있는 징검다리였다. 대학은 교원과 직원의 구분과 거리가 엄격한 신분 사회였다. 그러니까 교수와 직원 들 양쪽 모두가 민구를 교원으로 인정해 주지 않고 왕따를 시킬 수 있었다. 그래서 총장은 멀어도 에돌아가는 길을 택한 것이라고 귀띔해 주었다.
--- p.56

학교법인은 모도일이 이사장으로 들어온 뒤, 지난 18년 동안 살뜰한 등록금 집행으로 매해 학교 부지를 추가 매입하고 건물을 짓는 데 많은 자금을 쏟아부었다. 교육부 간섭이 없거나 지금보다 덜한 시절에 지출을 실제보다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등록금을 최대한 올렸고, 지난 10년 동안 그 차액을 이월금 또는 적립금이라는 이름으로 차곡차곡 쌓아 두고 있었다.
--- p.65

자신을 창학 일등 공신이라며 스스로 떠벌리며 다니는 그가 정년 퇴임을 얌전히 받아들일 리 만무했다. 그는 일광대가 설립자 모준오와 자신의 합작품이라고 했다. 실제 이 논리로 자신의 공적 조서를 스스로 꾸며 비공식 루트를 통해 교육부에 국민훈장 동백장 서훈을 상신하기도 했다. 농담 같아서 안 믿었으나, 교육부 확인 결과 사실이었다.
--- p.81

“고객이라는 표현이 듣기 싫으시다면, 쓰지 않을게요. 등록금 90퍼센트, 기부금 3퍼센트, 재단 전입금 7퍼센틉니다. 막말로 자본주의사회에서 90퍼센트의 재정을 담당하는 게 학생이니까, 주인이나 마찬가지네요. 그러므로 학생은 대학의 주인이다. 됐죠?”
--- p.90

하지만 4년 전에 한 말을 뒤늦게 문제 삼아 열 명 가까운 조사관이 비정년 교원 한 사람에게 들러붙어 3개월씩이나 조사할 것이 뭐가 있단 말인가. 부관참시가 따로 없었다.
--- p.140

이 중에 여섯 대는 눈에 띄는 곳에, 나머지 석 대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사각지대에 위장하여 설치했다. 카메라의 위치는 사각지대이지만 화각은 출입구 쪽을 확보하고 있었다. 덫을 놓은 것이다.
--- p.228

“중구난방으로 울어 대는 개구리 새끼들과 달아날 구멍만 찾아 날뛰는 쥐새끼들뿐이로구먼.” 모 총장이 푸념인 양 꿍얼거렸다. 교수는 개구리, 직원은 쥐새끼였다. 비서실장이 듣기에 틀린 말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전적으로 맞는 말이라고 하기도 힘들었다.
--- p.232

모 총장이 감사실장의 ‘우리’라는 표현에 흐믓해했다. 술상머리에서 삼배구고두례 --- p.三拜九叩頭禮) 를 하고, 절대 복종을 다짐하는 충성주로 일편단심과 분골쇄신을 외친 자가 하는 말이었다.
--- p.235

백구의 수중에도 모 총장의 지시로 이루어진 여러 채증 자료들을 비롯해서 파괴력 있는 패가 많았다. 주시열의 팻감에 못지않았다. 궂은일을 도맡아 해 오면서 어찌 버림당할 일을 대비하지 않았겠는가.
--- p.37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편의점택배(GS)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