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내가 만들어가기 나름이다. 하지만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다. 또한 한 번 행하는 것과 꾸준히 끈기를 가지고 행동을 이어가는 것 역시 다르다. 이것이 삶의 본질이다. 매 순간, 마음 편하게, 마음 가는 대로 행하는 삶의 방식이 바로 가다듬기로 이어진다.
홀가분하고 쾌적해진다는 것은, 일과 공간은 물론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일상에 이르기까지 생각의 갈피를 정리하는 일이다. 일단 오늘 하루부터 시작해보자. 그다음은 사흘, 그리고 일주일. 현재에 집중하며 삶 전체로 늘려가는 것이다.
--- p.7, 「일상의 환기가 필요한 당신에게」중에서
매일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힘들 때마다 마음의 버팀목을 떠올리면서.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그중 하나가 호흡이다. 차를 마시듯 산책하듯 책을 펼치듯 깊은 호흡을 이어가라.
--- p.38, 「호흡 가다듬기」중에서
외부에서 불어와 내 마음을 흔드는 바람을 어떻게 멈출 것인가? 무엇을 거부하고 무엇을 받아들일 것인가? 스스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외부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면, 먼저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
--- p.44, 「나를 잃지 않고 나답게 사는 일」중에서
며칠씩 꼭꼭 닫아둔 방, 집은 분위기가 묵직해진다. 같은 공간이라도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는 느낌이 사라진다. 공기가 움직인다는 말은 그 장소가 살아 활동한다는 뜻이다.
--- p.63, 「공기가 흐르면 공간이 맑아진다」중에서
적어도 단순한 쪽이 홀가분하게 살기 쉽다. 정리할 수 있는 건 정리하고 바꿀 수 있는 건 바꾸어나간다. 무엇보다 많이 소유하면 관리하기 벅차고 아무래도 눈길이 닿지 않아 소홀해지는 곳이 생기기 마련이다.
--- p.84,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가질 것인가」중에서
매일 사용하는 소소한 물건을 가다듬어보자. 예를 들면 가방 속, 지갑 속, 파우치 속. 자잘한 물건을 정리하면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정리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불필요한 물건을 매일 가지고 다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필요하지 않다’는 깨달음이 중요하다. 불필요함을 알아차리려면 그 순간에 적합한, 자신에게 어울리는 물건을 선택해야 한다.
--- p.102, 「소소하지만 확실한 정리정돈」중에서
자신의 변화에 마음을 기울이면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앞으로 나에게 어떤 물건이 필요한지, 눈앞에 고요한 풍경이 떠오른다. 미래를 내다보고 대비할 수 있다.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일이 있다면 가방 속부터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면 내가 원하는 미래가 다가온다.
지금 필요한 물건을 가방 속에 두자.
또한 앞으로 내게 어울리는 것으로 만들어나가자.
--- p.105, 「가방을 뒤집어라」중에서
느긋하게 쉬는 시간을 마련하자. 제대로 된 음식을 챙겨 먹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좋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푹 잠을 청하자.
몸 상태가 회복되면 저절로 마음이 회복될 때가 있다. 휴식은 나를 가다듬는 시간이다.
--- p.119, 「지금 무리하고 있지는 않은가」중에서
어떻게 하면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을까? 몸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지만, 내가 먹는 음식은 지금 바로 바꿀 수 있다. 바꾸자고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시작하자.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내가 어떤 사람이기를 바라는가? 답은 하루하루의 밥상 위에 있다.
--- p.137, 「밥상부터 바꾸자」중에서
돈이라는 에너지는 나를 살리기 위해 존재한다. ‘살린다’는 말은 활기차게 삶을 이어나간다는 뜻이다. 생명 그 자체, 일용할 양식, 재능,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지속하게 만들어준다. 나를 살리는 일과 돈을 살리는 일은 무척이나 닮았다.
--- p.152, 「돈에 지배당하지 않는 삶」중에서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 아름다운 빛이 비치면, 그날은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차분한 공간은 누군가와 함께 지낼 때 충만한 시간을 만들어줄 것 같다. 무엇을 하든 내가 기분 좋게 지낼 수 있도록 움직인다.
모든 아름다운 시간과 생각, 감각을 자신의 몸과 마음에 차곡차곡 쌓아두자. ‘가다듬는다’는 행위는 스스로를 키워나가는 과정이다.
--- p.165, 「가다듬는 건 성장한다는 것」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