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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의 추억

비트겐슈타인의 추억

: 노먼 맬컴 《회상록》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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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28g | 143*208*20mm
ISBN13 9788998045265
ISBN10 8998045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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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노먼 맬컴 (Norman Malcolm)
미국의 철학자이다. 1911년 캔자스 출생이며 네브래스카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1938~1939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가서 G. E. 무어에게 배웠다. 이 기간에 비트겐슈타인에게 수학의 철학적 기초에 대한 강의를 들었고 1951년 비트겐슈타인이 사망할 때까지 가장 가까운 친구로 지냈다. 1942년에서 1945년까지 미 해군에 복무하였고, 1947년부터 은퇴할 때까지 코넬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저서로 《마음의 문제Problems of Mind: Descartes to Wittgenstein》 등이 있다.
역자 : 이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 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개인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삶의 의미를 주제로 공부하면서 틈틈이 관련 도서들을 번역,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 《굿바이 카뮈》가 있고 《빅 퀘스천》, 《종교 본능》, 《파스칼의 질문》 등을 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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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에 빠지기 전 그는 베번 부인(그녀는 밤새도록 그의 곁을 지켰다)에게 “그들에게 나는 멋진 삶을 살았다고 전해주시오”라고 말했다. ‘그들’이란 의심할 여지 없이 그의 가까운 친구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의 심각한 비관주의, 정신적 도덕적 고통의 강도, 자신의 지적인 힘을 몰아붙이는 무자비한 방식, 그리고 사랑을 거부했던 엄격함과 사랑을 필요로 했던 그를 생각할 때, 나는 자꾸 그의 삶이 지독하게 불행했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 그러나 인생의 마지막에서 바로 비트겐슈타인 자신은 그것이 ‘멋진’ 삶이었다고 소리쳐 말했다. 나는 이것이 신비롭고도 이상하게 감동적인 말로 느껴진다.--- p.131

우리가 만나서 철학 이외의 진지한 문제들에 대한 대화를 피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보네. 나는 소심한 사람이라 충돌을 좋아하지 않아. 특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는 더욱 그렇지. 하지만 피상적인 대화를 하느니 차라리 충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네. ─ 자네가 점점 편지를 쓰지 않는 걸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네. (…) 우리가 살아서 다시 보게 된다 해도 파헤치기를 꺼리지 말도록 하세. 자신이 다치는 게 두려운 사람은 정직하게 생각할 수 없는 법이야. 나는 이것을 잘 알고 있네. 왜냐하면 나도 그런 회피자이니까.--- p.153

비트겐슈타인은 방 한가운데 있는 평범한 나무 의자에 앉았다. 여기에서 그는 자신의 사유를 붙들고 청중 앞에서 분투했다. 그는 종종 자신이 혼란에 빠졌다는 걸 느꼈는데, 그럴 땐 그렇다고 말했다. 또한 “난 정말 바보야”, “참 끔찍한 선생이구먼”, “오늘은 왜 이리 멍청하지”와 같은 말을 자주 중얼거렸다. (…) 때로는 비트겐슈타인의 간헐적인 중얼거림과 청중의 숨죽인 시선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긴 침묵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침묵 가운데 비트겐슈타인은 극도의 팽팽한 긴장 속에서 활발하게 사유했다. 그의 눈은 한곳을 응시했고, 표정은 살아 있었으며 두 손은 눈에 띄는 손짓을 했고, 표정은 근엄했다. 그때 우리는 극도의 진지함과 몰입, 그리고 지적인 힘 앞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pp.37-38

하루 내지는 이틀 후 나는 갑자기 감기로 앓아눕게 되었다. 톰 로젠마이어라는 젊은 독일인 친구가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것을 염려하여, 비트겐슈타인과 내가 친했다는 걸 알고는 비트겐슈타인을 찾아갔다. 그는 비트겐슈타인을 만난 적이 없었던 사람이었다. 노크를 하자 비트겐슈타인이 방문을 열었다. 로젠마이어가 다짜고짜 “맬컴이 앓아누웠어요”라고 하자 비트겐슈타인은 즉시 “기다리게. 금방 갈 테니”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즉시 나타났다. 비트겐슈타인은 내 침대로 다가와 다소 심각한 어조로 말했다. “스마이시스가 그러던데, 내가 자네 의도를 오해했다고 하더군. 만일 그렇다면 미안하네.” 그러고는 나를 좀 더 편안하게 해준다며 방을 청소하는 소동을 벌였다. 그리고 음식과 약을 가져다주는 일을 떠맡았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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