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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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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탄생

: 현상과 실재, 인식과 진리, 인간과 자연에 던지는 첫 질문과 첫 깨달음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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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51쪽 | 793g | 153*224*35mm
ISBN13 9788992525305
ISBN10 899252530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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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청계천에있는헌책방   평점4점
  •  -미사용책-하드커버- 2012년판-정가 28,000원-절판된 귀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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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콘스탄틴 J. 밤바카스
1931년에 태어나 1940녀대와 1950년대에 걸쳐 취리히대학 자연과학 학부에서 공부한 뒤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그리스 아테네에 살고 있으며 철학과 자연과학의 인접 영역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Analytical Instrument 주식회사를 이끌고 있다. 저서로『소크라테스 이전 서양 사상의 창시자들』이 있다.
역자 : 이재영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 철학과에서 칸트미학을 주제로 논문을 써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베를린 자유대학 독어독문학과 박사과정에 들어가 현재 실러의 미학과 문학을 주제로 학위 논문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아이들은 철학자다』,『두 여자 사랑하기』,『빌헬름 텔』등이 있으며 2001년 '신경숙론'으로 제8회 창비신인평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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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은 네 가지의 주요한 방향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 이후의 발전 과정을 결정짓게 될 이 네 방향은 대략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표면적인 무질서와 다양함의 심층에는 질서와 통일, 지속성의 세계가 있다.
이 지속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근원적인 원소元素이며, 세계는 이 원소로부터 만들어졌다.
따라서 이 근원적인 원소와 우주의 현실은 하나이며, 초자연적인 원인이 아니라 오로지 자연적인 원인에만 기초하고 있다.
인간은 스스로의 힘을 통해 우주의 이러한 자연적인 원인들을 합리적으로 규명해낼 수 있다.

이 네 개의 명제를 세움으로써 그리스 정신은 인류의 발전에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이 명제들은 그 자체로 당연하지도, 명백하지도 않다. 이제 인간의 사유는 근본적인 질서와 지속성을 찾아 나섬으로써 처음으로 진리에 접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접근 방식은 합리적이고 비판적이었다. 바로 이 길이 유럽의 철학과 과학의 발전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개관」에서

탈레스는 관찰하고 실험한다. 호박(琥珀)을 가지고 실험하다가 그는 호박이 자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물체를 끌어당긴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또한 그는 나일 강 삼각주에서 여름마다 발생하는 홍수가 에테시아 북풍이 부는 시기와 일치한다는 것을 올바로 관찰한 후에, 바로 이 북풍이 홍수의 원인이라고 결론 내린다. “나일 강의 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것을 북풍이 막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그가 올바른 관찰로부터 잘못된 결론을 이끌어내었다는 사실이 아니다. 이런 일은 지금까지도 과학계에서 비일비재하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홍수라는 현상이 처음으로―이집트 사람들이 생각했던 신화적인 원인이 아니라―자연적인 원인으로부터 설명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밀레토스의 탈레스」에서

아낙시만드로스의 우주론 또한 이러한 합리적 정신에 따라 전개된다. 그는 물리적인 우주를 기하학적으로 파악했으며, 여기에 그의 독창성이 있다. 또한 그는 숫자와 천체들 사이의 수학적인 관계를 설정한다. 그는 처음으로 궁륭 천장의 모양 대신에 공의 모양을 지닌 하늘을 그렸고, 지구는 이렇게 공 모양을 한 하늘의 모든 지점들로부터 동일한 거리로 떨어져 있는 중심에 정지된 채 떠 있다고 했다. 등방성等方性의 공간에서 대칭적인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지구는 “위로든, 아래로든, 측면으로든” 일체 움직이는 것이 “허용되지 않으며” “모든 것으로부터 동일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정지해 있다.” 따라서 지구가 움직이지 않는 것은 “필연적이다.” 그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모든 변화의 전제조건이다”라는 원칙을 도입한다. 한 세기가 지난 후에 레우키포스는 이 충분조건의 원칙을 다음의 격언으로 더 분명하게 표현한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생겨나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의미에 따라,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것이다.” 훨씬 나중에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는 이 원칙을 “충족이유율”로 부르게 된다. ---「밀레토스의 아낙시만드로스」에서

피타고라스는 영혼의 불멸이라는 근본적인 주장을 펼침으로써 서양 사상의 역사에 결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호메로스는 인간이 죽고 나면 영혼은 단순한 그림자로만 남게 되는 것으로 묘사했다. 영혼은 덧없는 육체와 함께 사라져버리는, 인간 실존의 창백한 그림자에 불과했다. 그리고 이오니아의 ‘자연철학자들’은 영혼과 육체를 구별하지 않았다. 피타고라스는 육체가 아니라 영혼이 인간 실존의 가장 중요한 담당자라고 선언한 유럽 최초의 인물이었다. ---「사모스의 피타고라스」에서

