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창작과 비평」에 시 「마포, 강변동네에서」 등을 발표하여 문단에 나온 이후 시와 소설, 평론, 논문, 희곡, 시나리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CBS-FM 음악 생방송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진행했으며, 공연 · 음반 기획, 하이퍼 문학 등으로 영역을 넓혀 전방위 예술가로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지울 수 없는 노래 1, 2, 3』 『노래는 푸른 나무 붉은 잎 1, 2』 『순금의 기억』 『해가 뜨다』 『김정환 시집 1980~1999』 등과 소설집 『세상 속으로』 『사랑의 생애』 『선율』 『파경과 광경』, 인문교양서 『클래식은 내 친구』 『음악이 있는 풍경』 『상상하는 한국사』 『21세기를 지배하는 문학의 키워드』 『내 영혼의 음악』 등이 있다.
저자 : J. H. 니이하트 (John G. Neihardt, 1881 ~ 1973)
1881년 미국 일리노이 주 샤프스버그 근처의 단칸 오두막집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에는 어머니, 두 누이와 함께 캔저스 주에 있는 외할아버지 댁에서 자랐다. 그곳에서 본 광활한 대지의 아름다운 광경과 그것이 지닌 자연의 힘은 훗날 그의 삶과 작품에 언제나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한다.
네브라스카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네브라스카 주에서 한 인디언 무역상을 위해 일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인디언들과 교류하게 된 니이하트는 그들이 들려주는 여러 이야기에 깊이 감명받고, 그것을 토대로 짧은 이야기들을 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이 무렵 다수의 서정시를 발표, 미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시인중의 한 사람이 되었고 마침내 네브라스카 주의 계관시인이 되었다. 그리고 줄곧 수우족 인디언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글을 써오다가 1973년 노환으로 92세의 생애를 마쳤다.
니이하트의 작품으로는 『The river and I』(1910년), 『검은고라니는 말한다』(1930년), 전 5부로 이루어진 연작 장편 서사시 『서부의 전설』(Cycle of the west, 1948년), 라코타의 노인을 인터뷰해서 쓴 탁월한 소설 『When the tree flowered』(1951년), 『All is but a beginning』(1971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