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강희맹의 「도자설盜子說」이라는 글을 보면 공부의 한 가지 길이 나온다. 이는 부자父子 도둑의 이야기인데, 그 글에 보면 ‘凡人之技 學於人者 其分有限 得於心者 其應無窮’이란 말이 있는데, 그 뜻은 “무릇 사람의 기술이란 남에게 배운 것은 한도가 있고, 제 마음에서 얻은 것은 응용이 무궁하다.”이다. 그의 글은 결국 어떠한 것이든 ‘자득自得’이 있어야 함을 가르쳐 준다.
언어 영역 공부에 있어서도 우리는 이 ‘자득自得’을 최고의 방법으로 가르친다. 아무리 훌륭한 대강사에게 배운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익히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스스로 방법을 익혀야만 한다. 이는 모든 것에 원용되는 진리다.

능에서 어느 특정 영역을 잘한다는 것은, 전쟁에 나가면서 자신만의 무기를 갖는 것과 같다. 그리고 이 무기는 ‘대입’이라는 전쟁을 치르면서 다른 학생들과 자신을 차별화시킬 만한 전략으로서의 기능도 할 것이다. 물론 언어 영역만을 잘해서 대학에 들어간다는 건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수능에서 어느 정도의 기본기를 가지고 있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서 언어 영역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면 언어 영역 만점을 위해 돌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명문대 합격’이라는 기쁨으로 돌아올 것이다.
다음의 사례를 살펴보자.
서울 대치동에 사는 A양. 예체능계인 A양은 실기도 실기지만 수능이 문제였다. 왜냐하면 A양이 원하는 S대학은 예체능계 지원자라고 하더라도 정시 모집에서 최저학력 기준이 있었기 때문이다. ‘3개 영역(언어, 외국어, 탐구) 중 1개 영역 이상 5등급 이내’라는 기준인데, 예체능 전문 고등학교라는 특성상 외국어나 탐구영역에서 5등급 이내를 받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 서울시 교육청 모의고사나 평가원 모의고사를 거치면서 한 번도 5등급 이내를 받아 본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A양은 다른 과목을 단념하고 언어 영역에 매달리기로 했다. 드디어 시험 날, 많이 본 작품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동안 꾸준히 한 보람이 있어서 언어 영역에서 4등급이 나왔다. 결국은 정시 모집을 통해 S대에 합격했다. 만약에 언어에서라도 4등급이 나오지 않았다면 아무리 실기를 잘했더라도 지원도 못할 상황이었다.

추론적 사고란 언어의 표현과 이해 과정에서 추론을 통하여 보다 깊고 수준 높은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 능력은 설명문이나 논설문과 같은 언어 표현의 내적 연관성을 종합하여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과 문학 작품과 같은 언어 표현에서 상상력을 동원하여 이해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이 능력과 관련하여 내용, 과정, 구조의 추론이라는 세 측면을 측정하며, 사실적 사고 단계를 기반으로 삼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사실적 사고보다는 비중을 높여 측정한다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밝히고 있다.
언어 영역 시험 중 추론적 사고 능력과 관련하여 측정한 문항은 매년 15~25문항까지 출제되고 있으며 문학 영역에서 추론적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비문학 영역보다 더 많다. 또 하나 주목할 사실은, 추론적 사고 능력이 사실적 사고 단계를 기반으로 삼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사실적 사고보다는 비중을 높여 측정한다고 하였으나, 1994학년도부터 2005학년도까지의 단순한 문항수만을 비교하더라도 사실적 사고 능력의 총 문항수는 222문항이며, 추론적 사고 능력의 문항수는 258문항이다. 이것이 12개년도의 축적된 문항이라는 사실을 고려하여 판단한다면 그 비중이 사실적 사고 능력 측정 문항과 비교하여 그다지 높은 비중을 보인다고 말할 수는 없다.

