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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경영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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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경영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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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90g | 153*224*20mm
ISBN13 9788950935856
ISBN10 895093585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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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동규
기업과 기관의 경영진단·평가에 관한 한 국내 정상급 전문가라 불리고 있다. 특히 경제, 산업, 기술, 금융 등 한국 사회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이해와 기업경영 시스템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의 핵심을 쉽고도 예리하게 전달하는 그의 촌철살인 강의는 모든 청중을 매료시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홍익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품질경영학회 부회장, 철도공사(KR) 발전자문위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국가광역발전사업 평가위원 등을 맡고 있다. KT, 삼성, LG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경영·정책 자문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행자부 정부혁신관리위원, 기획예산처 정책자문위원을 거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정부경영평가단 팀장으로 활동하였다. 주요 저서(공저)로는 《경영품질의 세계 기준 - 말콤볼드리지》《경영품질의 베스트 프랙티스》《서비스경영》《말콤볼드리지 성공법칙》《글로벌 품질경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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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을 바꾸어 보는 관점의 이동이야말로 발상 전환의 출발점이다. 발상의 전환은 결국 본질과의 만남이며, 익숙한 것과의 이별이다. 일단은 경험이나 지식이 많이 들어있어야 발상이 나오는 법이다. 그러나 깨달음이 없으면 사고는 전환되지 않는다. 최근 경영학에서 가장 강조되고 있는 개념 중에 ‘Learning’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Unlearning Process’, 즉 배운 것을 다시 버리는 과정, 알았던 것을 역분해하는 과정이 작동해야 비로소 창조적 사고가 쏟아진다. 이러한 과정들은 고정관념에 대한 단호한 거부이자 기존 생각의 물구나무서기다. --- pp.24-25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곳에서 즐거움이 자랄 수 없으며, 즐거움이 사라진 곳에서 창조는 커녕 생산성이 오를 리 없다. 국내 대부분의 조직에서 자주 들리는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라” 또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라는 말들은 다양성의 싹을 밑동부터 자르는 일종의 폭력이다. 이젠 엄숙한 상사, 지겨운 회의, 단조로운 일상업무 등 ‘고통의 우상숭배’ 라고까지 불리는 한국인만의 고질병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결국 조직원을 존중하고 마음으로 인정할 때 즐거운 직장이 이루어지며, 즐거운 마음이 들어야 머리도 돌고 창의성도 나오는 법이다. --- p.41

정부나 공공부문, 민간부문을 막론하고 국내 대부분의 경영 현장에서 재미는 가출해버린 지 오래다. 이러한 문제를 초래한 근본적인 원인은 일과 재미를 구분하는 잘못된 시각에 있다. 조직문화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업화 이후 일의 강도가 높아지고 전문성이 강조되자 노동과 재미는 서로 다른 분야로 여겨져 왔는데, 강제로 헤어진 이 두 요소를 재혼시켜 다시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해결의 실마리는 인간존중 그중에서도 출발점은 직원존중에 있다. 사실 페덱스는 소유한 항공기만 700여 대에 이르며 하루 400만개의 소포를 처리하는 거대기업이다. 그러나 365일 소포를 실어 나르는 화물비행기에 붙어 있는 수많은 애칭이 바로 직원의 아이들 이름인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자기 자식의 이름이 붙은 비행기를 모는 직원들의 심정은 직원만족이란 수준과는 그 차원이 다른 것이다. --- pp.58-59

인생도 그렇지만 선택의 과정을 되짚어보면 선택의 과정은 곧 포기의 과정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선택과 집중은 곧 포기와 집중이다. 결국 포기한 자 만이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한 자만이 집중할 수 있다. 요컨대 자신의 장점과 단점 중에 단점을 보완하는 것 보다는 장점을 더욱 극대화하는 것이 전략적 사고이며, 이것이 바로 ‘차별화(differentiation)’라는 전략 개념의 핵심이다. 안 되는 것을 부여잡고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애쓰지 말고 자신의 장기를 더욱 발전시켜 남이 감히 넘볼 수 없게 만들어나가라는 것이다. --- p.71

