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1 - 현실세계의 죽음을 슬퍼하라
물질적 세계에 익숙해 있던 우리는 삶의 중심이 가상계로 옮아감에 따라 적지 않은 상처를 입는다. 정들었던 현실의 종말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인간은 현실의 죽음을 수용하기 위해 ‘부정’, ‘분노’, ‘협상’, ‘우울’의 네 단계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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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2 - 병든 마음을 위로하라
가상계의 삶에서는 육체적 고통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 상처입은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 사람들은 아로마 용법을 쓰기도 하고 알코올 등의 약물에 취하기도 하며, 스포츠에 빠져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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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3 - 인간에서 안식처를 찾아라
범죄와 테러의 위협을 일상적으로 느끼는 현대인들은 자신이 기댈 수 있는 작은 공동체를 그리워한다. 비단 가족과 친구뿐 아니라 자신과 가치관이나 취미가 같은 사람들, 혹은 성정체성이 같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현대인에게 정신적 위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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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4 - 가상 세계에 ‘나’를 남겨라
가상 세계는 기본적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다. 이런 불안정안 곳에서 자신의 존재를 남기려는 노력은 다양하게 펼쳐진다. 신체를 눈에 띄게 부풀리거나 축소시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인터넷사이트에 자신의 일상사를 생중계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정체성을 갖고 상황에 맞게 자신을 변신시키기도 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럭셔리 신드롬도 부분적으로나마 눈에 띄는 존재로 남으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을 부각시키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능력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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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5 - 미로에서 길을 찾아라
거대한 가상의 정글을 뚫고 열린 길을 찾으려면 새로운 능력과 수단을 갖추어야 한다. 이것이 새로운 적자생존의 원칙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손을 잡고 길을 찾아줄 스승, 혹은 대행인이 필요하다. GPS 시스템 같은 안내 서비스, 각종 업무 대행 서비스 등이 그런 역할을 한다. 또한 많은 포털 사이트에서 도입하고 있는 아바타는 인터넷에서 사용자의 대리인 역할을 한다. 혹은 달라이 라마, 오프라 윈프리, 마사 스튜어트 등 실제 인물이 일반인의 삶을 이끄는 스승 역할을 자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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