<b>언어 영역은 수능 모든 영역의 기초이자 대학으로 가는 길을 위한 디딤돌</b><br/>언어 영역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물음에는 두 가지가 있다. <br/>‘왜 언어 영역을 공부해야만 하는 것일까?’<br/>‘어떻게 하면 언어 영역을 잘할 수 있을까?’<br/>위의 질문에 대해 저자의 입장은 의외로 단순하다. 더 나은 사고를 하기 위해 혹은 더 넓은 지식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것도 좋지만 결국은 좋은 점수를 얻어 자신이 원하는 좋은 대학에 가고자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br/>언어 영역은 우리의 국어와 관련된 영역으로 우리말, 우리글에 능통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시험이다. 그뿐인가. 언어 영역을 잘한다는 것은 수학이나 도덕, 사회, 과학 등 우리말과 글로 이루어진 모든 교과를 좀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br/>이와 같이 언어 영역은 그 자체로서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에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즉, 단순하게 우리말과 글을 잘하는 차원이 아니라 다른 영역의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언어 영역이 다른 영역의 학습에 도움을 주는 단순한 ‘수단’이나 ‘도구’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말과 글에 능통하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막힘이 없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데 무리가 없다. 따라서 언어 영역의 감각이 뛰어나면 다른 영역의 문제에서 요구하는 문제의 의도를 쉽게 파악하고 그에 어울리는 답도 어렵지 않게 제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br/><br/>저자는 1장에서 이런 문제에 대한 근거를 수능 기출 문제의 예시를 들어가며 이를 입증해 준다. <br/>2장과 3장은 언어 영역에서 부딪치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일러 준다. 언어 영역에서 다루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무엇이며, 언어 영역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보여 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언어 영역의 핵심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br/>‘지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br/>‘이해한 내용을 다른 내용가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가.’<br/>‘이해한 내용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br/>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하나하나 기출 문제를 예시로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br/>언어 영역의 평가는 국어와 관련된 고유한 지식이나 이해력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모든 교육 과정의 교과와 일상생활의 실용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교과서의 문장에 국한되지 않고, 교과서 밖의 문장과 실생활의 언어까지도 평가 대상으로 다룸으로써 전반적인 언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 바로 언어 영역이다. <br/>이러한 언어 영역의 출제 목표는 크게 ‘행동 영역’과 ‘내용 영역’으로 나뉘는데, 4장과 5장은 이들 행동 영역과 내용 영역에서 출제 되었던 문제 유형들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 해결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br/><br/><b>기본을 탄탄하게 하라!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b><br/>많은 학생들이 언어 영역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로 고민을 하고 있다. 아무리 공부를 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아 언어 영역을 포기하고 다른 영역에서 점수를 올리려고 하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언어 영역의 중요성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더욱 크다. 언어 영역을 포기하고 다른 영역에 기대를 건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br/>‘국어’로 이루어진 언어 영역은 모든 영역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언어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대학을 들어간 사례도 있으며, 언어 영역에서 일찍부터 적용되어 온 문제 유형이 다른 영역에서도 보여 지는 것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즉 ‘국어’인 언어 영역에서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다른 영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언어 영역을 완전히 파악함으로써 길러진 국어적인 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논술로도 이어져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br/>언어 영역에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방대한 양의 문학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며, 주어진 시간 안에 긴 지문과 문제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가? <br/>이 책에서 언어 영역을 잡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선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 수영의 기본기를 제대로 익힌 사람은 절대로 그 능력을 잃지 않는 것과 같이 기본이 탄탄하다면 그 다음부터 노력하는 것은 모두 실력이 되는 법이다. 언어 영역도 기본인 독해 능력을 평소에 기르고 출제 유형 분석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언어 영역의 점수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의 이해 능력에도 도움을 주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br/> <br/><b>『언대결』만의 특별전략으로2008 수능 언어 영역을 정복하라!</b><br/><br/>언어 영역과 논술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명강사 이만기 선생은 『언 ? 대 ? 결』에서 언어 영역에서 기본기인 독해 능력과 출제 유형 분석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을 하였다. 평소 꾸준히 책을 읽어서 향상된 독해력은 지문의 주제와 내용 파악뿐만 아니라 시간 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기출문제와 모의평가는 유형 파악은 물론 자신의 언어 영역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게 해주어 앞으로의 공부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최고의 자료라고 말한다. 또한 ‘언 ? 대 ? 결’만의 특별한 공부 방법을 다음과 같이 공개하고 있다. <br/> ★ 자기만의 단어장을 만든다.<br/> ★ 문학 감상 노트를 활용한다. <br/> ★ 교과서 정리는 이렇게 한다. <br/>이 책은 언어 영역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을 실제 수능에 나왔던 기출 문제들과 모의평가를 예시로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있으며 학년별, 실력별 언어 영역 접근법을 알려주어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br/>언어 영역의 출제 목표는 크게 ‘행동 영역’과 ‘내용 영역’으로 나뉜다. 이 각 영역의 실전 유형들을 분석하고 공부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그에 따른 사고 능력과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언어 영역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팁을 제공하였으며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필수 어휘를 정리해 놓아 2008학년도 수능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br/>보너스 북에는 2007학년도 수능 언어 영역을 완전히 분석하였으며, 2008학년도 대입의 주요 변화 사항과 주요 대학의 입학 전형을 분석하여 2008학년도 수능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자료가 담겨 있다.

