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났다. 10대 때부터 고향을 중심으로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황해도 등을 다니면서 직접 전래동화를 채집하여 정리한 뒤 1940년에『조선전래동화집』을 출판하였다. 그 뒤 중국으로 망명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광복군 중령으로 독립운동을 하였다. 독립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건국포장, 건국훈장 애국장 등을 받았다. 또한 직접 작사한 ‘압록강 행진곡’은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그림 : 이현미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있다. 동양화 붓을 사용해 자유자재로 사물을 형상화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대중과 소통하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작업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까막눈 삼디기』, 『오세암』, 『양반전』, 『다자구 할머니』 등이 있다.
감수 : 권혁래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 전임 연구원을 거쳐 현재 숭실대학교 교수로 일하고 있다. 전래동화와 고전문학의 대중화 작업에 관심을 두고 글쓰기를 하고 있다. 조선총독부의 『조선동화집』(1924)을 번역하였고, 박영만의 『조선전래동화집』을 발굴하여 재간행하였다. 그 밖에 『조선후기 역사소설의 성격』, 『손에서 손으로 전하는 고전문학』 등의 책을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