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람들이 가끔 하는 말 중에 ‘放??, ?大?(팡창시엔, 띠아오따위).’라는 말이 있다. 낚싯줄이 길어야 큰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말이다. 중국인들의 지혜를 느껴볼 수 있는 말이다. 여러 각도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나는 이 말을 “큰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로 해석하고 싶다.
기업가는 돈을 벌기 위해서 사업한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사업을 하는 것이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돈을 버는 것과 사업을 하는 것은 철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p.92)

사장으로서 나는 우리 직원들이 적당히 월급 받고 적당히 사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며 그저 그렇게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 삶을 그렇게 다꽁(打工，월급 받고 일하는 것)에 그친 안일한 생각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서 언젠가 회사의 리더가 되거나, 스스로 회사를 차려 사장이 되겠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평생을 월급쟁이 마인드로 살아서는 안 된다. 주인 의식, 마치 본인이 사장인 양, 또 언젠가는 스스로 사장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눈 똑바로 뜨고 정신 차리고 매일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나는 직원들에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말해주곤 했다. (p.103)

비즈니스는 인격과 인격의 만남이다. 그것을 간과하는 사람들은 그저 상투적이고 관용적인 만남의 태도를 취하는데, 그렇게 되면 오랜 관계를 맺기가 다소 힘들다. 그저 고객, 거래처, 비즈니스일 뿐이라고 여기지 않고,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내 모든 진심을 다 하는 비즈니스를 해야 더욱 깊고 오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비즈니스는 수준이 높은 하나의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학문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비즈니스 역시 마찬가지다. 비즈니스는 지식은 물론, 풍도 있는 언어 구사력과 더불어 품위 있는 인격과 고도의 심리전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중국인에게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중국인을 존경하고 중국 문화를 존경하고, 그들과 같이할 수 있도록 스스로 더욱 겸양을 익히는 수양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책을 통하여 자기 수양을 해야 한다. 단순히 중국어만 배우고 일하는 방법만 습득한다고 해서 풍도와 품위를 갖출 수는 없다. 상대가 나의 식견에, 내가 쓰는 말투와 어휘에, 나의 인품에 매료될 수 있도록 하려면 삶을 깊게 하고 인문 소양을 넓혀줄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p.179)

저자 박상윤은 중국인의 마음을 움직인 진심 경영으로 많은 일화를 갖고 있다. ‘중국에서의 비즈니스는 인격이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경영을 엿볼 수 있는 도서다. 저자는 2008년 1인 기업으로 창업해 5년 만에 연매출 400억 원 규모의 강소 무역회사로 일궈냈다. 이 책은 중국 진출 대기업 주재원 12년의 생활과 무역회사 창립 6년의 생활을 모두 담아내 많은 경영인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br/> 10여 평 남짓만 조그만 사무실, 손님에게 보여주기 부끄럽던 지저분한 빌딩에 있던 사무실에서 오늘의 회사를 창업한 지 5년 반이 되었다. 5년 전 자본금 2억 원, 1인 기업으로 시작한 회사는 이제 매출 규모 400여억 원, 종업원은 40여 명인 중소 종합무역상사가 되었다.<br/> 저자는 여전히 매출 2조라는 숫자를 머릿속에 넣고 있다. 반드시 이루고 말리라 다짐을 하는 피할 수 없고, 포기할 수 없는 목표라고 한다. 그날을 만들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독자들에게 떳떳하게 자신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려 한다.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을 읽는 분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경험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br/> <br/>

“박상윤 대표는 중국인의 마음 깊은 곳을 읽을 줄 아는 진정한 라오펑요(老朋友)로 내가 만난 가장 멋진 한국‘상인’이다.”
- 항주용성그룹(杭州永盛集團) 회장 리청(李誠)

“중국을 무대로 쓴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주인공 전대광이 실존한다면 아마도 박상윤이라는 이름이었을 것이다.”
- 작가 정도상

“대한민국 기업가들에게도 박상윤 대표의 선한영향력을 많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행복한 회사, 행복한 사장, 행복한 사원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우리 이웃으로 넘쳐나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가슴으로 읽은 ‘선한 영향력’이 더 널리 퍼져나가길 희망한다.”
- [대통령의 글쓰기] 작가 강원국