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고체 추진 로켓에 대한 연구로 석사를 수료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과학부 기자로 재직하면서 ‘구라도리’란 필명으로 ‘폭로! 영화 속 비과학적 구라’를 연재하였다. 이후 KBS , SBS , EBS 등에 출연하여 쉽고 재미있는 과학을 대중에게 소개하기도 하였다. 지은 책으로 《과학 교과서, 영화에 딴지 걸다》, 《딴지돌이, 영화 타고 우주로 가다》 등이 있으며, 현재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온라인 강사로 활동 중이다.
감수 : 오혜정 외
오혜정 전남대학교 수학교육과 졸업, 한국교원대학교 수학교육과 대학원 석사. 현재 용호고등학교 수학 교사
윤장로 성균관대학교 수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수학교육과 대학원 석사. 현재 신성고등학교 수학 교사
배수경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교육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교육과 대학원 석사. 현재 무원고등학교 수학 교사
수학에도 반항이 필요하다. 《수학 교과서, 영화에 딴지 걸다》는 그야말로 나의 제자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 주고 싶을 만큼 신선하고 상큼한 반항이다. 그저 아름다운 동화로만 기억하고 있던 <헨젤과 그레텔>을 수학의 눈으로 재해석하고, 두어 시간 ‘푸하하’ 웃어 버리고 말 영화에서 갖가지 수학의 원리를 오밀조밀 잘도 뽑아 낸다. 어디 그뿐인가. ‘안젤리나 졸리’가 무한을 이야기하고, ‘시실리 마을’에서 논리적 추론이 전개되며, ‘로보트 태권 V’ 덕분에 어렵고 딱딱하긱만 했던 기하를 말랑말랑하게 만져 볼 수 있다. ……호기심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한 나는 킬킬킬 웃어 가면서 밤을 꼴딱 새어 버렸다. 다음 날 아침, 마지막 장을 덮고 출근을 할 때는 그전까지 일상적이기만 하던 아침 풍경이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듯 이 책은 무심코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작은 이야기 하나하나에서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수학의 색다른 맛을 끌어내 준다. 그렇게 이 책을 읽어 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