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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때문에 마음이 시끄러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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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때문에 마음이 시끄러운 나에게

: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만드는 감정 공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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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20g | 144*210*14mm
ISBN13 9791160022650
ISBN10 116002265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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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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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오류』라는 책에서 포르투갈 출신의 미국 뇌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A. amasio는 판단을 내리는 데 감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자신의 환자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유능한 변호사였던 엘리엇은 이마의 종양 제거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직장에서 곧잘 쫓겨나는 형편없는 변호사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의 기억력, 주의력, 언어능력, 논리성 등 대부분의 인지능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면 대체 뭐가 문제였던 것일까? 엘리엇의 신경과 주치의였던 다마지오 박사는 엘리엇이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해 전혀 감정이 없고 무관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엘리엇은 과거 자신의 실패 경험은 물론 뇌종양 수술 이후 계속되는 직업적 좌절에 대해서도 아무런 감정의 동요 없이 의사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다마지오 박사는 뇌종양 수술로 전두엽의 일부가 제거되면서 감정의 중추인 편도와 관련된 신경회로, 사고 기능을 하는 신피질 사이의 연결고리들이 함께 제거되었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 p.24

새어머니의 구박 속에 지내던 K양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오빠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충격을 받고 도망치듯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2년 전부터 사내 연애를 해오던 K양은 남자친구가 6개월 전 갑자기 퇴사를 하더니 휴대전화 번호도 바꾸면서 일방적으로 차이게 되었다. 헤어지게 된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어 함께 알고 지내던 지인을 통해 수없이 연락을 취해봤지만 거절만 당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의 의아함과 당혹감이 서서히 억울함과 분노로 바뀔 무렵 가슴이 지나치게 두근거리는 증상이 찾아왔다. 심장수술을 하셨던 어머니가 돌아가실까 봐 불안해지고 자신도 어머니처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에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불면증이 생겼고 체중도 갑작스럽게 증가했다. 직장 동료며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 짜증도 늘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으면 보통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환자가 호소하는 가슴 두근거림을 정서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신체증상으로 이해한다. --- p.34-35

2018년 방송되었던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의 남자주인공 캐릭터는 앞서 살펴본 뇌 발달과 감성지능(EQ)과의 관계를 고려해볼 때 앞으로 설명할 회복 탄력성을 입증해주는 훌륭한 예이다. 주인공은 폭력적이고 죄책감을 모르는 싸이코패스 아버지 밑에서 역시나 폭력적인 배다른 형과 함께 살아오면서 나이답지 않게 성숙해진 소년이다. 주인공은 8살에 엄마가 돌아가신 뒤 새엄마가 수차례 바뀌는 혼란스러운 삶을 견디는 중에 결국 10여 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로 밝혀진 아버지에 의해 자신의 첫사랑의 부모까지 살해당한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에게 생명의 위협을 당하고, 결국 경찰에 그 악행의 목격자로 진술해야 하는 참혹한 일을 겪은 이 소년은 아버지나 형과는 달리 책임감 있고 듬직한 청년으로 자라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경찰대에 입학해 수석 졸업을 하고, 범인을 잡을 때는 누구보다 냉철한 이성으로 수사를 하는 등 목표를 세우면 끝까지 성취해내는 성격이다. --- p.53-54

슬픔이 상태가 아닌 과정이 되게 하는 힘은 바로 ‘observing’에 있다. 『헤아려 본 슬픔』에서는 문학적으로 번역되었는데 ‘observing’의 사전적인 뜻은 ‘보다, 주시하다, 관찰하다.’이다. 루이스의 글쓰기나 A부인의 상담은 말 그대로 ‘슬픔을 두고 유심히 들여다보는’ 과정이 있었다. 감정을 느끼지만 한편으로 거리를 두고 들여다볼 수 있을 때 우리는 그것에 휘둘리거나 압도당하지 않고 견디면서 그 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바라보기를 통한 거리두기야말로 감정을 잘 다스리는 첫걸음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사람들마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가 많지만 그런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서 들여다보고 내적으로 충분히 소화할 시간적 여유가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것 같다. 그러다 너무나 커져버린 감정에 체한 사람들이 결국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 문을 두드린다. 상담 과정에서 치료자는 대부분 ‘observing’을 통해 환자들이 그런 감정에 압도당하지 않고 거리두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p.68-69

