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메리네 반은 애완동물을 기르기로 했다. 더럽고 징그러운 쥐만 아니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로즈메리. 하지만 반 애완동물은 쥐로 결정이 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쥐를 돌보는 첫 번째 당번으로 로즈메리가 뽑혔다. 이름을 잘 짓는 재주가 있는 로즈메리는 얼떨결에 ‘치즈’라고 쥐의 이름까지 지어 주게 된다. 하지만 곧 “치즈야.”라고 부르면 귀를 쫑긋하며 반응하
고, 옷 소매 속으로 쪼르르 들어가는 치즈의 귀여운 모습을 보며 로즈메리의 마음은 점점 치즈에게 열린다. 한편, 우리 반 악동브라이언은 치즈를 움켜쥐며 로즈메리에게서 치즈를 빼앗으려고 한다. 주말에 치즈를 집에 데려가겠다는 악동 브라이언으로부터 치즈를 구출해 내기로 한 로즈메리의 좌충우돌 치즈 돌보기가 펼쳐진다.

위험에 처한 치즈가 로즈메리의 도움으로 아슬아슬하게 탈출하는 사건들이 긴장감 넘치게 펼쳐집니다. 쥐를 싫어했던 로즈메리가 치즈를 위해 그렇게 노력한 것은 치즈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지요. 로즈메리가 치즈를 부르면 귀를 쫑긋 세워 반응하고 손을 대면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 귀여운 치즈를 보며 로즈메리는 마음이 점차 열리고 치즈를 아끼게 된 것이에요. 애완동물을 키워 본 독자들은 모두 로즈메리와 같은 감정을 느꼈을 거예요. 우리 모두는 작은 생명체에 대한 애정과 연민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어린이들 또한 애완동물에 대한 감정을 떠올리며 로즈메리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을 것입니다. <br/><br/>[추천 포인트]<br/> *동물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동물과 마음을 나누는 재미를 보여 줍니다.<br/> *동물에 대해 편견을 갖은 아이들에게 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 줄 거예요.<br/> *쥐를 싫어하는 로즈메리가 치즈를 좋아하게 되기까지 심리 변화에 주목하세요. <br/> *방에 있는 물건을 이용해 치즈에게 적당한 집을 만들어 준 로즈메리의 아이디어가 기발해요.<br/>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게 치즈를 재빠르게 숨겨야 할 때마다 가슴 조마조마한 스릴이 넘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