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상황이나 노하우는 달랐지만, 세일즈의 핵심은 한결같았다. 고객들로 하여금 세일즈맨에게 ‘반하게 하라’는 것이었다. 그 얘기를 듣고 의식적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바꿨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그후 우리나라 보험 세일즈 시장은 급변했다. 외국 보험사들의 진입으로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고급인력들이 뛰어들었다. 스타급 세일즈맨들도 엄청나게 늘어났다. 2000년에는 MDRT 한국협회도 공식 출범했다. 보험 외의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도 세일즈 시장 전체가 급격히 팽창했고, 세일즈 인력은 점점 더 전문화되고 있다. 15년 전의 호기심은 여전한데, 당시처럼 모두 만나기는 어렵게 됐다. 세일즈 스타들이 이제는 도저히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늘어난 탓이다.
그러던 차에 푸르덴셜생명 MDRT 회장인 문상진 씨와 한국 MDRT 협회 운영위원인 서범석 씨가 이들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을 낸다는 소식을 들었다. 제목도 당시 내가 내렸던 결론인 ‘반하게 하라’. 반갑고 고마운 마음에 책을 들여다봤다. 15년 전 내가 막연하게 내렸던 결론에 대한 각론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고객이 반하도록 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일종의 매뉴얼에 해당하는 책이었다. 세일즈맨을 겨냥한 책이지만, 꼭 세일즈맨이 아니더라도 뭔가를 성사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책이었다.
누군가에게 자신을 파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요즘, 『반하게 하라』는 12년 동안 기네스북 판매 기록을 갖고 있던 영원한 판매왕 조 지라드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1%의 가능성에서도 인생의 성공을 본다.”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 KBS 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진행자
성공하는 세일즈맨들은 대부분 10년 주기론을 따르는 것 같다. 즉 10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세일즈맨 활동이 성숙되고, 다음 10년간 세일즈맨 활동이 창조적으로 변모하며, 마지막 10년 동안 그 창조성을 다른 분야로 확산시킨다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지난 10년간 성공한 프로 세일즈맨으로서의 자기 노하우를 이제야 차분하게 밝히고 있다. 책의 내용을 읽어보다 보면 문장 솜씨가 보통이 넘는 힘 있는 글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성공한 프로 세일즈맨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열정적인 글을 마치 말하듯이 쓰고 있기 때문이다.
우재룡 동양종합금융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소장, 前 한국펀드평가 대표이사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도전하는 인생 자체가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반하게 하라』를 통해 많은 보험업계 에이전트들뿐만 아니라 다른 세일즈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독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또 시련과 고통 속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진정 바란다.
필자들은 한국 MDRT 협회에서 수년간 운영위원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영업 활동과 병행하여 MDRT의 근본 이념인 나눔과 봉사, 동료
원승현 한국 MDRT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