지나치게 꼼꼼하고 융통성 없는 남편 때문에 가계부며 냉장고 정리까지 일일이 지적당하는 어떤 부인은 놀다 들어온 아들에게 냅다 소리를 지르며 공부를 안 한다고 심하게 야단치곤 했다. 이것은 전치displacement의 방어기제다. 즉 남편에게 화가 나는 것을 만만한 아들에게 푼 것이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라는 속담이 여기에 들어맞다.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던 한 중년 남성은 믿었던 부인의 외도로 이혼을 하게 된 뒤 불면증이 심해져 진료를 받게 되었다. 이 남성은 이혼 과정에서 느꼈던 심한 분노와 아내에 대한 배신감, 슬픔 등을 아무렇지도 않게 무덤덤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떠올리기 고통스러운 감정인 분노를 의식에서 격리isolation 시킨 채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자신의 화를 다른 사람의 것으로 투사projection하는 경우도 있다.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 의존적이면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것 같아 화가 나 있던 한 여성은 친구들이 자신을 미워하고 시기한다고 생각했다. --- p.83-84

‘정상적인 불안’이라는 표현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사실 불안은 두려움과 더불어 인간이 어떤 위협을 당할 때 생물학적 반응과 함께 일어나는 정상적인 감정 반응이다. 불안을 느끼는 경우 동시에 자율신경계의 활성화로 두통, 발한, 심계항진, 빈호흡, 빈뇨, 흉부압 박감, 위장부 불쾌감 등 다양한신 체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와 같은 반응은 매우 역사가 깊은 것으로 원시인이 깊은 숲에서 호랑이를 만났을 때처럼 직접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원초적인 경고 반응으로 작용했다. 즉시 도전해서 싸우든지 도망가든지, 그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해 살아남기 위한 준비와 적응의 과정이라는 면에서 불안은 필요하고 정상적인 반응이다. 현대인의 경우 불안은 갑작스럽게 생명을 위협받는 경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여러 가지 과중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갈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생활에서 어느 정도의 정상적인 불안을 겪고 있다. 적절하게 불안을 처리하는 방법을 알고 실천한다면 행위의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 p.93-94

첫사랑의 실패를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에 따라 성인기의 이성관계가 영향을 받는다. 어른으로 가는 이 관문을 통과하면서 결국 영원히 아이로 남기로 한 유명한 캐릭터가 있다. 바로 피터 팬이다. 많은 사람들이 『피터 팬』을 어린이 동화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어른이 읽으면 어릴 때 보지 못했던 함의를 이해하고 음미할 수 있는, 읽을수록 매력적인 소설이다. 소설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질투와 시기심의 주역은 팅커벨이지만 그 내면 심리를 따라갔을 때 피터 팬의 질투와 시기심도 결코 작지 않다. 엄마는 아이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며 늘 창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웬디가 말할 때 피터 팬은 닫힌 창문 안에서 다른 아기를 돌보며 웃고 있던 자신의 엄마를 떠올린다. 그 광경을 보고 느꼈을 분노와 슬픔을 안으로 숨긴 채 피터 팬은 잘난 체하고 건방지며 뭐든 자기 멋대로다. 엄마 역할을 하기 위해 온 웬디가 동화를 들려줄 때 다른 아이들은 모두 집중을 해도 피터 팬은 안 듣는 척 딴짓을 한다. --- p.111-112

