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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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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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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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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7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7만자, 약 4.7만 단어, A4 약 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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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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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놀피니의 결혼」, 「마리아의 결혼」 등 르네상스 시대의 결혼 그림 는 정결한 여성을 맞이하려는 남성 지배 이데올로기가 엿보인다. 르네상스에 그려진 결혼 그림 대부분은 그 시대가 부부의 정조를 바탕에 깔고 있는 결혼생활을 매우 고귀하고 명예롭게 여겼음을 보여준다. 물론 부부의 정조는 시대를 막론하고 결혼의 최우선 조건이기는 하다. 다만 특히 이 시대에는 여성의 처녀성에 대한 요구가 노골적으로 팽배했다. 처녀가 아니라면 시민들의 면전  모욕을 당했다. 처녀성을 간직한 신부는 화환으로 머리를 장식하고 제단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신부는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신선한 꽃으로 장식된 청정무구한 화관을 쓸 수 있었다.---p.28「결혼은 진화하지 않는다」 

바로크 시대의 결혼관은 사랑보다는 신의와 우정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마치 북유럽의 실리주의가 결혼에도 통한 느낌이다. 17세기 바로크 시대는 상공업의 발달로 부르주아 계층이 대대적으로 증가했다. 이 신흥 부르주아들은 자식 교육과 시간관념을 매우 중요시했다. 특히 그들은 부부와 자녀로 구성되는 핵가족을 중시했다. 아이들의 독립적인 초상화를 그렸던 18세기만큼 아이들에 대한 애정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부부관계는 소중히 여겼다. 따라서 바로크 시대의 예술작품은 그 어느 때보다 부부간의 사랑이 자주 묘사됐다. 특히 정원을 배경으로 한 젊은 부부 혹은 자녀들과 함께 있는 집단 초상화가 다수 제작됐다.---p.39~40「결혼은 진화하지 않는다」 

미술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어린아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그림은 매우 뒤늦게 등장한 것을 알 수 있다. 초상화와 인물화 중심으로 전개해온 서양미술의 지난날을 고려하면, 아동이 그림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까닭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그 이유는 ‘어린 사람’에 대한 인식, 즉 오늘날과 같은 아동 개념이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동의 이미지, 그러니까 순수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의 이미지는 근대가 되어서야 발명됐다. 중세 때 화가는 아이들을 그저 덩치가 작은 사람으로 다루었다. 르네상스 시대에도 아이들은 여전히 익명의 존재였으며, 바로크 시대에 와서야 비로소 초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림자 혹은 작은 어른 정도로 치부됐던 아이들의 위상은 19세기에 들어서며 극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아이가 부르주아 가족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p.50「아동, 가장 늦게 인식된 존재」 

다 빈치는 어떤 음식을 좋아했을까? 사실 그는 채식주의자였다. 당시 르네상스 이탈리아에는 채식주의자가 많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가축들을 몹시 좋아했는데, 이는 그가 채식주의자가 된 이유 중 하나일 듯하다. 다 빈치는 자연 속의 약육강식에 대해 의문을 갖고 혐오했다. 그런데 그의 수첩에는 여러 차례 고기를 산 것이 기재되어 있다. 아마 이것은 제자들을 위한 것임에 틀림없다. 다 빈치는 샐러드, 과일, 채소, 곡물, 버섯, 면을 즐겨먹었다. 그중 도 쌀과 채소로 만든 밀라노식 수프를 유달리 좋아했던 모양이다. 그는 커다란 종이에 시구 형태로 된 건강관리 규칙을 써놓기도 했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다음 식이요법을 따르라.
식욕 없이 먹지 말며, 가볍게 식사하며,
잘 씹어 먹고, 잘 익혀 먹고
아주 간소하게 먹어라.
식탁을 떠나자마자 서 있고,
점심을 먹은 뒤에 바로 잠들지 마라.
술은 절제할 것이며, 자주 마시되 적게 마시고
식사 외에나 공복에는 절대 마시지 말 것이며
화장실에 가는 것을 늦추지 마라.”

