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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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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여행하다

: 북녂을 따라 걸은 552시간, 국경이라는 이름의 행간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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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92g | 150*187*20mm
ISBN13 9791188096060
ISBN10 118809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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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성교
1992년 부산MBC 아동문학대상에 동화로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수필과 동화 부문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2015년에 한국경제신문을 통해 여행 작가로 등단하였다. 2011년부터 통일문학포럼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통일문학의 주요사업 중 하나인 국경 탐사의 전 과정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놀고 싶은 아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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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를 여행할 때면, 앞은 자르고 뒤는 떼먹은 채 가운데 한 토막을 달랑 건져서 ‘한국 전쟁에 중공군이 개입한 데 대한 보상으로 백두산 일부를 중국에 덥석 줘 버렸다’는 이야기가 종종 등장한다. 우리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을 내 땅으로 못 가고 남의 땅으로 가는 애틋함을 부추기기에 딱 좋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백두산을 그때 잃었다기도 하고, 간도협약 때 잃었던 백두산 일부를 그때 되찾았다기도 하는 논쟁은 돌아와서야 한 번쯤 벌어진다.
조선 시대 숙종 때에 있었던 백두산 국경경계비, 일제강점기에 우리의 주권 없이 성사된 ‘청·일 간도협약’, 한 국 전쟁 이후인 1962년에 북한과 중국 사이에 체결된 북·중 국경조약인 ‘조·중 변계조약’은 그제야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두 조약은 비극적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맥락을 같이 한다. ‘간도협약’도 ‘조·중 변계조약’도 그 속에 훤히 비치는 건 중국의 속내다. 하지만 우리 역사에서 가장 큰 비극의 현장은 분단 70년을 통과하고 있는 ‘지금’이라는 ‘역사의 시간’이 아닐까? 백두산 천지는 지금 한창 해빙 중인데 남한과 북한의 해빙은 언제쯤 가능할까? 확실한 것 하나는, 역사는 남북을 두고 따로따로 책문(責問)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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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자명 : 김석환
  •  사업자 종목 : 서적 및 잡지류 소매업
  •  업체명 : 예스이십사 주식회사 목동점
  •  본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5 일신빌딩5,6층 YES24
  •  사업자 등록번호 : 390-85-00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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