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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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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

: 어린이를 위한 이주헌의 명화 감상

이주헌 | 보림 | 2002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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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619g | 188*254*20mm
ISBN13 9788943304621
ISBN10 894330462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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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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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오늘도 바쁘십니다.
둘째는 감기 때문에 칭얼거리고, 막내는 엄마 품에서 떠나질 않네요.
언제쯤 엄마는 내 차지가 될까요?

동생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게다가 동생이 갓난아기라면 그 즐거움은 더하겠지요. 자그마한 얼굴에 부드럽고 뽀얀 살갗, 보면 볼수록 예쁜 내 동생. 그런데 이 예쁜 동생이 어느 땐 왠지 미워집니다. 왜냐구요? 어머니의 사랑을 혼자서만 차지하는 것 같으니까요.
여기 그림 속에서도 예쁘고도 미운 동생 때문에 심술이 난 아이가 있군요. 이 그림은 18세기 프랑스의 화가 장 밥티스트 그뢰즈(1725-1805)가 그린 <조용히 해>(1759)라는 작품입니다.
그림을 보니 이 집은 형편이 그리 넉넉한 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옷이나 가구, 집안 치장이 조금 초라해 보입니다. 지금 어머니는 아이 둘을 한꺼번에 재우고 있네요. 무릎에 올린 막내는 젖을 먹다 잠이 들었고, 의자에 앉은 둘째는 등받이에 기댄 채 잠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둘째는 지금 몸이 아픈지도 모릅니다. 작은 단지가 아이 겨드랑이께 놓여 있는데, 아무래도 약그릇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둘째가 시름시름 않다가 잠이 드니 둘째가 즐겨 갖고 놀던 작은북이 주인이 빨리 낫기만을 쓸쓸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힘차게 북을 둥둥 울려 줄 그 날을 참고 기다리는 것이지요.
이 집의 큰아들은 그러나 그렇게 참을성이 강하지 못하군요. 어머니 뒤에서 작은 나팔을 힘껏 불어 대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동생들에게만 신경 쓰는 게 못마땅했던 거지요. 왜 어머니는 동생들만 돌봐 주지요? 왜 나한테는 조금도 관심이 없나요? 그런 시새움이 아이로 하여금 나팔을 불어 어머니의 신경을 자극하게 합니다.
어머니는 곧바로 얼굴을 돌려 아이를 쏘아봅니다. 그리고는 ‘조용히 해!’하고 꾸지람을 합니다. 가까스로 아이들을 재워 놓았는데, 큰아이의 나팔 소리 때문에 아이들이 다 깨게 생겼으니 화가 날 만도 하지요.
“보면 모르니? 엄마가 동생들 재우잖아. 엄마는 지금 할 일도 많고, 둘째는 아프기까지 한데, 큰형이 돼서 어떻게 너는 매일 엄마를 힘들게 하니?
비록 꾸지람을 듣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어머니가 관심을 가져 주니 고맙다고 해야 할까요? 아이는 압니다. 동생들을 다 재우고 난 뒤에도 엄마는 다른 일로 바빠 자신과 놀아 주지 않을 거라는 걸요. 어머니의 커다란 앞치마는 빨래를 할 때 쓰는 겁니다.
어머니는 일거리로 남의 집 빨래를 받아다가 빨아 줍니다. 빨래를 하다가 동생들을 재우느라 잠시 일을 멈춘 어머니. 이제 곧 빨래터로 돌아갈 겁니다. 동생의 이불과 베갯잇이 빨래 광주리에 담긴 걸 보니 빨랫감이 더 늘어나 있군요. 어머니는 아이들 키우랴, 집안일 하랴, 또 남의 집 빨래 해 주랴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아이는 생각해 봅니다. 나는 어머니를 힘들게 하고 동생들을 괴롭히기나 하는 못된 아이일까. 하지만 아니는 어머니도 동생들도 무척 사랑합니다. 단지 어머니로부터, 그리고 다른 어른들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 자꾸 말썽을 피우는 거지요. 화가는 아이의 슬픔을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슬픈 눈망울과 시무룩한 입술을 그럴 수 없이 사랑스럽게 그렸습니다....
그림을 통해 화가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얘야, 지금 네가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쓸쓸한지 내가 잘 안단다. 그렇지만 기운을 잃지는 말아야지. 네 어머니는 너를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시는 분이야. 단지 지금 너무 힘들고 바쁘실 뿐이야. 너는 무척 귀엽구나. 나도 지금 너를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며 그리고 있잖니? 자, 힘을 내거라.”
그런 안쓰러운 마음 때문일까요? 화가는 아이의 얼굴을 아기 천사의 얼굴로 그려 놓았어요. 누가 봐도 예쁘고 귀엽기만 한 아기천사. 이 그림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겁니다.
--- p.22~27
17세기 네덜란드의 화가 하르멘 스텐비크의 <정물; 바니타스의 알레고리>(1640년경)는 바니타스 정물화의 대가가 그린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알레고리'는 우리말로 하면 비유라 할 수 있는데, 다른 사물에 빗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표현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그림을 보면 왼쪽에서 강렬한 햇빛이 기울어져 들어오고, 그 기울기와 반대의 대각선으로 정물이 층을 이뤄 묘한 긴장감과 안정감을 동시에 느끼게 해 줍니다.
정물 가운데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해골입니다. 그 주위에 책과 악기, 일본 칼과 조개껍질, 시계와 불 꺼진 등잔, 도자기 따위가 널려 있습니다.
책음 배운과 지식의 한계를, 악기는 세상의 즐거움이 갖는 허무함을 나타내는 상징물입니다. 아무리 많이 배우고 똑똑해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약점과 한계가 있습니다. 유쾌하고 즐거운 일을 찾는 사람에게도 슬픈 일은 닥쳐옵니다.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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