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듕귁과 오뤤지
eBook

듕귁과 오뤤지

[ EPUB ]
고운기 | 샘터 | 2013년 07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5,400
판매가
5,400
추가혜택
쿠폰받기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05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5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4만자, 약 2.7만 단어, A4 약 53쪽?
ISBN13 9788946417373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운기
1961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다. 한양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일본 게이오대학 문학부 방문연구원으로 한국과 일본의 고시가를 비교 연구했고, 메이지대학 문학부 객원교수를 지냈다. 2008년 현재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나는 이 거리의 문법을 모른다』,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등 시집과, 삼국유사 원전을 우리말로 쉽게 옮긴 『삼국유사』, 삼국유사 관련 연구서 『일연을 묻는다』, 『일연과 삼국유사의 시대』,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길 위의 삼국유사』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논어』, 『한국, 1930년대의 눈동자』, 『그늘에 대하여』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살아라, 뜻을 드러내라!”
역사의 흐름에 맑은 물, 흐린 물 따로 없다. 역사의 음악에 높은 악기, 낮은 악기의 구별이 없다. 있는 것은 다만, 다만 오직 하나, “살아라! 뜻을 드러내라” 하는 절대 명령이 있을 뿐이다. _함석헌 --- 본문 중에서

최치원은 열두 살 어린 나이에 배를 타고 중국으로 간다. 떠나는 아들에게 그의 아버지는 “10년 안에 과거 급제 소식을 전하지 못하면 내 아들이 아니다”라고 선언한다. 매정하다. 어려서 침착하고 명민했으며 학문을 좋아했기에,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자랑과 기대가 남달랐다고 해도 말이다. 어쨌건 최치원은 그런 조기 유학생이었고, 아버지가 다짐시킨 10년조차 채우지 않고 두 해를 앞당겨 중국의 과거에 급제한다. (중략)
스물여덟 살에 최치원은 돌아왔다. 그 사실을 『삼국사기』가 쓸 만도 했다. 그런데 9년이나 지난 『삼국사기』진성왕 8년 2월조에 다시 한 번 그의 이름이 나오더니 그것을 끝으로 그의 이름은 다시 나오지 않는다. 김부식은 최치원의 생애를 적으면서, “어지러운 시절을 만나” 벼슬길을 단념하고, “유유자적 노닐며 자유로운 몸이 되어” 역사를 쓰고 노래를 읊으며 살다 갔다 했다. 사람들은 그가 신선이 되어 훌쩍 세상을 버렸다고도 말한다.
성공한 조기 유학생이 그 정도였다. 물론 중국이건 신라이건 크게는 시절 탓이었다. 오늘 우리는 잘 키운 인재들을 적절히 쓸 수 있는 안정된 사회를 누리고 있다. 그런데도 돌아오는 조기 유학생들이 최치원처럼 우울하게 지낸다는 소식은 대체 어찌된 일일까? --- p.65, 「조기유학의 원조 최치원」 중에서

이언진은 본디 대대로 역관을 하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당시 남인의 대표적인 문인인 이용휴에게 가서 시를 배웠다. 스승은 그의 재주가 비범한 것을 일찍 알고 무척이나 아꼈다. 다만 이언진이 현실적으로 겪는 설움이 두 가지 있었다. 역관이라는 신분적 한계와, 당시로서는 야당이었던 남인 그룹의 스승을 모신 데서 오는 정치적 한계였다.(중략)
스무 살 때 과거 시험의 역과에 합격하여 사역원주부가 된 이언진은 스물네 살 때인 1763년, 바로 계미사행의 일행으로 일본에 갔다. 그의 진가는 여기서 발휘되었다. 가는 곳마다 일본인들은 이언진의 글씨 한 폭을 얻으려 밀려들었다. 18세기 ‘욘사마’의 탄생이었다.
불과 3년 후 스물일곱의 나이로 생애를 마친 천재의 한때나마 행복한 순간이었다.
--- p.125, 「18세기의 욘사마 이언진」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 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