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의 유적을 발견한 독일의 고고학자 슐리만은 어학 학습에서도 천재였다. 14세때 사환으로 고용된 그는 일하는 사이사이에 짬을 내서 공부하여 15개 국어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그의 학습법은 '통암기법' 그 자체였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엄청난 열의를 가지고 영어 학습에 전념했는데 의 절박한 상황에서 모든 언어 학습을 쉽게 익힐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을 발견했다. 그 간단한 방법이란 다음과 같다. 대단히 많이 음독하는 것 결코 번역하지 않는 것 매일 1시간씩 충당하는 것 항상 흥미 있는 대상에 대하서 작문을 쓰고 이것을 교사의 지도를 받아 수정하는 것 전날 수정된 것을 암기하고 다음 시간에 암송하는 것이다. (여기서 교사란 그가 급료의 절반을 내고 고용한 개인교사이다)
슐리만은 영국 교회에 다니면서 설교를 경청하고, 그 한 마디 한 마디를 나지막히 따라 했다. 심부름할 때는 반드시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암기했다. 그는 골드스미스의 '웨이크필드의 목사'와 스콧의 '아이반호'를 전부 암기했다. 이렇게 해서 6개월만에 영어를 마스터하고 다음의 6개월만에 '텔레마크의 모험'과 폴과 바르지니'를 암송해서 프랑스어를 마스터했다. 이 방법에 의해 기억력이 강해지자 네덜란드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칼어를 유창하게 쓰거나 말하는데 6주 이상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슐리만은 어려서부터 '언젠가는 그리스어를 배울 수 있는 행복을 저에게 주시옵소서'라고 신에게 기도했다. 그것은 34세에 실현되었다. 그는 그리스어로 된 ' 폴과 비르지니'를 암기함으로써 현대 그리스어를 6개월만에 마스터한 것이다. 또한 고대 그리스어를 공부한 지 3개월만에 호메로스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학교에서의 공부 방법은 완전히 잘못되었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어 문법의 기초적 지식은 단지 실천에 의해서만, 즉 고전 산문을 주의 깊게 읽는 것 그 중에서 범례를 암기함으써 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따라서 귀중한 시간의 한 순간도 문법의 규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소비하지 않았다.'
--- p.60-61
초 학습법의 기본원칙
(1)3가지 기본원칙
1. 즐거운 것, 흥미가 있는 것을 공부하자. 지식이 증가하면 흥미도 깊어진다.
2. 전체부터 이해하자. 부분을 쌓아올려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전체를 파악한다. 그것에 근거하여 '새의눈'으로 각부분의 위치를 부여하자.
3. 80%까지는 해내자. 그런 다음에 앞으로 나아가자.
(2)노하우와 의욕은 수레의 두 바퀴ㅗ아 같다. 구체적인 이미지로 목표를 명확히 의식하자.
--- p.49
'여유'를 주장하는 교육 개혁론자들에게는 아이들에게서 교육을 받을 권리를 빼앗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싶다.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에게도 따뜻한 눈을 가져라.'하고 말하는 교육 평론가에게는, 능률적인 학습법을 가르쳐주는 것 이상으로 따뜻한 교육이 있는지 묻고 싶다. 그리고 '주입보다 창조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주입이 없이는 어떤 창조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다.
--- p.254
나는 학창 시절에 영어 공부를 한다는 것이 조금도 고통 스럽지 않았다 그 이유는 너무도 간단하게도 교과서를 처음부터 암기 했기 때문이다 이 방법에는 특별한 노력이 필요없다 단어의 어미를 대강 사전에서 찾아본 다음 낭독한다 그때 어려운 문법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또한 암기 하려고 특별히 노력도 하지 않는다 단어장도 만들지 않는다 오로지 낭독하는 것이다 이것이 영어의 초학습법이다 말을 전체로서 받아들인다는 의미에서 전체법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방법은 영어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다른 외국어 학습에 대해서도 적용할수 있다.
--- p.52.20-27
기초에 구애되어서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정확한 발음이 중요하다. 처음에 이상한 습관이 들면 나중에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기초를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영어교사가 많다. 그러나 예를 들어, r와 l은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아무리 연습해도 발음만으로는 구분할 수가 없다. 그것을 바르게 습득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거기에만 구애되어 있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영어를 할 수 없다. 그밖에도 해야 할 것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물이 흘러가듯이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해도 그것에 구애되지 말라. 한국식이나 일본식 발음만으로도 충분하다. 학자 중에도 발음이 엉망이지만 훌륭히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람이 많다. 대화에서 정말로 필요한 것은 말 그 자체보다 내용이다.
--- p.74
1. 제1원칙: 재미있는 것을 공부한다
*공부는 재미있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는 괴로운 것이기 때문에 참으면서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영어 단어를 닥치는 대로 외우거나 문법의 규칙을 외우는 것은 재미가 없다. 아득히 먼 역사의 연호나, 가본 적도 없는 외국의 지명과 산업을 외우는 것도 여기 고역이다. 그러나 공부는 원래 즐거운 법이다.
누구나 호기심이 만족되었을 때 즐거움을 느끼고 이해가 깊어지면서 기쁨을 느낀다. 또한 그때까지 각각 다른 것으로 포착하던 것을 체계적인 법칙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그런데 이것을 만족시켜주는 것이 바로 공부이다. 그래서 공부란 원래 즐거운 법이다.
실제로 흥미와 호기심이 있는 경우에는 누구나 자진해서 공부한다. 아이들은 아무도 강요하지 않는데도 야구 선수나 차의 이름을 외운다. 곤충 채짐에 열중하는 아이가 나비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아무런 고통이 안 된다. 컴퓨터를 매우 즐기는 아이라면 하루 종일이라도 컴퓨터 앞에서 떠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 p.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