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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혁명가 김원봉
중고도서

민족혁명가 김원봉

이원규 저 / 손화수 | 한길사 | 2019년 11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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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688쪽 | 780g | 127*288*35mm
ISBN13 9788935663286
ISBN10 893566328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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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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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원회의를 열고 며칠 동안 구상한 작전계획을 내놓았다.
“이제 투쟁을 시작합니다. 국내로 잠입해 자금을 조달하고 공격을 감행하는 침투 행동조, 상하이로 폭탄을 구하러 가는 구입조, 단둥에 머물며 통신 연락을 하다가 국내로 들어가는 예비 연락조, 이렇게 셋으로 임무를 나눕니다. 국내 침투 행동조는 제가 맡습니다. 상하이로 가는 획득조는 백민 선생님이, 당분간 지린과 단둥에 체류하는 연락조는 이종암 동지가 맡
습니다.”
뜻밖에 반대의견이 나왔다.
“의백은 국내로 들어가면 안 됩니다. 단장이 잡히면 모두 끝나기 때문입니다.”
이종암의 말이었다.
김원봉은 이종암을 향해 소리쳤다.
“이 동지!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거사를 단장이 지휘해야지요. 그래야 뒤를 잇는 다음 단장도 그렇게 할 거라고요.”
나이가 많고 늘 점잖은 서상락이 일어나 이종암의 편을 들었다.
“우리가 김원봉 의백을 단장으로 뽑은 건 용맹한 투사이기 때문이 아니오.”
곽재기가 맞장구를 쳤다.
“맞소. 의백은 상하이로 가야 합니다. 임시정부 요인들에게 잘 말씀드리고 군자금을 얻고 폭탄을 구해야 합니다.”
김원봉은 팔을 크게 내저으며 소리쳤다.
“동지들! 나를 단장으로 뽑아놓고 첫 작전 지휘를 못 하게 하다니요!”
---37~38쪽


1938년 10월 10일, 중국인들이 쌍십절이라고 부르는 날, 우한의 중화기독청년회관에서 마침내 최초의 조선인 무장부대인 조선의용대 발대식이 열렸다. 김원봉은 대장군 군복을 입고 무대에 앉았다. 무대 양쪽에는 중화민국 국기인 청천백일기와 태극기, 조선의용대기가 세워져 있었다. 그의 군복에는 한문과 영문으로 ‘朝鮮義勇隊’ ‘Korean Volunteer’라고 쓰여 있고 한문으로 ‘陳國斌’이라는 명찰이 달려 있었다. 그의 눈앞 단상 아래는 군복을 입은 97명의 대원이 앉아 있었다. 김원봉이 자리에서 일어나 마이크 앞으로 가자 조선의용대 대원들은 그를 향해 힘차게 전원 경례를 올렸다.
“대장님께 대하여 받들어총!”
김원봉은 감격에 차서 거수경례로 답했다. 그는 조선의용대 대기隊旗를 번쩍 들어올리며 힘찬 음성으로 선언했다.
“조선의용대 창립을 선언합니다.”
---421~422쪽


“장군님이 오시기 전에 얼른 일하고 갈게요. 제발 오지 말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장군님은 사모님 돌아가신 뒤로 우울하시잖아요. 제가 기쁘게 해드릴게요. 노래를 부를까요, 춤을 출까요?”
김원봉은 엄한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최동선의 두 눈에서 눈물이 불쑥 비어져 나왔다.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장군님이 좋은 걸 어떡해요.”
김원봉은 제자리에서 발을 세게 굴렀다.
“나는 네 아버지와 평생 동지다. 네가 지금 한 말은 안 들은 걸로 하겠다. 어서 집으로 가거라.”
그날 최동선은 집에 도착한 뒤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눈물만 흘렸다. 어머니가 도대체 왜 그러느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그저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그렇게 사흘이 지났다.
난안에 사는 민족전선 계열 인물들의 부인들이 최석순의 집을 방문해서 최동선을 달랬다. 그러다 최동선이 김원봉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불쌍한 것, 네가 그만 상사병에 걸리고 말았구나.”
부인들은 최동선의 푹 꺼진 눈 주변을 수건으로 닦아주며 말했다.
최동선은 그 뒤에도 아무것도 먹지 않아 기진해버렸다. 부인들이 앞장서기 시작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안 될 것도 없지요.”
이야기가 그렇게 퍼지는 가운데 김원봉은 묵묵히 일에만 매달렸다.
---483쪽


1947년이 왔다. 김원봉은 1월과 2월에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민족혁명당의 후신인 인민공화당 조직을 확충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인민공화당은 민족전선으로 들어온 뒤 진보적 성향을 더 강하게 드러냈다. 특히 남로당 최고 간부들이 북쪽으로 간 뒤 김원봉은 여운형과 함께 민족전선의 구심점이 되었다. 두 사람의 특징은 공산주의에 한 발을 담그고 살지만 공산당에는 가입하지 않았으며 끊임없이 좌익과 우익의 연합을 위해 분투한다는 것이었다. 다시 미군정 전사편수관 리처드 로빈슨의 회고록을 보자.
“김원봉의 철학적 입장은 공산주의였는데 공산당에 가입하기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여운형과 같이 그도 민족주의자이면서 동시에 중도파였기 때문에 공산당의 고질적인 전체주의와 소련의 권위를 거부했다. 그러나 그는 공산당이 통제하는 민족전선 이외에 어떤 정치적 단체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1946년 4월 9일, 필자는 한 조선인 친구의 집에서 그를 우연히 만났다. 그때 그는 우익과 좌익 사이에서 화해를 주선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578쪽


왜 하필이면 노덕술을 보내 체포하게 했을까. 김원봉은 자신이 받은 생애 최대의 모욕이 장택상의 의도적인 분풀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유치장 벽을 향해 돌아앉아 소리 없이 울었다. ‘아, 평생을 바쳐 독립투쟁을 한 내가 해방된 조국에서 이런 대우를 받다니. 먼저 간 동지들에게 부끄럽구나.’
신문들은 김원봉이 체포되어 미군정의 군사재판에 회부되었다고 보도했다.
“의열단 단장 김원봉 장군을 재판하다니. 세상이 잘못 흘러가고 있어.”
여론은 김원봉을 풀어주라고 들끓었다. 그런 여론이 일어난 이유는 같은 진보 계열 지도자 여운형과 허헌은 군정 당국이 연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장택상 수도경찰청장은 자신의 부친이 죽은 구원舊怨 때문에 김원봉을 무리하게 체포한 것일까? 아니다. 그것은 분명 ‘미군정과 고위 당국자’가 내린 명령이었다.
---5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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