피해의식과 결합된 열등감이 가져온 비극을 세계적 인물에서 찾는다면 히틀러Adolf Hitler가 대표적일 것이다. 물론 묻지마 살인을 사회적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듯이 히틀러가 벌인 광기 어린유대인 학살 범죄를 한 개인의 문제로만 축소시킬 수는 없겠지만, 『비트겐슈타인과 히틀러』라는 책을 보면 히틀러의 심리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이 나온다. 책에서 저자는 히틀러가 가졌던 반유대주의 정서의 싹을 그의 초등학교 시절 같은 반 급우인 천재 철학자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과의 관계에서 찾는다. 두 사람은 오스트리아 린츠국립실업학교의 동급생으로 히틀러의 저서 『나의 투쟁』에서 언급한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 유대인 소년이 바로 비트겐슈타인이라고 추정한다. 비트겐슈타인은 학창시절 말더듬이에 ‘당신, 그대’와 같은 격식 차린 표현을 쓰고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는 소위 ‘왕따’였다. 히틀러는 다른 급우들보다 훨씬 더 비트겐슈타인을 미워했는데 “이 더러운 유대인 놈아!”라고 대놓고 욕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 p.121

정신분석학에서 볼 때 세상에서 제일 잘난 것처럼 구는 자기애적 성격장애 환자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열등감이 심한 사람들이다. 병적으로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잘 무시하고 돈과 권력지향적일 수 있는데, 사실 그 마음 밑바탕에는 약한 자신이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힘을 길러야 하고 그 힘을 휘둘러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려는 무의식이 있다고 한다. 자신에게 열등감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벗어나지도 못한다. 보통 열등감은 성장과정에서 반복되는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럴 때 마음속에 ‘자라지 않는 아이’가 하나 있다고 말한다. 관조와 성찰을 통해서 그 아이를 스스로 키워보자. 마음속의 아이를 성장시키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비난하지 말고 “그래도 괜찮아.”라고 스스로 말해주자. 자기 비난은 열등감을 더 키울 뿐이다. 학벌, 재산, 외모, 능력 등 외적인 조건에 상관없이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인정하고 수용하고 격려해보자. --- p.128-129

소화관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주사제나 스프레이 형태로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옥시토신을 2012년 초 미국의 한 연구소에서 알약으로 개발해 FDA에 승인 요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옥시토신이 사회공포증이나 자폐증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어 경구용 제제가 시판된다면 그 유용성이 커질 것 같다. 홍보성 기사에서는 사랑, 유대, 신뢰, 관용 등과 같은 감정과 관련이 있는 이 호르몬이 사회 전체의 행복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까지 한다. 부부싸움에 옥시토신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한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연구를 보면 그런 기대가 완전히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다. 20~50세 커플 47쌍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옥시토신 스프레이를 뿌린 커플은 논쟁을 할 때 상대방의 말을 끊거나 비방하고 헐뜯는 부정적인 행동은 적고 대신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확인하거나 미소를 짓는 친밀한 몸짓을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었다고 한다. --- p. 134-135

“선생님, 프로이트가 한 말은 다 맞는 거예요? 지금은 21세기인데 19세기에 태어난 사람이 한 말을 믿어야 되는 거냔 말이죠. 그 이론에 대한 반박과 공격도 많던데요?” 소위 ‘엄친딸’인 S양은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88만 원 세대의 비애를 토로하며 지금 이 시대에 프로이트가 가당키나 한 것이냐고 눈을 크게 뜨고 반문을 하곤 했다. 중학교 때부터 전교 수석을 놓치지 않았고 유명 사립대에 진학해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경까지 다 갖추었지만 우울했던 S양. 진로에 대한 걱정, 아직도 어린애 취급하고 간섭하는 부모에 대한 불만, 외모에 대한 자신감 저하,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생기는 불안감 등 그 나이 또래 학생이 한번쯤 해봤을 만한 개인적인 고민을 이야기하면서 S양은 모든 원인을 부조리한 사회현상에서 찾았다. 남들처럼 영어 점수나 고시 등에 매달려 스펙을 쌓고 취업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자니 사회적 모순에 눈감은 채 속물이 되어 버리는 것 같고, 단지 조금 통통할 뿐 작고 귀엽다는 소리를 듣는 외모가 스스로 마음에 차지 않는 것은 늘씬한 8등신에 조각 같은 미모를 잣대로 성적 대상으로만 여성을 평가하는 문화에 길들여진 탓이고…. --- p.159-160

