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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이 본 조선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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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이 본 조선 다시 읽기

[ EPUB ]
신복룡 | 풀빛 | 2013년 08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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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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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9.5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7만자, 약 2.6만 단어, A4 약 55쪽?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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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복룡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수료.
동대학원 정치학과 정치학 석사
동대학원 정치학과 정치학 박사
건국대학교 조교수 부교수 교수
총무처 고등고시 위원
한국정치학회 이사 감사 역임
한국정치외교사학회 상임이사
미국 Geogretown 대학교 객원교수
독립운동사전편찬위원회 편찬위원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
건국대학교 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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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훈련대에 편입되었다고는 하나 하는 일이란 없었다. 기껏해야 고관 대작의 집에 불려 가 광대처럼 서양의 춤과 괴성 같은 노래를 들려줌으로써 그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었다. 사대부들은 당시 주자학적 인식 속에 서양은 오랑캐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그 여흥을 즐겼으나 당사자인 하멜의 일행이 느끼는 감정은 전혀 달랐다. 그들이 보기에 조선 사람들은 감당해야 할 전쟁을 회피하고 있었고 호전적이고 용맹한 군인이 오히려 모멸을 당한다는 사실에 깊은 충격을 받는다. 그들은 이러한 반전주의의 나라에서 자신들이 조선을 도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았고 자신들의 능력이 정당하게 평가받아 쓰임새가 있기를 바랐으나 그러한 바람은 모두가 허사였다.
비단 와그너뿐만 아니라 당시의 한국에서 활약한 많은 선교사들의 눈에 비친 가장 놀라운 현상은 끔찍한 아동 학대였다. 와그너의 관찰에 의하면 한국의 아동 학대는 다른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모의 주벽이나 후진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위생적 양육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장 비과학적인 사회적 편견에서 온다는 것이다.

예컨대 서구인으로서 참으로 견딜 수 없는 것은 아들 선오에 따른 여아의 학대였다. 한국에서 태어난 딸은 시집갈 때까지 아버지와 함께 같은 밥상에서 식사를 하며 인간적인 대화를 할 기회가 없다는 것을 와그너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이러한 차별은 특히 양갓집에서 심했기에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같은 방, 같은 밥상에서 밥을 먹을 수 있었던 하층 계급의 삶이 오히려 인간적이었다는 것이다. 잘사는 양반댁에서는 딸이 아버지의 밥상 머리에 앉지는 못하지만 내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나마 덜 비참했지만, 생활은 어렵고 양반의 지체는 있어서 겸상도 못하고 그렇다고 해서 독상 받을 형편도 못되는 중류층에서 남자가 물린 상을 여자들이 받아 먹어야 하는 소위 전의 풍습은 아마도 역사상 가장 비열한 성차별이었을 것이다.

여아에 대한 차별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여아의 이름은 대체로 천하게 지으며, 노골적으로 그가 아들이 아님을 의미하기 위해 '섭섭이'라고 부름으로써 평생토록 그의 가슴에 멍울을 남긴다. 그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했으며, 8촌 이내의 남자가 아니면 함께 말도 나눌 수 없을 만큼 철저하게 격리된 삶을 살았다. 초경도 치르기 전에 딸을 시집보내는 나라는 아마도 이 세상에서 한국밖에 없을 것이라고 와그너는 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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