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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를 지킨 사람들

문화재를 지킨 사람들

: 잊힌 역사의 조각들을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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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392g | 175*237*13mm
ISBN13 9791188990832
ISBN10 118899083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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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라 밖으로 어떤 문화재가 빠져나갔는지 파악해야 해요. 이 조사 단계도 굉장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해요. 명확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을 수도 있고, 보관된 곳을 찾기 힘든 경우도 있거든요. 하지만 그것이 우리나라 문화재라고 확인되더라도 당시에 합법적인 절차로 구입해서 가져간 것이라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조건 돌려 달라고 할 수는 없어요. 따라서 반출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를 입증해 낼 수 있어야 해요. 이러한 일은 학자들뿐 아니라 모두의 관심이 있어야 반환 가능성이 더 커져요.
그러니 앞으로 경복궁에서 자선당의 기단과 주춧돌을 보면 꼭 이 이야기를 떠올려 보세요. 관동 대지진으로 사라져 버린 옛 건물 모습도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발견해 내고 되찾아 올 수 있도록 힘쓴 숨은 노력을 떠올려 보기로 해요.
--- 「2장 ‘일본에서 경복궁 건물 일부를 찾다」 중에서

1997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바로 《조선왕조실록》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된 거예요. 500여 년 조선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거예요.
만약 임진왜란 때 전주 사고의 실록까지 불에 타 사라졌더라면 200여 년의 조선 초기 역사는 사라진 채 반쪽짜리 《조선왕조실록》이 되었을지도 몰라요. 실록을 옮기고 1년 넘게 산속에서 지켜 준 선비 안의와 손홍록에 대해 더욱더 고마운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함께 기억해야 할 이들이 또 있네요. 실록을 깊은 산속까지 어깨에 메고 나르고, 또 동굴에서 함께 지켰던 이름이 남아 있지 않은 백성들의 노력도 잊지 말아야겠어요.
--- 「4장 ‘임진왜란 속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 내다」 중에서

“저는 분단된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왜냐하면 남한도 북한도 내 조국이고 고향입니다. 그래서 저는 재일 교포로서 분단의 슬픔을 견디면서 이곳 교토에서 눈을 감겠어요. 내가 눈을 감을 곳은 고려 미술관이라 스스로 결정했어요.”
정조문은 1988년에 고려 미술관 개관 당시 일본 NHK방송과 이런 인터뷰를 했어요. 그리고 그로부터 불과 여섯 달 후에 생을 마쳐요. 정조문은 숨을 거두기 전에 “통일이 되면 그때 고려 미술관의 모든 유물을 조국에 기증하라.”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어요.
정조문의 장례식에는 무려 4천여 명이 함께해요.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넘어와 식민지 국민의 설움을 겪었던 소년은, 그 땅에서 조국을 빛낼 미술관을 세우고 많은 사람의 배웅을 받으며 마지막을 보냈던 거예요.
--- 「5장 ‘일본에 흩어진 우리 문화재를 모으다」 중에서

토마스 교수는 그곳에서 수자기를 처음 봤을 당시를 떠올리며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제가 해군 사관 학교에서 수자기를 봤을 때, 그것은 돌돌 말려진 채 전시장에 놓여 있었어요. 마치 깃발 자체가 전쟁 포로 같아 보여서 슬픈 마음이 들었어요.”
이후에도 토마스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수자기 반환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요. 그는 자신의 국적과 상관없이 무엇이 올바른 일인지에 대한 판단과 신념으로 행동했던 거예요.
--- 「8장 ‘신미양요 때 빼앗긴 깃발을 되찾아오기 위해 행동하다」 중에서

그런데 이 과거 시험에는 좀 의아한 규칙들이 있었지요. 문제를 풀고 나서 정답을 맞힌 사람만 남는 것이 아니었어요. 단 한 명이라도 그 문제를 풀었다면 모두가 정답을 맞힌 것으로 처리되었지요. 그러다 보니 자신이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하더라도 정답을 맞힌 이가 나오면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며 함께 기뻐했어요.
결국 참가자 모두가 문제를 함께 풀고 통과한 채 행사는 마무리되었어요. 정답을 맞힐수록 누적된 상금은 무려 천만 원이 넘었죠. 그러나 상금은 우승자에게 수여하지 않았어요. 그것은 무언가를 되찾기 위한 모금 기금으로 사용되었어요. 이 행사는 2006년 MBC 〈위대한 유산〉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대국민 한마음 과거 시험’ 프로젝트였어요.
--- 「10장 ‘진주대첩 김시민 장군 문서를 찾고 가져오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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