소식, 절식, 배설 등에 관한 그의 조언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회자되는 얘기다. 참 친숙하고 친밀하지 않나?---p.106「예술가, 요리에 미치다」 

음식(식탁) 정물화는 16~17세기에 시장이나 정육점의 먹을거리 혹은 부엌의 음식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상차림 그림, 사냥감 그림, 주방 그림 등으로 좀 더 세분화되었다. 음식 정물화는 꽃 정물화와는 상반되게 매우 끔찍하고 그로테스크하다. 그림 속 고깃덩어리는 마치 우리 인간처럼 느껴진다. 이런 그림은 육식이 주는 쾌락 이면에 그 유명한 명제, “죽음을 기억하라memento mori”를 떠올리게 한다. 육식의 유혹에 사로잡혀 인생을 낭비하는 자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p.147「말을 걸어오는 정물」 

로코코 패션은 회화 혹은 조각인 동시에 움직이는 설치미술이라는 의미  조형예술이라 할 수 있다. 패션은 상대방을 유혹하고 유혹당하기 위한 수사학이다. 직설이 아닌 정교한 언어로 에둘러 상대를 공략하는 전략적 메시지다. 유혹에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말은 어쩌면 가장 미천한 수사라 할 수 있다. 비로소 옷을 입기 시작한 시대, 옷이 말을 걸기 시작한 시대, 옷을 통해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던 시대, 로코코 시대의 패션이야말로 구애의 언어이며, 사랑과 유혹의 기술이 철저하게 반영된 전무후무한 예술작품으로 기록된다.---p.167~168「패션은 유혹한다」 

로코코 시대에 유혹의 기술은 은밀히 행해지는 자연스런 교양과목 중 하나였다. 당시의 거의 모든 시와 소설은 하나부터 열까지 감상적인 연애를 위한 진지한 교과서였다. 보통 이런 연애를 ‘수공업적인 연애’라고 부르는데, 그만큼 매우 수고스럽고 지난한 과정이 따른다는 의미다. 이 수공업적인 연애에 유혹술과 속임수는 필수적이다.
유혹의 기술에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가장 황홀한 헌신이 느껴지도록 고백하는 법, 약속을 깨뜨리는 가장 인상적인 법, 애인 혹은 정부를 손에 넣거나 그들과 인연을 끊는 법 등 세부적 지침들이 존재했다. (중략) 또한 남녀를 불문하고 편지 쓰기가 대대적으로 유행했다. 18세기 남자들은 정액보다 더 많은 잉크를 소비해야 했다고 고백한다. 특히 카사노바는 자신에게 온 5만 통의 편지를 자랑스레 공개하기도 했다. 중요한 인물과 나눈 편지는 세심하게 수집되어 살롱 같은 사교 모임  낭독되기도 했다. 낭독 역시 귀를 간질여 영혼을 움직이게 하는 감각적인 방법으로 간주됐다.---p.174「살롱은 부활할 수 있을까」 

메디치가는 왜 예술을 후원했을까? 막대한 돈을 들여 성당을 짓고, 벽화를 주문하고, 그들의 궁전에 신화와 역사의 장면을 그리게 한 진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순수한 예술 애호보다는 신앙심의 표현은 아니었을까? 혹은 사후에도 영원한 명성을 획득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 바로 교회(당시는 종교와 예술이 동격이었으므로)에 헌납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을까? 사정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초기 메디치가의 사업은 거의 고리대금업에 가까웠다. 중세 시대 교회는 고리대금업을 죄악시했다.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행위는 하느님의 섭리를 위반한 것으로 보았다. 메디치가는 가업인 고리대금업, 즉 은행 사업에 대한 종교계와 사회의 적개심을 충분히 인식하고 신께 부를 헌납하는 마음으로 사회에 환원한 것일지도 모른다
.---p.382「후원, 부자가 천국에 가는 가장 완벽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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