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골키퍼가 축구 경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연봉도 많이 받고, 인기까지 누리고 있다. 사람들이 승리와 패배의 분수령이 골키퍼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운영되는 페널티 킥 규정과 승부차기의 도입으로 골키퍼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졌다. 1996년 유럽 리그에서 데이비드 시먼이 패널티 킥을 막아내던 광경을 과연 누가 잊을 수 있겠는가?

골키퍼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지?

골 문 앞에서 공을 맏는다고? 그거야 기본이지. 골키퍼는 코너킥이나 프리 킥에서 수비 형태를 지정하고, 뒤에서 공격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심지어는 상대편 골 네트까지 공을 차서 득점을 올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골키퍼는 언제 득점을 할까? 다음에 소개된 골키퍼를 만나보자.

- 파라과이 국가 대표팀의 칠라베르트는 득점 순위 1위인 골키퍼이다. 그는 팀의 모든 패널티 킥을 자기가 직접 찬다. 게다가 프리킥도 많이 찬다.
- 슈마이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과 유럽 경기에서 결승점을 올렸다.
- 세필드 웬즈데이 팀의 골키퍼 케빈 프레스먼은 UEFA Cup경기에서 승부차기 중 페널티 킥을 찬 최초 다섯 명의 선수 중 하나였다.

스트라이커의 임무

축구 경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골을 넣는 것이다. 환상적인 기술, 예리한 패스, 이런 조건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골을 넣어야 득점을 하고, 그래야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축구계에서 스트라이커가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영국 선수 앨런 시어러는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전통을 자랑하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한 시즌에 30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스트라이커이다. 한때 그가 받는 연봉은 1,200만 달러로 축구계 최고의 몸 값을 기록한 바 있다. 득점 기록을 한 번 살펴볼까? 그래, 펠레를 예를 들어 보자. 펠레는 선수 생활 동안 1부 리그 경기에서만 1287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