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 프라임


중앙은행과 경제!

중앙은행의 가장 큰 역할은 화폐를 발행하고 통화량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금융기관에 대출을 해주고 정부의 채권을 매입하기도 하며 금리로 통화량을 조절하기도 하는데, 금리를 올리면 통화량이 감소해 소비가 위축되고 금리를 내리면 통화량이 늘어나 소비가 활성화된다. 그렇다면 급변하는 혼돈의 시대, 돈과 금융 시스템을 관리하는 중앙은행은 어떤 해답을 찾아 나가고 있을까? 복잡하고 어려워진 글로벌 시대 속 세계 경제의 흐름을 통해 중앙은행의 역할과 기능, 미래를 들여다본다.


1. 물가를 조절하는 보이지 않는 손

중앙은행의 도전과제, 물가 안정!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조절은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통화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장기간의 경제 침체와 경제 위기 속에서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려 하는데, 그렇다면 금리 조절은 우리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내몰린 아르헨티나, 석유 가격이 폭락하고 물가가 치솟으면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한 베네수엘라, 저금리와 저물가 그리고 저성장이라는 3저 시대를 맞은 한국의 모습을 통해 중앙은행의 기능과 금리 조절을 통한 경제 파급 효과를 살펴보고, 복잡한 글로벌 시대에 더 커지는 중앙은행의 역할 속에서 우리의 중앙은행은 과연 어떤 해답을 찾아 나가고 있는지 들여다본다.


2. 금융위기, 돈의 나비효과

반복되는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글로벌 시대, 경제 위기는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우리 경제를 위협할지 모른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경제 위기를 불러오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경제 쇼크를 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감이 커진 한국 경제도 저성장과 저물가의 공포에 휩싸였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시대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달러의 변동은 나비효과처럼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달러 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에는 치명적일 수가 있는데, 그렇다면 실물경제에서는 달러의 환율 변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 발 경제 위기 속에서 세계 경제와 환율의 관계, 경제 위기의 뇌관으로 지목된 부채를 살펴보고 경제 위기 속 중앙은행의 역할을 들여다본다.


3. 화폐와 중앙은행의 미래

화폐 패러다임의 변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실물화폐가 점차 사라지고 이제는 디지털화를 통해 돈이 움직이는 세상이 펼쳐지고 있는데, 세계 경제시장의 핵심으로 급부상한 디지털 화폐는 빠르고 편리함을 넘어 이제 국가 간 긴축 통화 전쟁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빠른 기술의 발전과 혁신들이 화폐의 형태를 다양하게 바꾸어놓고 있는데, 그렇다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화폐 패러다임 속에서 우리의 중앙은행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불황마다 빛을 발하는 금은 우리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살펴보고, 현금을 고집하는 일본, 현금 없는 사회를 넘어 디지털 화폐 도입을 추진 중인 중국, 국가 주도의 디지털 화폐 발행으로 화폐 개혁을 하려는 베네수엘라의 모습을 통해 화폐와 중앙은행의 미래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