새로운 실존철학의 대표자인 마르틴 하이데거는 독특한 방식으로 헤라클레이토스를 비롯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사상을 추적하면서 존재와 변천, 그리고 진리의 원천적이고 진정한 의미의 뿌리로 돌아가고자 했다. 하이데거의 철학은 로고스, 드러남a-l?theia, 자연physis, 하나-전체와 같은 헤라클레이토스의 단어들과 문장들을 철저하게 탐구했다. 그는 헤라클레이토스를 “위대한 그리스인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사람 중의 한 명”이라고 부른다. “세계를 조종하는 것은 번개다”라고 말한 그에 대해 하이데거는 이렇게 지적한다. “서양 사상이 시작되던 시기의 어느 순간, 언어의 본질이 존재의 빛을 받아 번득였다. 그것은 헤라클레이토스가 존재자의 존재를 사유하기 위해 로고스라는 말을 표어로 삼았던 순간이었다. 그러나 번개는 불현듯 꺼져버렸다. 누구도 그 빛살을 받거나 그것이 비추던 것들 가까이로 갈 수 없었다.” ---「에페소스의 헤라클레이토스」에서

자신의 연역적 방법을 철저하게 적용함으로써 파르메니데스는 세계가 실제로는 불변부동하며 영원한 ‘현재’에 머물러 있다는 ‘불합리한’ 결론에 이르렀다. 그러나 과연 이 결론은 언뜻 생각되듯이 그렇게 불합리하기만 한 것일까?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시간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우리 의식의 ‘현재’는 지속적으로 전진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시간의 흐름이 세계의 객관적인 측면인가, 아니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그저 환영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끈질긴 환영일 뿐”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이 맞는가 하는 데 있다. ---「엘레아의 파르메니데스」에서

엠페도클레스가 위대하고 독보적인 인물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세계를 하나의 통일된 전체로 구상할 수 있었던 마지막 그리스 사상가였다. 이제부터는 사상은 철학적, 과학적, 종교적인 눈가리개를 쓰고 서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는 지금은 서로 분리되어 있는 이러한 모든 영역들을 탐구했고, 이 영역들을 분리하여 고립시키는 대신 하나의 통일적인 틀과 통일적인 기초를 마련함으로써 이 영역들 사이의 연관을 확고하게 유지했다. 바로 이 점에 그의 천재성이 있는 것이다. 윌리엄 K. Ch. 거스리는 이렇게 지적한다. “그리스인들의 합리성이 이루어낸 업적들, 형식과 비례, 대칭과 질서에 대한 그들의 고전적인 감각 때문에 그들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반면, 인간이 이성을 버리고 신에 대한 환희에 빠져 무아지경의 희열을 느끼는 상태, 낭만적이고 디오니소스적인 열광의 특성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이 대비되는 면들 가운데 어느 한쪽만 택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스의 정신을 합당하게 평가하자면 그 정신이 양 면을 모두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이해하는 데에는 이 양 면이 하나의 민족 안에서뿐만 아니라 한 사람 안에서도 통일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을 줄 것이다. 그 한 사람이 바로 아크라가스의 엠페도클레스다.” ---「아크라가스의 엠페도클레스」에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은 그들의 모범을 통해 과학의 진보를 가르쳤다. 리처드 P. 파인먼의 다음과 같은 말에는 그들의 정신이 반영되어 있다. “나는 훌륭한 무지의 철학이 지니는 위대한 가치를 알고, 그러한 철학이 가능하게 하는, 자유로운 사고의 열매인 진보의 가치도 안다. 이런 것을 아는 과학자로서 나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나는 이 자유를 선언하고, 의심을 두려워하는 대신 그것을 인간을 위한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으로서 환영해야 한다고 가르칠 책임을 느낀다. 아직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에게는 상황을 개선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 20세기 말에 물리학이 맞게 된 전환은 데모크리토스의 업적과 천재성을 전혀 훼손하지 않는다. 칼 라인하르트는 이렇게 지적한다. “레우키포스의 사상과 사고방식을 인간의 상황에 적용시킨 것, 사회 속에서도 결과는 점진적인 변천을 거쳐 도달된다는 사상, 크고 포괄적인 것을 지극히 작은 부분들의 운동으로부터 도출하는 것―이것이 데모크리토스의 위대하고 고유한 업적이며, 이를 통해 그는 부지불식중에 모든 시대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압데라의 데모크리토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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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리스 철학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수백 년 동안 우리의 발전을 억제해왔고,이제는 참기 어려운 상태를 초래한 불행한 분열이 이 철학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며,그런데도 이 철학이 세운 지식과 사유의 건물이 그토록 잘 구성되고 잘 발달되어 있었다는 데에 있다. 이런 일은 세계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했다.
에르빈 슈뢰딩거 (물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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