건강한 감정 표현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참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빙빙 돌려서 말하거나 이심전심으로 상대방이 알아주기만을 바란다. 이것은 수동적인 대화 유형으로 H씨가 쓰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잘 맞추어주어서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지 모르지만 남들의 의견에 휘둘리면서 후회와 분노가 쌓이기 쉽다. 반대로 공격적인 대화 유형은 상대방의 감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만 강조하는 경우로 결국 큰소리로 싸우게 될 수 있다. S양은 이런 식으로 부모를 비난해서 갈등을 빚고 있었다. 수동적인 유형과 공격적인 유형은 모두 효과적이지 못한 감정 표현법이다. 가장 효과적인 대화법으로 자기주장 유형이 제안된다. 이는 상대방의 감정을 해치거나 비난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대화법이다. 이런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특정한 상황에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 권리, 바람 등을 잘 파악해야 한다. 앞서 설명한 관찰하는 자아가 작용해야 하는 것이다. --- p.167-168

왜곡된 사고의 유형과 예를 알아보자. 첫째, 전부 아니면 전무의 생각이다. 연속선상에 있는 수많은 가능성을 보지 않고 사물이나 사건을 절대적이고, 흑백의 범주로 본다. 양극단적 사고, 이분법적 사고다. 계속 A학점을 받던 학생이 한 과목에 B학점을 받고 “나는 완전히 망했어.”라고 생각한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젊은 여성이 아이스크림 한 숟갈을 먹은 뒤 “또 다이어트 실패야.”라고 생각한다. 둘째, 지나친 일반화다. 한 가지 부정적 사건이 결코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거나 다른 사건에도 모두 적용된다고 본다. “항상” “반드시” 등의 자기암시가 많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자신의 차에 새똥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이것 봐, 난 참 복도 없지.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건 없고 새똥도 꼭 내 차에만 떨어지고….”라고 생각한다. 셋째, 장점 깎아내리기다. 자신의 성취나 긍정적인 특성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비교적 일을 잘 처리했는데도 “제대로 되지 않았어. 이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을거야.” “운이 좋은 것뿐이야.”라고 생각한다. --- p.177-178

인간은 자신의 삶의 시간 중 1/3을 잠을 자며 보낸다고 한다. 아무 의미 없이 소모하는 시간 같아 보이는 잠은 사실 정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신체의 긴장도가 높아진다. 또한 불안이나 우울 등 부정적인 기분이 들고 생각이 많아지면서 잠들기가 힘들거나 자다가 자주 깨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는 등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불면증으로 본다. 따라서 잠을 잘 못자겠다며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오는 환자에게 최근에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없는지 물어보는 것은 필수다. 불면증과 우울증은 특히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우울증의 한 증상으로 불면증이 생기거나 우울증이 발병하기에 앞서 불면증이 수년간 선행하기도 한다. 가장 널리 쓰이는 항우울제인 선택적인 세로토닌 흡수 차단제는 수면에 관계하는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해서 우울증에 동반된 불면 증상을 개선시킨다. --- p.187

2011년 7월 [뉴욕 타임즈]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한국인들은 증가하는 이혼율, 학업성취로 질식하는 학생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 업무 후 만취할 때까지 마시는 기업의 음주문화와 함께 과로와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전 국민이 신경쇠약에 걸린 것 같다. 한국에서는 연예인, 정치인, 운동선수, 기업가들의 자살이 일상이 되었다. 최근 명문대학 학생 4명과 교수 1명의 자살은 나라를 충격에 빠트렸고, 최근 몇 주 동안 텔레비전 야구 중계 아나운서와 2명의 축구 선수, 대학 총장과 인기 보이밴드의 리드 보컬이 자살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서양에서 개발한 스마트폰부터 인터넷과 성형수술은 지나칠 정도로 수용하면서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를 치료하기 위한 심리치료에 대해서는 대개 거부한다.” 국가 전체가 신경쇠약증에 걸린 것 같다고 표현을 할 만큼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임에도 한국인들이 정신과적 치료나 심리 상담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서 이 기사에서는 심리나 감정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사회분위기, 정신병자라는 낙인, 점이나 굿을 하는 전통, 보험 문제 등으로 분석하고 있었다.
--- p.206-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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