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비혼인데요 여기저기서 자신은 비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유를 들어보면 저마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만나고 싶어도 사람이 없어서 못 만나는 게 아니라 안 만난다는 뚜렷한 주장이 있다. 반면 결혼하겠다는 사람들을 보면 좋아서 결혼하고, 떨어지기 싫어서, 결혼할 나이가 되어서 한단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 그냥 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을 따라 결혼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통념덕에 사회는 유지되어왔다.
**통념에 반기 만약 통념에 반기를 드는 사람이 많았다면 세대는 이어져오지 않았을 것이고, 인류는 멸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좀 다르다. 대한민국은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는 경계쯤에 와있고, 국민들 평균소득도 3만달러를 넘은지 오래다. 이제 살만큼 살고, 교육 받을만큼 받았다는 뜻이다. 이제 사람은 인류를 존속시키는 톱니바퀴 속에 들어가기보다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고싶어한다. 희생보다는 자아실현을 꿈꾸게 된 것이다.
**결혼 안 해도 돼 이제 진지하게 고민을 할 때가 되었다. 결혼한 수많은 선배들이 결혼은 의미있지만 꼭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관용적인 표현으로는 다 설명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 이제 진지하게 비혼을 생각해 볼 때다. 더욱이 행복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결혼은 절대 정답을 주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비혼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자신이 결혼에 맞는 사람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