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그대 나의 봄날
중고도서

그대 나의 봄날

: 박진희 여행에세이

정가
12,000
중고판매가
4,800 (60% 할인)
상태?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2,500원(선불) ?
  • YES24 청주NC점에서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37쪽 | 367g | 145*195*20mm
ISBN13 9791195161201
ISBN10 1195161204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진희
세상에 음식은 ‘맛있는 것’과 ‘진~짜 맛있는 것’만 존재하는 줄 안다.
시차가 정반대로 바뀌어도 해 떨어지면 세상 모르고 잠들 줄 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반드시 쾌변할 줄 안다.
어디서든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3대 은사를 갖춘 덕에 지구 반대편인 남아메리카에서 첫 배낭여행을 시작했다. 이후 아프리카와 방글라데시 그리고 스페인 산티아고 까미노까지, 주로 ‘고생’하는 여행을 도맡아 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의 특별한 여행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물해주면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 생각하는 그녀는 책 짓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앞으로도 글 짓고, 책 짓는 일로 건강한 삶을 세워가기를 소원한다.
http://askdream.com 개인 홈페이지에 자신의 삶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아프리카를 가겠다고 말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딱 두 가지였다.
1. 그곳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좋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
2. 그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소를 생각하는 사람
물론 2번 유형의 사람이 98퍼센트이긴 하지만 2번 유형의 사람들은 일단 “그런데 왜 하필이면 아프리카니?”라는 대답하기 참 곤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나도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가고 싶은 건데. 뭔가 거창한 말을 해야 할 것만 같다. 그래서 떠듬떠듬 뭔가 변명처럼 아프리카에 가는 이유를 설명하면 그들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본격적인 걱정을 안겨준다.
“거기엔 온갖 종류의 벌레가 있을 거야.”
“냄새도 엄청나대.”
“사자가 너 잡아먹으면 어떻게 할 거니?”
“모기는 또 어떻고!”
“우가우가 추장 세 번째 마누라 되는 거 아니야?”

아프리카에 얼른 가닿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거창하지 않은 아주 사소한 보답, 그 정도의 보답을 할 수 있는 게 임무라면 우리는 충분히 가볍고 좋은 마음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한국에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대표로 가는 것이니 난 더 열정적으로 그곳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를 사랑하지만 갈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대신해 그들을 안아주자.
나만 즐겁지 않고, 모두가 즐거운 여행.
그 임무를 안고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실로폰과 크레파스, 매니큐어랑 알사탕을 끼워 넣느라 내 옷가지는 계속 빼야했다. 스킨로션 대신 비눗방울 액을, 클렌징 폼 대신에 물감을, 각종 전자기기 대신 플루트를 가방에 집어넣었다. 내 물건을 내려놓고, 그곳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집어넣는 배낭을 싸며 참 많은 생각을 했다. 그 전엔 꼭 필요하다고 생각됐던 여행 물품이 뭐 사실 아주 필요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끊임없이 집착하며, “이것 아니면 절대로 안 돼!” 하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가치관의 작은 변화가, 내 관심사를, 내 중요했던 일을 한순간에 바꾸는 걸 배낭을 싸는 사소한 과정에서 깨달았다.
세상엔 모든 것이 중요하고, 그리고 또 모든 것이 중요하지 않다.
그렇게 드디어 세 꾸러미의 배낭을 등과 어깨에 주렁주렁 매달고, 함께 사는 친구의 열렬한 배웅을 받으며 공항으로 나섰다.

조이홈스 고아원의 큰형들, 기숙사 생활을 하던 고등학생들이 하나둘 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작은 아이들과는 미술시간, 음악시간을 통해 함께할 수 있는 일이 많았지만, 큰 아이들과는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 조금 걱정되기도 했다. 고민 끝에 고아원과 조이비전스쿨 중간에 세워진 교회 외벽에 그림을 함께 그리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준비해 간 미술도구라고는 아크릴 물감 조금과 가느다란 붓 두 개. 전날 부랴부랴 차를 타고 나이로비로 가서 겨우 구한 유성페인트 몇 가지 색깔 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붓이 없는데 어떡하지?”
“이 붓 두 개는 테두리 마무리 작업하는 데 쓰고, 나머지는 스펀지를 이용하자.”
아이들이 쓰다가 버린 낡은 매트리스 하나를 꺼내 손으로 찢었다. 그랬더니 쓰고 남을 만큼의 붓이 만들어졌다. 이 정도면 아주 풍성하다. 아프리카에 와서 배운 것 중에 가장 귀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자족하기. 있는 것에 감사하기. 풍성하게 가지고 있을 때는 몰랐던 감사함이 내 안에서 퐁퐁 솟아난다.
---본문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영문 모를 끌림이라는 게 있다. 꼼꼼이 톺아보아도 딱히 그 까닭을 알 수 없다. 물론 그 끌림은 외부의 대상에 의해 촉발되지만, 그것은 주체의 내부 어딘가에 숨어 있던 것이다. 니콜에게 아프리카는 저 먼 곳에 있는 땅이 아니라, 자기 내부에 이미 존재하는 영토이다. 아프리카는 그에게 아픔과 슬픔의 땅이지만 동시에 원초적 기쁨의 땅이기도 하다. 그의 아프리카 기행을 읽으며 나는 이국적인 풍경과 낯선 이들의 삶이 아니라 한 진실한 사람과 만났다. 참 좋다.
김기석(『삶이 메시지다』 저자)
여행에도 얼굴이 있다. 어떤 얼굴은 깎아놓은 미인이지만 인간미가 없고, 어떤 얼굴은 투박하지만 정감있다. 여기 담긴 여행의 얼굴은, 벼룩에 잔뜩 물렸는데도 예쁘기만 하다. 아프리카의 시골집에 날아든 천사의 얼굴처럼. 길에서 이런 여행을 만난다면, 성큼 다가가 꼭 안아주고 말테다.
오소희(『하쿠나 마타타, 우리 함께 춤출까』저자)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김석환
  •  사업자 종목 : 서적, 잡지 및 신문 도매업
  •  업체명 : 예스이십사 주식회사 청주NC점
  •  본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5 일신빌딩5층, 6층
  •  사업자 등록번호 : 264-85-01099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2-1566-4295
  •  고객 상담 이메일 : G_yes24off08@yes24.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500원 (도서산간 : 3,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4,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