한마디로 ‘장사’에서 ‘경영’으로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 음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파는 것이며,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만족한 고객을 번다는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아무리 작은 가게나 식당이라 할지라도 이제 장사꾼이 아니라 경영자 마인드를 갖춰야 하는 것이 오늘의 경제 상황이다. --- p.131

무릇 결핍은 필요를 낳고 필요는 창조를 낳는 법이다. 인류의 위대한 작곡이나 발명 등은 모두 외롭고 배고픈 삶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우리들 인생이나 사업에 있어 평생 놓치지 말아야 할 단 하나의 정언명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Stay hungry’다. 최근 작고한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가장 즐겨했던 말도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과거처럼 이를 악물고 할 일이 아니며, 주먹을 불끈 쥔다고 될 일이 아니다. 이를 악물면 이가 깨지고 주먹을 꽉 쥐면 남과 악수할 수 없다. 엄숙함 보다는 온화함, 심각함보다는 여유로움이 있는 세련된 헝그리 복서가 되자는 것이다. 올림픽 역사상 그 엄숙한 시상대 위에서 시건방춤 세리모니를 행한 민족은 G세대 우리 선수들이 처음일 것이다. 사실 이처럼 자신감이 넘치는 세대는 단군 이래 처음이다. 무엇보다 유머가 있고 인생을 즐길 줄 안다는 점에서, 획일성과 엄숙주의의 중병을 앓고 있는 기성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별에서 온 존재들이다. 그래서 희망이 보인다. --- pp.193-194

‘배워서 남 주나’란 말이 있다. 어렵게 배운 것을 남에게 주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의 삶에서 그렇듯이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정보 수신형 보다는 정보 발신형이 성과가 좋은 법이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은 더 이상 19세기형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아니며, 21세기 ‘동방학습지국’으로 새로 태어나야 한다. 학습이야말로 선진국으로 가는 확실한 열차 티켓이다. 이러한 흐름의 주역인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차원에서 ‘러닝 머신(learning machine)’이 되어야 한다. 세상은 넓고 ? 것은 많기 때문이다. --- p.197

상생에 관한 한 우리 사회는 한마디로 호환성 없는 컴퓨터 그 자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최악의 청년실업 문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IT 1등국이 절대 아니며, 다만 인터넷 보급률과 하드웨어 제조에서 앞서있을 뿐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껍데기만 잘 만드는 나라라는 비아냥에 분노만 하지 말고, 한시바삐 범국가적인 소프트웨어 부흥에 나서야 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분야야 말로 창의적인 젊은이들의 몫이다. 전국의 수백만 청춘들의 마음을 뒤흔든 〈슈퍼스타 K〉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왜 소프트웨어 경연판으론 나오지 않는 걸까? 나는 일단 분위기만 잡히면 전 세계에서 가장 교육수준이 높고 창의적인 우리나라 젊은이들 속에 마크 주커버그나 스티브 잡스는 얼마든지 나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pp.257-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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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끼와 창조성을 지닌 한국인의 체질에 꼭 맞는 경영서다. 수많은 경영 이론을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통해 쉽고도 흥미롭게 풀어낸 압축된 자기계발서이자 새로운 경영학 길라잡이다.
'권영수(LG화학 사장)'
한국인 특유의 창조적 능력과 승부 근성을 통찰하여 우리만의 경영 코드를 세우고자 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기업의 경영자뿐만 아니라 획일화된 조직에서 잠재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정종섭(서울대학교 법대 학장)'
무려 5년이나 연재된 인기 칼럼 ‘이동규의 감성경영’이 드디어 책으로 나왔다. 경영 시스템과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저자의 탁월한 통찰이 녹아 있는 이 책은 한국형 매니지먼트를 시도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오광수(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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