수능 공부에 있어서 ‘왕도’란 없겠지만, 우리 말글에 대한 독해 능력을 갖춘다면 문제를 올바로 이해하고 적절한 해답을 찾기 쉬워질 것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러니 언어 영역에 강한 수험생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올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언어 영역 전문가로서 검증된 명성을 쌓아 온 저자의 역량이 십분 발휘된 이 책의 출간을 축하하며, 같은 길을 가는 전문가로서 나는 확신한다. 이 책으로 인해 더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지름길을 찾으리라고.
이석록(메가스터디 강사)

해마다 수험생들은 언어 영역 때문에 한숨을 내쉰다. 처음에는 수리 영역이나 외국어 영역보다 쉬워 보이기에 ‘여기서 점수를 올려 보자’라고 생각하고 자신만만하게 공부에 돌입하지만, 그건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시험이 끝나고 나면 언어 영역에서 확실히 치고 나가겠다는 생각은 그저 생각으로 끝나게 마련이다. 이 분야의 최고 멘토라 할 수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수험생들의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시켜 준다. 2008학년도 시험을 내다보는 예리한 분석력, 정교한 실전 대비 공부전략, 풍부한 기출문제와 명쾌한 대안 제시를 통해 공부를 즐기게끔 만드는 이 책은 언어 영역 정복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영덕(대성학원 평가실장)

자신을 표현하는 데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도 언어만큼 효과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없다. 표현과 이해라는 두 가지 능력을 길러 주는 분야가 언어 영역이기에, 우선은 많이 읽고 쓰고 깨닫는 것이 대안이겠지만 좀 더 효과적인 학습 기법을 터득하면 비약적으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런데 그걸 알려면 어떤 책을 봐야 하나? 다행히도 이 책에서 저자는 학습 스승으로서의 오랜 경험을 살려 다채로운 사례를 통해 여러 학생들이 스스로 원한 대학에 무난히 진학한 이유를 밝혀준다. 그렇다고 언어 영역의 지배자들만이 갖는 비법을 알려주는 데만 그치는 것도 아니다. 갈수록 과학적인 방법으로 언어 영역 공부의 비결과 원리를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도록 풀어준다. 진짜 권장도서란 이런 것이다.
윤재열(수필가, 교사)

커뮤니케이션으로 표현되는 현대의 언어는 과거의 단순한 의사소통 기능을 넘어선 지 오래이다. 현대인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출발점이 지금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언어 영역에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김수정(삼산고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