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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난 사람들
중고도서

쫓겨난 사람들

: 도시의 빈곤에 관한 생생한 기록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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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540쪽 | 758g | 153*224*35mm
ISBN13 9788972978534
ISBN10 897297853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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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소득이 정체되거나 심지어는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주거비용은 치솟았다. 오늘날 미국의 가난한 임차가구 대다수가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에 지출하고 있고, 소득의 70퍼센트 이상을 임대료와 공과금을 내는 데 지출하는 가정은 최소 넷 가운데 하나다. 매년 수백만의 미국인들이 임대료를 내지 못해 퇴거당한다. (…) 이 책은 퇴거의 과정에 휩쓸린 여덟 가정을 추적한다. (…) 그동안 우리는 주거가 빈곤의 양산에 얼마나 깊이 연루되어 있는지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
--- p.18-19

가난한 흑인 동네 출신 남성들의 삶을 규정하는 것이 투옥이었다면, 여성들의 삶을 좌우하는 것은 퇴거였다. 가난한 흑인 남성들은 잠긴 문 안에 갇혀 살았고, 가난한 흑인 여성들은 잠긴 문밖으로 내몰렸다.
--- p.140

물이 얼면서 주위 나뭇가지 끝에는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수천 개의 얼음 덩어리들이 맺혀 있었다. 도린은 눈을 내리깔고 앞쪽 현관에 크림색 리본이 달린 여섯 송이의 흰 백합을 바라보았다. 죽음의 겨울 속에서도 봄은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 p.279

이제 그는 동정을 일종의 순진함으로, 미숙한 증산층들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드러내는 감상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는 이동주택단지에서 살지 않는 자유주의자들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들이 동정할 수 있는 건 자기들한테는 다른 선택지가 있기 때문이지.” (…) 이동주택단지 거주민들은 이웃이 퇴거당할 때 그 사람이 소문난 약물중독자든 그렇지 않든 간에 거의 법석을 떨지 않았다. 퇴거는 개인의 실패가 가져온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 p.249

부정의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대중 저항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변화를 일으킬 집단 역량이 있다고 믿을 때만 가능하다. 가난한 사람들의 경우는 스스로를 피억압자로 여겨야 하는데, 대부분의 이동주택단지 거주자들은 절대로 그럴 의사가 없었다.
--- p.250

사람들이 자신의 동네를 궁핍과 부덕이 넘치고 ‘모든 종류의 부서진 인간’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할 때 정치적 역량에 관한 자신감을 잃게 된다.
--- p.252

대체로 빈민들은 시궁창 같은 삶을 원하지 않는다. 시스템을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근근이 연명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며 무언가에 기여하고 싶어 한다. 바네타의 경우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 했고, 알랜의 경우는 자선단체를 직접 운영하고 싶어 했다. 안정된 집은 이런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이들에게 열어줄 것이다.
--- p.419

대학원에 입학해서 빈곤을 공부하면서 나는 불평등이 두 가지로 나뉘어 설명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첫 번째 설명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구조적 힘’ 그러니까 가령 차별의 역사적 유산이나 경제의 거대한 변화를 지목했다. 두 번째 설명은 혼외가족 같은 ‘문화적’ 행위에서부터 낮은 교육 수준 같은 ‘인적 자본’의 부족에 이르기까지 개인들의 결함을 강조했다. 진보적인 사람들은 첫 번째 설명을, 보수적인 사람들은 두 번째 설명을 좋아했지만 내 경우 두 가지가 모두 마땅찮게 보였다. 두 설명 모두 저소득 가정이 마치 격리된 삶을 사는 듯 다루었기 때문이다. 싱글맘, 갱단 조직원, 노숙자를 다룬 책을 보면 사회과학자나 언론인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마치 나머지 사회와 단절되어 있다는 듯 묘사했다. (…) 나는 가난한 사람이나 가난한 장소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은 가난에 대한 책을 쓰고 싶었다. 가난은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이 모두 얽혀 있는 관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가난을 이해하려면 그 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이 상호 의존성과 상호 투쟁으로 묶여 있는 과정을 찾아나섰다.
--- p.425-426

인종, 젠더, 출신 지역과 양육 방식, 기질과 성향 등 나의 모든 것이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나에게 고백하는 이야기에, 나에게 보여주는 것들에, 내가 본 것을 해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중산층 백인 남성이라는) 나의 정체성은 어떤 문은 열었지만 어떤 문은 닫아버렸다. 결국 우리는 가장 중요한 질문을 끝까지 붙들고 자아의 파편들이 연구에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지금의 우리 모습 그대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
--- p.438-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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