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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배우는 아이 VS 온몸으로 깨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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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배우는 아이 VS 온몸으로 깨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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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500g | 150*210*20mm
ISBN13 9788927800514
ISBN10 89278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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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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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 상진아
아동심리상담 전문가 상진아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대 티시스쿨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정신 상담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뉴욕 퀸즈 아동 상담 센터에서 수련 과장을 거쳤으며 예일대 의대부설 소아정신클리닉인 ‘예일 차일스 스터디 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임상 수련을 받았다. 현재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부모의 적절치 않은 양육법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하며 아동 심리 치료사 및 가족 치료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칭찬과 꾸중의 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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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남달라서 여행을 잘한 것은 결코 아니다. 영어를 특별히 잘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한 체질도 아니다. 아이가 훌륭히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건 여행을 떠났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준비를 해서 여행을 떠난다면 아마도 만나게 될 것이다. 평소에 보고 느끼지 못했던 아이의 모습을, 변화되어 가는 아이의 모습을.
아이들은 굉장히 특별하다. 태어날 때부터 풍부한 상상력을 가졌고,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를 몸짓이나 말로 표현할 수 있으며, 엄청난 흡수력과 소통의 힘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아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여행의 힘이자, 체험의 힘이다.
이 책을 읽는 부모들도 아이와 함께 배낭을 꾸려서 떠나길 바란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들어 주고, 아이의 생각에 머리를 기울여 보자. 아이만의 뛰어난 표현과 행동에 집중해 보자. 아이의 특별함을 보게 될 것이다. 지금이 바로 가장 좋은 때이다. 겁내거나 주저하지 말고 떠나라! ”--- p.10‘지은이의 말’ 중에서

“엄마, 눈을 감고 춤을 춰 보세요. 마치 무도회에 온 공주가 된 것 같아요.”
나는 아이가 참으로 고마웠다. 아이는 목마를 때 내가 준 물을 달콤한 꿀물처럼 더없이 달게 마셔 주었고, 배고플 때 준 빵과 우유를 왕후의 밥상처럼 맛나게 먹어 주었고, 더위를 피해 들어간 그늘 아래서는 호화로운 궁궐에서처럼 편안히 휴식을 취해 주었다. 가진 것에 대해 최대한 감사하고 주어진 것으로 최대한 즐길 줄 아는 아이, 앞으로도 그러하리라 기대하면서 아이의 손을 잡고 춤을 추었다.--- p.74 1장 상상반 중에서

"정민아, 숙소 괜찮았어?"
“엄마, 우리 다음번에 런던에 여행 갈 때도 숙소는 꼭 에이스 호텔로 정해요. 유럽의 숙소는 화려한 호텔방보다 에이스 호텔처럼 소박한 곳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무엇이 얼마나 좋은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기 마음에 달려 있다. 시설의 수준을 나타내는 별의 개수가 숙소를 평가하는 객관적인 기준은 되겠지만, 그 속에서 편안함과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별의 개수가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는 것이다.--- p.84 2장 긍정반 중에서

“정민이, 잘 잤어? 많이 불편했지? 그래도 저 복도 바닥에 앉아서 자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는 정말 편히 잔 거야.”
“그러네요. 만약 저 사람들이 유스호스텔에서 잔 거라면, 우리는 최고급 호텔에서 잔 것이 되겠네요.”
크든 작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해서 나아가려면 그에 따른 고통과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법이다. 하지만 인내의 시간과 고통이 길면 길수록 그 열매의 단맛도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끔찍한 야간열차였기 때문에 베네치아가 주는 감동은 더욱 강렬했다. 단맛과 쓴맛을 다 맛본 아이에게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쓴맛 정도는 인내할 수 있는 지혜를 가슴 깊이 새기게 해 준 소중한 경험이었다.--- p.166 4장 인내반 중에서

"이거 어떻게 사 왔어?“
“어떻게 사긴요, 물건을 골라서 계산대 위에 올려놓고는 ‘How much?'하고 물었죠.”
여행 중에는 작든 크든 매일 새로운 도전거리가 생긴다. 매일 새로운 곳에서 눈을 뜨고, 매일 새로운 거리를 걷고,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늘 익숙한 곳에서 생활하던 아이에게는 물건을 사는 사소한 일도 새로운 도전 중의 하나이다. 변화가 없이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고, 도전하지 않고서는 성취감을 기대할 수 없는 법이다. 사소한 도전에서의 성공은 아이에게 큰 자신감과 성취감을 맛보게 해 주었다.
--- p.213 5장 자아존중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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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지식을 쌓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지식을 담는 그릇을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절제된 감정위에 자신감과 표현력이라는 그릇이 이미 만들어져 있는 아이는 어떤 지식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반면 어려서부터 지식만 습득한 아이는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는데 서툴다. 책에서 읽고 배운 내용을 세상 밖에 나가 온몸으로 깨치며 배우는 여행을 통해 아이들은 지식을 담을 수 있는 탄탄한 그릇을 만드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여행, 어릴 때 많이 데리고 다녀라. 이것만큼 확실한 투자는 없다.
진경혜 (『엄마표 홈스쿨링』저자)
이 책을 읽는 내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아이와의 배낭여행을 꿈의 목록으로 갖고 있는 저이기에 더욱 흥미진진했습니다(게다가 내 아들 이름도 정민이입니다). 큰아이를 가정 학습하고 있는 요즈음, 이 책은 나에게 또 다른 꿈을 꾸게 해 줍니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과 여행지에서 벌어질 신 나는 상상들을요. 이 책을 통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아이와 친구처럼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어느 때에, 어디를 가든 아이와 함께하는 단둘만의 여행을 꿈꿔 보세요. 그리고 용기를 갖고 떠나 보시길 바랍니다.
신애라 (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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