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다양한 표현 욕구들을 갖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욕구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이다. 그러나 그림을 그리는 데 필요한 기술만을 강조하다 보니, 그림은 특수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 그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팽배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정 관념을 뛰어넘어 자기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컬러테라피 누리에 책이다. -「컬러테라피, 색을 통한 마음의 치유」

일본의 색채 심리 전문가 스에나가 타미오는 어떤 시기에 어떤 색과 만났는가에 따라 색에 대한 이미지와 선호도가 각자 달라진다고 말한다.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수많은 기억들을 색으로 표현하다 보면 특정한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러한 감정을 표현하고 알아 감으로써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는 부담을 떨치고 원하는 그림을 원하는 색으로 색칠해 나가다 보면 미처 몰랐던 자신의 감정과 만나게 될 것이다. -「같은 색깔, 다른 이미지」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색칠하는 게 좋다. 사람들은 바다가 파란색이라고 생각하지만 초록색이나 주황색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자기 마음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된다. 제공된 그림의 형태를 바꾸거나 여백에 새로운 것을 그려 넣어도 좋고, 칠하기 싫은 부분은 그냥 비워 둬도 좋다. 그림의 윤곽선을 무시해도 된다. -「파란색 태양, 주황색 바다」

<b>내 마음을 그려 나가는 시간!</b><br/><br/>컬러링북은 심심풀이 땅콩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단순히 누군가가 제시해 준 그림에 색칠을 하기만 하면 되는 활동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심리 치유 컬러링북 “내 마음을 그린다”는 색을 칠하는 사람의 마음이 담길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그림들을 제시해,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이 책이 제시해 주는 넓은 공간에서, 독자들은 저자나 출판사가 제시해 주는 그림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마음을 그리게 될 것입니다. <br/><br/>이 책에 실려 있는 60개의 그림들 중에서 지금 이 순간 가장 마음이 끌리는 그림을 하나만 골라 보세요. 그런 다음 원하는 색깔, 원하는 도구를 사용해 마음껏 그 그림을 칠해 보세요. 태양을 파란색으로, 바다를 주황색으로 칠해도 좋습니다. 수채 물감을 사용해도 좋고, 유성 사인펜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무심코 선택한 그림과 색깔, 그리고 색칠 도구는 나의 숨은 마음 상태를 나타내 줍니다. 원하는 그림에, 원하는 도구를 사용해 자유롭게 색을 칠해 나가는 과정에서, 여태까지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용기를 얻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