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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먹어요! 여름

자연을 먹어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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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310g | 187*248*20mm
ISBN13 9788997980406
ISBN10 89979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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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힘차게 뻗는 줄기와 열매를 먹는 계절이에요. 텃밭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채소를 먹고요. 날마다 주렁주렁 열리는 열매도 먹지요. -본문 10~11쪽

살구씨로 베개를 만들면 우리 몸에 좋대요. 또 살구씨를 쪼개면 아몬드같이 생긴 씨가 나오는데 그것을 약으로 쓴대요. 옆집 언니는 피부에 좋다고 살구를 한 바가지 주워 갔어요. -본문 16쪽

엄마는 상추 같은 사람이 되고 싶대요. 상추는 부드럽고 냄새도 맛도 강하지 않아서 어떤 것과 먹어도 잘 어울리는 채소예요. -본문 30쪽

할머니 말씀이 여름엔 열무김치를 먹어야 한대요. 여름 제철 밥상엔 열무김치가 제격이래요. 계절마다 나는 것을 때맞추어 먹고, 골고루 먹어야 자연도 사람도 건강해진대요. - 본문 44쪽

우리 식구들은 참외를 껍질째 먹어요. 참외 껍질은 향기도 좋고, 속살보다 영양분이 더욱 많이 들어 있대요. 그리고 애써 농사지은 것을 함부로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본문 50쪽

땡볕에 고추밭 매시는 우리 할머니. 더위에 지쳐서 입맛 잃으실까 봐 땅이 내어 주는 선물은 비름나물이고요, 부드럽고 구수한 아욱들깨탕에 기운 나시라고 텃밭이 키워 주는 선물은 아욱이지요.
-본문 62쪽

할머니는 가지가 정말 좋은 채소래요. 위장병에도 좋고, 어린이들이 많이 먹으면 면역력이 높아져서 전염병에 안 걸린대요. 아, 그리고 아빠는 작년에 가지 대를 삶은 물로 무좀 치료를 했어요.
- 본문 80쪽

할머니는 사람들이 혼자만 먹으려고 싹쓸이를 하니까 산나물, 들나물 들도 점점 사라진대요. 그래서 배고픈 고라니랑 산토끼가 사람들이 먹는 밭작물을 훔쳐 먹는 거래요. 사람도 동물도 서로 혼자만 먹으려고 욕심을 부리면 어떻게 될까요? 서로 사이좋게 나눠 먹는 방법은 없을까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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