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를 쓸 때 초등생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객관성을 잃는다는 것이다.
기사에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와 같은 자신의 기분이나 느낀 점, 또는 ‘∼갔다’, ‘∼했다’라는 경험담을 쓴다. 또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이기 때문에 기사 안에 ‘나’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기사문에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만약 현장 분위기나 느낌을 담고 싶다면 그 행사에 참여한 다른 사람들을 인터뷰해 기사에 덧붙이면 좋다.
* 예를 들어 ‘봄’에 관한 국어사전을 만든다면 흰 종이 위에 ‘봄’ 하면 떠오르는 낱말들을 적는다. 꽃, 따뜻하다, 햇살, 강아지, 여행, 아이스크림 등.
생각나는 낱말을 모두 적었다면 한글 자음과 모음의 순서에 맞춰 나열한다. 다음 각 낱말이 왜 ‘봄’과 연결되는지 자신의 생각을 적는다. 예를 들어 ‘꽃’은 ‘봄이 되면 예쁘게 피어나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아이스크림’은 ‘지난해 학교에서 갔던 봄 소풍에서 짝꿍이 내 옷에 흘린 것’이라고 적을 수 있겠다.
* 원인과 결과는 바늘과 실처럼 언제나 따라다니는 관계이다. 모든 일에는 그 일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원인과 결과를 ‘쏙쏙’ 찾아내는 방법을 함께 배워보자.
늦잠을 자서 학교에 늦거나 밥을 먹으면 배가 불러지는 것과 같이 원인과 결과의 시간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나무를 많이 베어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처럼 서서히 일어나는 결과도 있다. 이럴 때는 가까운 시간부터 오래전 시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 메기와 미꾸라지를 잡았다면, 내가 잡은 살아있는 메기와 미꾸라지를 관찰해 본다. 이때 눈으로만 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오감(五感·5가지 감각·눈에 보이는 것, 촉감으로 느껴지는 것, 소리가 들리는 것, 맛으로 느껴지는 것, 냄새가 나는 것)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물고기를 관찰할 때는 위, 아래, 옆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투명한 통에 넣고 관찰하자. 생김새는 어떤지, 만졌을 때 촉감은 어땠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냄새가 나는지, 두 물고기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을 관찰한다.
* 본격적으로 토론이 시작되었을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처음에 나의 의견을 펼칠 때 상대방이 나의 의견에 반박할 말을 먼저 예상해서 그에 대한 답변을 해 보자. 이렇게 미리 반박을 예상해 대응을 하면, 상대방이 나의 허점을 찾을 수 없어진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가 있으므로 공중전화는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친다면 상대방이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반박할 수 있다. 이를 미리 예측하고 “휴대전화를 가지지 않는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쉽게 빌려 쓸 수 있다”고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다.
* 감상문에는 크게 네 가지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작품에 대한 객관적 사실,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생각, 작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 느낀 점이나 새롭게 알게 된 점 등이다.
작품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로는 작가의 이름, 작가의 출생 시기, 작품이 제작된 연도, 작품의 제목, 작품의 크기, 사용재료 등을 조사해 적으면 된다.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생각은 무엇을 적어야 할까? 내가 이 그림을 선택하게 된 동기나 이유가 무엇인지, 그림의 첫 인상 또는 전체적인 느낌은 어떤지, 작가가 이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일지 상상해 보기 등이다.
* 직업탐방보고서는 하게 된 동기, 이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하는 일, 이 직업을 갖기 위해서 준비할 것, 느낀 점 등을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구성해야 한다. 보고서는 자신이 느낀 점보다는 실제로 보고 듣고 조사한 것에 대한 내용의 비중을 크게 두고 상세하게 써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 음악을 듣고 비발디가 느낀 봄과 내가 느낀 봄은 어떻게 다른지 차이를 말해 보자.
예를 들어 비발디의 봄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것 같은 연주가 나오는데 “나는 봄을 생각하면 새싹이 나오고 잔잔한 봄비가 내리는 모습이 떠오르는데, 비발디는 천둥이 치는 봄을 묘사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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