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학교에서 재미있게 놀았어?”라고 묻는 엄마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 학원 갈 준비하자”라는 말을 더 많이 합니다. 하루 종일 꽉 찬 스케줄을 소화하고 녹초가 되어 돌아온 아이는 따뜻한 엄마 품에 안기고 싶어 합니다. 그런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엄마는 또다시 다음 일정을 재촉하고 마는 것이죠. 물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그로 인해 내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면 엄마가 깊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
말 한마디로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위로와 사랑을 줄 수도 있습니다. 많은 상담을 통해‘ 행복한’ 엄마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이를 완전히 바꿔놓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는 엄마들이 참 많습니다. 마음을 내려놓고 진정한‘ 행복’이 어떤 것인지 엄마 스스로 제대로 깨닫고, 아이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지혜로운 엄마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이는 정말 엄마를 닮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선생님. 우리 민지, 저는 이미 포기했어요. 그냥 마냥 놀게 할 수 없어서 가르치는 거니까 대충 봐주세요.” 아, 이게 부모로써 할 말인가요… 저는 너무도 놀라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엄마의 말을 듣고 있던 민지는 아무렇지 않은 듯 태연하더군요. 아이 앞에서 엄마가 아이를 포기한다는 말을 저렇게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에 한번 놀랐고, 부모에게서 그 말을 듣고 놀라지도 않고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두번 놀랐습니다. ‘민지와의 수업은 짧게 끝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쳤지요. 하지만 이런 저의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지금 민지와 6개월 넘게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답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수업 집중력도 좋았고 엄마가 없는 동안의 민지 얼굴은 한없이 밝았습니다.
―1장 [무의식중에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어요] 중에서

사실 감정적인 부모나 화를 잘 내는 부모보다 일관성이 없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더 나쁜 영향을 줍니다. 아직 모든 면에서 미성숙하고 혼란스러운 아이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옳지 않은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아이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어떤 날은 ‘된다’고 하고, 또 어떤 날은 ‘안 된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어떤 날은 이유도 모른 채 엄마한테 야단을 맞는데 정말 혼란스러워요.”
―2장 [일관성이 없는 엄마] 중에서

<b>유아부터 15세까지의 자녀교육서<br/>아이와 함께 자라는 모든 부모님을 응원합니다!</b><br/><br/>하임 기너트 교수는 “부모가 되지 말고, 부모로서 인간이 되어라”고 했다. 완벽한 엄마, 좋은 엄마가 되는 것보다 먼저 행복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 아이는 엄마를 닮고, 아이가 자라는 만큼 부모도 성장한다. ‘나는 행복하지 않으니 너는 반드시 행복해야 한다’ ‘내가 널 위해 얼마나 고생하는데…’ 하는 말은 아이의 성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는 1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부모들과 상담을 해오면서 행복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차이점을 ‘엄마’에게서 발견했다. 어떤 엄마가 아이를 망치는지, 어떤 말이 아이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지 정리해보면서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솔루션도 8단계로 구성했다.<br/>모든 엄마는 충분히 좋은 엄마다. 너무 완벽해지기 위해 자신을 옭아매다보면 아이에게 욕심부리게 되고 집착하게 된다. 결코 아무도 행복하지 않은 육아가 되고 만다. 무의식중에 아이의 마음에 상처주는 말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의 성적에만 집착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쯤 뒤돌아본다면, 조건없이 아이를 안아줄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이 그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br/>

요즘 학부모님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교육입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픈 욕심이야 자식 가진 부모님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가끔 공부보다도 인성교육의 절실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학습능력이 우수하다고 해서 인성이 우수한 것은 아닙니다.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라면 부모가 지나친 욕심을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 책 《무소유 육아를 권합니다》는 내 아이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눈과 부모로서 결코 간과해선 안 되는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필독을 권합니다.

심성윤 (울산학원 총 연합회장)

엄마는 소유하고 싶어 하고, 아이는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어 하고, 아이는 필요한 순간에만 엄마를 찾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자녀교육에만 매달려 지쳐 있는 요즘, 조금 다른 각도에서 엄마와 자녀의 마음을 잘 읽어내고 있는 단비 같은 책이 출간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부모와 자녀 관계를 한 발자국 뒤에서‘ 바로’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저자의 진정성이 잘 녹아 있는 이 책을 대한민국 모든 어머니들께 권해드립니다.

양병무 박사 (JEI 재능교육 대표이사, 서울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

아이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는다는 건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잘해서 계속 밀어붙이게 되고, 못하는 아이는 못하니 남과 비교하며 말로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아이의 행복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부모의 욕심을 위한 교육이 되고, 교육을 위한 사회가 아니라 사회를 위한 교육이 되어버린 것을 알면서도 제가 변하기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장 작가님이 내려주신 처방들로 오늘부터 실천하려고 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아이 입장에 서는 엄마가 되려 합니다. 작가님의 진심과 정성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이 책은 어리석은 부모를 일깨우는 훈장님의 회초리같은 책입니다.

조현주 (건화, 신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